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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서울 교육감, 사퇴할 뜻이 없나 보다.
그만 둘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결백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증거라고 하는 것도 실은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의 일방적인 주장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곽노현 박명기 두 사람이 주고받은 e메일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메일에는 박명기 교수의 선거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향신문> 1면 보도.
● 박명기 교수가 로펌으로 ‘바른’을 선택한 배경이 궁금하다.
법무법인 바른. 이곳이 어떤 곳이냐 하면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정부 측 법률 대리를 맡는 등 대표적인 ‘친 정권 로펌’이다. ‘바른’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권영세 의원이 속해 있고, 홍준표 대표도 지난해까지 소속 변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변호사 비용이 좀 비싼 게 아니다. 사채로 고충이 심했던 박명기 교수가 바른을 선임한 것은 결국 현 정부의 기획 속에 곽노현 교육감을 코너로 몰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경향신문> 4면, <한국일보> 5면 보도.
● 정부가 이참에 교육감 제도를 뜯어고칠 모양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공동 등록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교육감 공동 등록제’는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동시에 출마 선언을 한 다음 같은 투표 기호를 받아 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라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여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여권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필승 카드’로 김황식 국무총리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내세울 것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서기 위해선 ‘총리급’의 거물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는 논리다. <동아일보> 6면 보도.
● 어제 개각이 있었는데 주목되는 부분은?
류우익 전 대사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총리와 특임장관을 제외한 15명의 장관 중에서 청와대 참모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7명이 된다. 그래서 ‘회전문’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고.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인선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고 한다. 임태희 실장이 직접 연극인 송승환 씨를 두 번이나 찾아가 장관직을 제의했지만 송승환 씨가 "난 적임자가 아니다"며 고사했다. 청와대는 영화배우 안성기 씨에게도 장관직을 제의했지만 안성기 씨는 "준비되지 않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3면 보도.
●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청와대 김두우 홍보수석의 사이가 막역한가 보다.
지난해 이 은행의 구명 로비를 벌이던 무렵,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가명을 사용해 박 씨와 함께 골프회동을 가졌던 사실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박태규 씨는 특히 김두우 수석과 골프를 치기 직전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는 부산저축은행 퇴출설이 나올 때였다. 검찰은 이들의 골프 회동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국일보> 1면 보도.
● 저축은행 15곳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 당국이 전국 8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이 15개 안팎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는 자산 2조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도 한 곳 포함돼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뒤늦은 조치라고 봐야하나, 삼성이 퇴직 뒤 3년 내 암 걸리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가 반도체·액정화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임직원들의 암 치료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10년 동안 치료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암 치료 중에 사망하는 경우에는 1억 원의 위로금도 줄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원 대상을 퇴직 뒤 3년 안에 암 진단을 받은 경우로 제한해 실효성이 적고, 암 발병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한겨레> 14면 보도.
● 11년간 고용률을 따져보니 부산이 최하위라고?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고용률이 최악이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해를 제외하고 매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07년부터는 4년 연속 바닥이다. 반면 제주는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제주와 부산의 고용률 차이는 무려 10% 포인트가 넘었다. 다만 속 빈 강정이다. 제주는 고용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서비스업이 주축인 탓에 임시직, 일용직이 많다. <국민일보> 1면 보도.
● 전세난을 틈타 서민을 노리는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30대 회사원 K 씨는 6월 초 인터넷 부동산직거래 카페에 방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집주인 아들이 원룸을 보여주며 원래는 월세 60만 원짜리인데 보증금 3500만 원에 월세 20만 원으로 내 주겠다”고 K 씨에게 제안했다. 조건이 나쁘지 않아 계약했다. 그런데 2주 뒤에 집주인이 와서 “당신 누구냐”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세로 나오는 부동산 매물이 적다보니 방 구하기가 어려운 서민들이 조건이 괜찮다 싶으면 곧바로 계약하는 경향을 노린 것. 유의하시라. <동아일보> 14면
● 생부가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잡스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뜻을 이루지 못한다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부(生父)와 대답하지 않는 억만장자 아들. 잡스의 생부 압둘 파타 존 잔달리는 시리아 출신 미국 이민자로 네바다주 리노의 한 카지노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55년 위스콘신에서 전처 조앤 심슨과의 사이에 잡스를 낳았으나, 심슨이 '시리아 출신한테 딸을 줄 수 없다'는 완고한 부친 때문에 홀로 갓난애를 안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그를 입양시켰다고 했다. 잡스는 '대학 진학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양부모에 맡겨졌다. 이제 와서 "50여 년 전 아들을 포기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사기꾼이 피해자에게 조롱 문자까지 날렸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주문한 회사원은 어처구니없는 경험을 했다. 주문한 물건 대신 야구모자가 배달된 것. 배달 착오라고 생각한 이 사람, 측에 이 사실을 항의했다가 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업체 관계자라는 정 모 씨로부터 “이제 나한테 사기당한 게 실감이 납니까”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는 “나에게 술 한 잔 산 걸로 생각하라”고 놀렸다고 한다.
이 남자.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 계속 따지는 것이 짜증 나 조롱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고. 결국 구속됐다.
● 끝으로 날씨는?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에는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2도, 대구 33도 등으로 평년 기온보다 2∼4도 높겠다. 늦더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주말부터는 예년 이맘때의 초가을 날씨를 되찾겠다.
/ 2011년 8월 31일(수)자 조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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