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의 법칙(Say's Law)'이 있다.
즉 '말하는(say)'사람이 많을 수록 말해야 할 것도 많아진다.
게시판에 이해찬,유시민 관련된 글이 많기에 나도 말하고 싶은 거다. 이해찬 전 총리(이하 호칭 생략)의 대선출마로 인해 여러 견해가 난무하고 있고, 나는 가끔씩 댓글로 내 생각을 전달하였다. 나중에 이해찬에 대한 말을 정식으로 하리라 생각하면서.
며칠 전 이해찬 인천지역 당원간담회가 모 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강연회인 셈이다. 300석 규모였고, 인천시당과 모 의원 사무실 등에서 참석 독려가 빗발쳤다.
모 의원실에서 직접 당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였고, 인천시당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직장관계로 가지 못하였다. 후에 들으니 참석자가 80명 정도 였다고 한다. 조금은 나자신이 송구스러워지는 결과였다.
그런데 인천에서 이해찬 강연회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있을까? 생각하여 보았다. 내 생각은 현재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송영길에게 모아졌다. 송영길이 사무총장이 (정말 그를 내가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끔찍하다.) 되면서 인천에 그가 쏟는 정성은 눈에 띌 정도다. 자신의 주요 일정을 문자로 보내고, 인천지역 의원들도 마찬가지고.
열린우리당에서 가장 불편한 인물은 바로 송영길이다. 언제나 탈당할 것처럼 유세를 떨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설쳐대고 ..... 진짜 욕지기가 다 나오는 인물이다.
송영길을 보면 아마도 짐작컨데 뼛속깊이 유시민에 대한 질투와 시기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2005 전대 당시의 행동을 보면서 일찌감치 알아 보았다.
그런 송영길은 유시민의 대선가도에 큰 장애물이다. 유시민을 찍어 내기 위해 별짓이라도 다 할 인물로 생각된다. 나는 남자의 질투와 시기심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지 경험으로 안다.허지만 송영길은 바보다 . 곧 증명이 될 터.
송영길이 그렇거나 말았거나 열린우리당은 이해찬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을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이 눈에 보이니까.
나는 이해찬이 당연히 떠야 한다고 본다. 대통합이니 뭐니, 손학규와 정동영.김근태가 손을 맞잡고 ,물론 속으로는 동상이몽이면서도 무엇을 하자고 저러는 건지 어지럽기 짝이 없다.
범여권의 정신 사나운 현실을 교통정리할 사람은 이해찬 뿐이다. 그 역할을 이해찬이 해야 한다.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고. 어느 정도 정리정돈이 되야 유시민이 출격할 수 있다.
일종의 역할 분담인 셈인데, 이해찬은 대통합인지 그쪽을 맡고, 유시민은 유시민대로 가볍게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대통합파가 이해찬으로 단일화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독자후보로 유시민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멋진 드라마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나는 이해찬에 대한 믿음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면 어떤 자기희생도 감수할 분이다. 그는 정치적인 큰 욕심이 없다. 비록 민주당에서 부터 정치를 시작하였고, 주변이 민주당스런 인적네트웤을 가지고 있다손 쳐도.
나는 영국신임 총리 고든 브라운을 보면서 이해찬과 유시민의 관계를 생각한다.
고든 브라운과 토니 블레어는 보수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유명한 '그리니타 회동'을 통해 전격 결심을 한다. 젊은 토니 블레어에게 고든 브라운이 양보를 한 것이다. 토니 블레어는 정치를 펼칠 기회를 얻었고, 고든 브라운은 인품높은 정치가의 평을 얻었다.
어쩌면 이런 비유가 무리일 지도 모르나 어쨌든 머리에서 맴도는 내 생각이다.
나는 이해찬과 유시민의 아름다운 정치적 우정을 믿는다.
송영길 류가 꿈에서라도 생각하지 못할 그런 우정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