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충북청주광장 자유 게시판에서 함께 입력된 뮬란님의 글입니다. |
새벽 세시...ㅋ
이런 시간에 제가 깨어 무엇을 도모하는 일...ㅋ
첨맘님과 시민광장이 아니면 저를 그렇게 만드는 무엇은 없지요. ㅎㅎ

진화스님, 포커스님, 쉼과자유님을 순서대로 태우고 강릉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저의 모닝은 2011년 2월 생인데... 이미 만4천킬로를 넘기고 있어요.
출퇴근이 길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너무 혹사시키는 주인을 만난거죠...ㅋ
세시간 반쯤일까요?
7시 무렵... 도착했으니 그쯤 달려간 것 같아요.
아침식사가 8시 반이랬으니... 너무 이르게 도착한 셈이죠.
넘 즐거웠을 금요일 밤이 부럽기도 했고, 첨맘님을 향하는 마음이 늘 달려가는 탓인지...
조금 밟았던 것도 같공...ㅎㅎ
현대호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다에 가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아침바다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바다에 몸을 담그기엔 넘 이른 시간이어서...^^;;
모래사장을 조금 걷다 그네의자에 앉아 잠시 포즈를 취하기도 했지욤.ㅎㅎ

"첨맘님과 아침식사"
제목이 너무 근사한 탓에 조금 설레기도 했어요... ^O^*
그런데 너무 이르게 도착한... 초당순두부집엔 아직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
잠시 허난설헌/허균 생가에서 경포호수로 난 소나무 숲길을 조금 산책할 수 있었어요.
멋진 숲이더군요.

숲을 서성이다 시간이 되어... 찾은 초당 '토담순두부'
명인증명서까지 걸려있는 가게더군요.
자리를 잡고 앉아 첨맘님을 기다렸습니다.
서른석 정도 준비했는데, 저희 팀을 비롯해서 조금 더 많이 오신 것도 같고...^^
드뎌 첨맘님이 반바지차림으로 오셨지요... ㅎㅎ
반갑게 눈인사 드리고...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묶은 김치가 들어간 순두부찌개는 새벽을 달려간 피곤을 잊게 해주었고 제법 맛났더랍니다.
식사를 마친 후엔
첨맘님과 허난설헌/허균 생가와 경포호수를 함께 산책했습니다.
생가를 걷는 중엔 요즘 참여당의 입장을 격있게 대변하고 계시는 이백만 대변인님과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뒷쪽에 디피해놓은 나무장작들 때문에 선녀와 나뭇꾼이란 놀림을 받게해드렸구요.*^^*
소탈하고 좋은 분이란 것 사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분이었어요..
하지만 걷는 일엔 관심없으신 듯 자꾸 쳐지시더라구욤...ㅋㅋ





이 아침산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첨맘님과 함께 오래 걷는다' 였겠지요?
누군가와 함께 오래 걷는다는 것...
그 과정에서 생기는... 통함...
그것이었겠지요.
저희들은 빨리 못 걷는 저때문인지 자꾸 뒤로 쳐져서...ㅋ
단체사진 찍을 때만 첨맘님을 뵐 수 있었지만...
그냥 가까운 곳에 첨맘님이 계시다는 그것, 그것만으로도 너무 큰 행복...
철없는 마음일지 몰라도 그 길이 마구 좋기만 했어요. ^^*

그리고 경포호수를 둘러싼 길엔... 참 고운 것들이 많더라구요.





또 종종 멋진 조형물들이 있었는데...
걷다가 이것을 보고 무척 맘에 들어하기도 하였습니다.
99년 작품 같던데, 있는 줄 알면 철거한달까봐 살짝 걱정도 했구요...ㅎㅎㅎ

그리고 들른 경포대...
경포대에 여러차레 갔었지만...
정말 경포대에 들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실 전 경포대가 정자이름이란 것도 몰랐으니까요.(무식이 튀죠?ㅋ)
여럿이 그 정자에 들러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잠시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늘어나는 주름도 멋진 울 첨맘님...^^*
반바지 차림도 근사했다 하면 또 혀 끌끌차며 웃으실 분들 여럿일테지요?ㅋㅋ
첨맘님은 뵐 때마다 무엇으로 부터인지 몰라도 조금씩 더 편안해진 모습인 것 같아요.
저만의 느낌이고 저의 바램이어서 그리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우야튼 그곳 레알경포대에서도 다니러 오신 시민들과 반가이 인사하셨는데,
그분들이 그러셨어요.
가까이서 뵈니 참 좋은 분 같다고... ㅎㅎ
그게 우리 첨맘님 참모습이지요.


그리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어요... ^^*
이동당사를 시작할 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은지라...
우리는 낙산사로 행했지요.
왠지 해변 근처에서 떠돌다간 풍덩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땜에...ㅎㅎ
낙산사는... 작년에도 들르긴 했었는데, 화재피해는 거의 복구된 것 같고, 관광객도 아주 많더군요.
그곳에서 점심공양도 받았습니다.
간장국수가 그렇게 맛난 것인 줄 예전엔 몰랐어요... *^^*



근데, 완전 뜨거운 날이었지요. 정말 너무너무 덥공...ㅜㅜ
낙산사를 더 둘러볼 수 없는 이유였어요.
다래원에서 팥빙수와 아이스커피를 정답게 나눠먹고 다시 경포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뿌려서 무척 걱정했어요.
그런데, 이동당사 마이크를 켤 때쯤 신기하게 비가 그쳤습니다.
박무님이 제안하신 사업이라던데, 하늘이 돕는 일일까요? *^O^*


이동당사 미이크를 빌려드렸던 분들의 발언 중 기억나는 발언은
두번째쯤이었던 것 같아요.
무용지물인 줄 알았던 국가보안법...
그 괴물을 다시 살려 이용하려는 비열한 정권
강릉에도 그 피해 당사자가 계시더군요.
그분이 우리당 마이크를 빌려 입장을 호소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가 국민을 굶주리고 헐벗게 하는 국가인 북한을 찬양할 수 있겠느냐는 첨맘님 말씀은 전적으로 동감이지요.
더하여 그 어떤 개인의 자유의사에 의한 표현이 안보에 위험이 되는 국가는 그 국가 자체가 부끄러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법에 국가보안법 같은 것이 담겨있다는 것이 좀 부끄럽다는 생각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해요.
정권을 찾아와야 하는 이유는 천가지도 넘을 테지만,
다시 찾아오면 국가보안법은 꼭 폐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당.
이동당사를 마치고...
밤이되어...
바다를 배경으로한 멋진 무대에서 뽐낸 참여당 당원들의 노래실력들은 감탄의 수준이었어요.
첨맘님이 왜 노래하고 안하고 싶어하시는지 알 것 같았지요. ^^*
우야튼 밤이 그렇게 깊었고...
파도소리, 노랫소리, 웃음소리...
잊혀지지 않을 여름밤은 그런 소리들로 가득했더랍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았는데...
어제가 칠월칠석이었다지요?
그래서 그렇게 비가 오갔던 모양이예요...
행사를 준비한 태목님을 유일하게 애태웠던 것이 날씨였던 모양이더라구요.^^*
하지만 견우와 직녀도 우리들처럼 반갑게 만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쩌다 만날지라도 이런 이들을 알고 지내고, 존재함을 안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도 참 위로되고 든든한 일인 것 같아요.
너무 고마운 일이지요.
우야튼, 너무 멋진 캠프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복받으실 거예욤.
늘 다녀가는 입장이어서 참 죄송한데, 즐겁게 즐겨드리는 것이 가장 잘하는 일인 듯 하여...
염치는 잠시 물려둡니다.
모두 감사해요~~~!
그리고 힘냅시당!!!
내용없는 후기는 요기까지예요. ^^*
함께 동행해주신 진화스님, 쉼과자유님, 포커스님 사랑합니당~~~!
# 그리고 참... 저희 식구들은 구경도 못하긴 했는데... 토욜 낮에 봉하막걸리 드신 분들요~!
그거 청주광장 tjdnl님이 봉하에서 직접 보내주신 거랍니다. 알고는 계셔야할 듯해서리...ㅋㅋ
# # 글고 후기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들은 '진화스님' 작품인데, 제가 맘대로 썼습니다. ㅎ
### 그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