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거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근 1달째 매일 들르면서 보아왔던, 그러면서~ 느꼈던 생각 몇마디 올리겠습니다.
올려지는 많은 분들의 글들이 현상에 따른 정략적인 면에 집중된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유시민이라는 한 인물에 대한 매력의 소유'라는 공통 매개의 공동체로서
또 그가 정치인이기에 '그를 통한 우리의 정치적 의사 및 바램의 실현'이라는 목적추구 조직으로서
당연한 일이겠으나, 조금의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수많은 현상에 대한 감정의 표현과 그에 따른 정략을 토론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 이전에 왜 그여야 하는지... 그의 무엇이 우리를 매료시켰는지... 또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줄것인지의 가장 기본적이랄 수 있는 문제의식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선행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모였기에... 모임자체가 그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의 표출로서 생략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이미 모인 우리가 더욱 진행시켜야 할 논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압니다. 그가 역사에 대한 진정과, 사람에 대한 겸손과, 그리고 용기와 지혜(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는 것을...
그러나 그를 모르는 사람들은 ?
정녕 우리의 목적이 그를 통한 우리 이해의 실현일진데...
이 곳에서의 우리의 활동이 우리끼리 주고 받는 정략적 수준의 얕은 말풀기가 다라면...
솔직히 애기합시다.
그가 지금(현실적으로) 우리의 그러한 바램을 실현시킬수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
그를 좋아하고 지지함으로 해서 우리에게 어떤 나음이 있을지 ?
물론 그를 좋아한다는 순수한 마음이 다라면 모르겠으나
아니 그렇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우리의 모임은 한낱 자위의 공간일 뿐일 것입니다.
적어도, 이미 모였기에... 순수한 마음의 모임이라는 것이 우리 목적의 전부가 아니기에...
작지 않은 목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모임은 이미 정치적 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정치적 욕구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진지해져야 한다는 표현이 거북하게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그를 지지함으로 해서 우리에게 다가올 수많은 공격들과, 물음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무장이 선행되어져야 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유시민은 이곳을 '인터넷 진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공격에도 지켜지고 사수되어져야 할 곳이며 나아가 본격으로 치러질 시가전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순수함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무기임에 틀림없음을 믿지만,
한편으론 가진 재원이 너무 없다는 순수하지 못한 걱정을 합니다.
역사가 판단하고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는 순수, 순진한 바람을 경계합니다.
'민주화', '참여정부'라는 우리의 커다란 승전의 전과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순수함만을 무기로 한 성취는 아니었습니다.
피가 있었고, 엄청난 혼란이 있었습니다.
성취에 따른 반격은 거세었으며 더더욱 거세어 질것입니다.
무장하고 좀 더 냉정해져야 합니다.
왜 그여야 하는지 !!!
그의 무엇이 우리를 이끄는지 !!!
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약속하는지 !!!
그 약속을 어떻게 지킬것인지 !!!
적들에게나 자신에게나 유시민에게나 좀 더 냉정해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교회다니는 사람이 전도하기 위해 무장하는 정도 만큼의 지식과 논리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준비하고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