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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호크 정말 저러면 안되는겁니다
핑클 | 2007-07-02 12:04:52 | 조회 110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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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개유빠"라는 표현을 쓴 글이 독수공방에 가는 것에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런 표현 자체를 쓰지 않겠지요. 하지만 내가 불만을 가진 일도 있습니다. "대중이 슨상교"라는 표현을 두번, "대중이"라는 표현을 열 한 번 쓴 감자호크의 글이 독수공방에 가지 않는 일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 (이하 DJ로 통일)의 최근 정치행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과, 그를 대중이, 대중이 해가며 모욕하는 일은 분명히 서로 다른 일입니다. 이런 걸 차근차근 설명해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서글픈 일입니다.

 

DJ가 홍업이한테 뱃지를 달아줬건, 홍업이 아들 손자 며느리 사돈의 팔촌한테 뱃지를 달아줬건, 어쨌든 DJ는 개혁세력의 큰 어른입니다. 2007년, 우리는 만발한 민주주의 속에서, 금강산을 자유롭게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누구 하나만의 힘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 DJ가 40여년간 서있었던 것 만큼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홍업이 뱃지 달아줬다고 해서, 대중이니 슨상교니 해가며 능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개혁세력의 원로라는 사실을 떠나, 아흔이 가까운 노인을 대중이, 대중이 해가며 모욕하는 것 또한 큰 문제입니다. 이것은 정치를 떠나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이며, 가정교육의 문제이며,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입니다. 당파성을 떠나서, 정치적 찬반을 떠나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한 노장에게 최소한의 예우는 못갖출 망정, 저런 식의 표현을 서슴치 않는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정이 싹 가시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런 표현을 쓰는 자의 기본 품성을 의심케 하는 것은 물론, 이런 자와 오프에서 웃고 떠들고 마시며 개혁을 논하는 자들의 품성까지도 의심케 하는 일입니다. 

 

이런 훈장질을 접어두고 정치적 영역으로만 판단을 국한시켜도 큰 문제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홍업이한테 뱃지를 달아줬건 어쨌건, 대한민국에는 DJ를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수백만의 유권자가 존재합니다. DJ가 아파서 입원했다는 소식만 들려도 가슴이 덜컥 내려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표를 싹싹 긁어 모아도 승부가 될까 말까한 것이 이번 대선이라는 것입니다. 유시민을 대통령 만들자고 모인 사람들이라면, 1천만표 이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목표가, 대중이, 대중이, 열한번 외쳐가며 달성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란 것은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중이, 대중이 열번, 스무번 모욕해서 표 나오는 곳은 대한민국에 딱 정해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들이 활개를 치면 칠수록 진짜 목표는 대선이 아니라 총선이 아니냐는 의심이 설득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글 길게 써봤자 감자호크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감자호크를 설득하는 문제를 떠나서, 내부비판이 사라진 조직은 죽은 조직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자호크의 거듭된 망발보다 더 심각한 것은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핑클바보  

대중이라고 안하고 대중이 슨상이라고 했고만..
슨상 슨상 슨상 슨상 슨상 슨상 슨상

그리고 우리 말 "개"가 가지는 의미는 당신도 잘 알지 않습니까..
개핑클 개대중이 어때요? 욱하죠?
07-07-02

진아아빠  

핑클님이 이전에 어떤 글을 썼건 이 글에는
분명히 찬성합니다.
왜 반대가 9개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07-07-02

폐인(嬖人)  

반대가 아홉개인 이유는, 광장에 있는 수많은 목소리중의 '극히 일부, 또 그 안에서도
극히 일부분만' 자기 관점 혹은 필요(?)에 따라 확대시킨다는 것. 그것에 대한 '불만표시'겠지요.
07-07-02

태양을향해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글들이 지역주의 지역감정을 부추긴 것이기에..
핑클의 글은 칼날이 되어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지요.
그래서 글을 보지않고 반대하는겁니다.
우선 남을 탓하지 말고 핑클 너부터 바꾸고 변화시켜봐라!
07-07-02

온새미로  

핑클님 자신의 얼굴에 침뱉는 글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자신이 남에게 떳떳하게 말하고 주장하고 설득하고 싶으시면 기본적 소양부터 갖추세요.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를 제발 자신에게도 가감없이 적용하시길...

'개유빠'라는 용어를 서슴없이 쓰는 분이 과연 누굴 머라할 자격이 있을까요?
07-07-02

여의봉  

감자호크님의 표현에는 나도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네..
하지만 핑클 자네의 표현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네...
그냥 이 모든 것을 인정하려하고 광장의 자정능력을 믿고 애써 외면 했네만..
내가 보기에는 자네도 아까운 사람인데...
원래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길 진심으로 권하는 바이네.
이번 글은 반대하지 않겠네..
07-07-02

rage_sorrow  

진이아빠님. 핑클이 어떤 글을 그 전에 썼던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핑클 저 녀석의 현재 글에 찬성을 할만한 사람들조차도 저 녀석의 글은 읽지 않거든요.

그건 저 녀석이 '개유빠', '너 경상도지?'와 같은 개념없는 (핑클의 말을 빌리자면 '무뇌적인') 표현을 시도때도없이 쓰기 때문이죠. 결국 저 녀석이 책임져야할 일입니다.

저도 사실 핑클의 글은 읽지 않습니다. 보나마나 매번 똑같거든요. 광장에 이로움을 줄 신선한 아이디어가 저 녀석에게는 결코 없죠. 그러니 언제나 누구를 물고 늘어질 밖에. 자기가 아니면 여기 사람들이 똑바로 판단을 못내릴 것이라는 무뇌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죠. 자기가 저격수래나 뭐나....
넌 물흐리는 미꾸라지일 뿐이다. 이 녀석아.. ㅋㅋㅋ

저 또한 감자호크님이 그런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핑클 글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건 핑클의 현재글을 평가하기보다는 핑클의 지금까지 행적으로부터 그의 인간됨됨이를 먼저 보기 때문이죠. 이러한 축적된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판단에 대해서, 혹자는 선입견이라 이름 붙이지만, 역사를 볼 때 아주 많은 면에서 이러한 직관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왔었죠.

다시 말하지만 핑클이 지역주의적 사고를 떨치지않는 한 그는 영원히 쓰레기글을 양성할 뿐입니다. 늘 독수공방에 고이 모셔지는.
07-07-02

희망  

핑클님 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 이 글을 계기로 핑클님께서도 좋지 못한 표현은 줄여 주실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07-07-03

감자호크  

나도 안되지만 당신도 만만치 않습니다.

/
글구.........대중이가 한 역사적 평가는 유효하되, 국민의 정부까정 계승하자는 고따구 낡아빠진 사상으로는 대한민국 미래가 후달린다는 것도 알아주삼~!!

구여븐거~!!
07-07-03

....................  

소인배란 신체가 작은것을 두고 하는 호칭이 아니라,
생각이 왜소한 자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예를들어, 말 다툼으로 끝 없이 말 꼬리를 잡고 늘어 지는 사람,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자존심에
이를 초지 일관으로 고집하는 사람,
틀린 생각인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 혹은 목적에 부합되기에
이를 물고 늘어 지는 이기적인 사람, 이러한 사람은 소인배의 낙인을 피할수가 없다.

소인배 중에 좀 수준 있는 소인배가 있기는 하다.
그들의 글 안에는 논리 전개에 있어서
전체의 흐름과 주장하고자 하는 바의 맥이 있는듯 하다.
그러나 일견 빈틈없어 보이는 주장의 본질과 글의 실체는
은폐와 포장을 목적으로 논리기술에 의존한
궤변과 변명일 뿐이다.

이 같이 본말을 전도하며 선동,과장,포장의 술수 언어를 구사하는
소인배들의 내면은 허위의식이 주를 이룬다.
이는, 현란한 언어구사능력을 자랑하는 민주세력들과
그 추종자들의 대표적인 정체성이기도 하다.

이곳 에서도 자신만 모르는 소인배들이 적지 않은듯 하다.
07-07-03

국사봉  

모처럼 눈팅하러 들어왔다 감자호크님의 촌철살인적 대응을 일별합니다.^^ 역시 명랑, 상쾌한 유빠님들 진지입니다. 전 태생적으로 빠라는 용어에 적응이 안되고 사실 그런 말을 싫어하지만 부럽긴 하네요.
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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