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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 유시민 불가론에 대해
가람^^* | 2007-06-30 12:57:26 | 조회 6170 인쇄하기
http://usimin.co.kr/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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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님께/

곰곰이 생각해보니 글의 내용과 무관하게 사석에서 있던 대화를 인용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겠다 싶군요.

 

아울러 내가...님이 부정적인 사람으로 묘사된 것 또한 사과드립니다. 하여, 본글 내용은 숨김 처리 하고, 제가 쓴 댓글 또한 숨김(혹은 삭제)처리 합니다.

 

잘못된 글일지라도 지우기 보다는 잘못의 이력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본글은 놔 두겠으나, 본글삭제를 원한다는 댓글을 주시면 본글을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유시민 불가론에 대해

 

 

0. 나는

 

아직까지 지지하는 여권의 후보가 없다.

 

일전에 쓴 바와 같이 나의 마음을 울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기에 일말의 희망만은 잃지 않고 있다. 어쩌면 신명 없이 의무감에서의 지지를 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또 어쩌면 정말 신명나는 한 해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 그저께

 

김두관 전 장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내 보기에도 전반적으로 수준 낮은 발언이었지만 한가지 곱씹어 볼 대목이 있다.

 

“이 전 총리는 민주화세력은 맞지만 차기 개혁세력인지는 의문”이라며 “민주화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

 

이해찬 총리를 빼고 확장해 보면 다음과 같이 된다.

 

"민주화 세력 내에는 민주화 기득권 세력이 있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 세력이었음에는 맞지만 차기 개혁세력은 아니다. 이들이 대선을 매개로 정치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겨준 386 정치인들이 연상되는 지점이다. 함량 미달의 3급 모사꾼들...

 

2. 어제

 

이해찬 전 총리의 강연회에 다녀왔다.

 

이해찬 전 총리도 나름의 명분과 역할이 있고 뛰어야 할 위치에 있다. 해서 괜한 조급하게 비판하거나 옹호하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신 거기서 만난 지인의 주장을 옮겨본다.

 

"지도자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선 수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그만큼 지도자는 아끼고 보호해야 합니다. 유시민과 같이 순수한 사람이 국가를 경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허나, 유시민 장관은 지금 출마해서 경선을 통과할 수 없을 뿐더러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그 상처 때문에 차차기에도 어려워지는 일이 생깁니다. 유시민 지지자들이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흥행을 위해서라도 나와야 한다거나 그러다 요행수를 보고 본선에 진출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다음 대선에 쓰일 동량으로 남겨두는 것이 옳습니다. 유시민 장관 없이도 대선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해찬이 대안입니다."

 

그는 내가 유시민에 대한 적극 지지자인줄로 생각했는 모냥이다. 아직은 가능성일 뿐인데... 어쨌거나, 그냥 들으면 수긍할 만한 내용일 수 있다. 그러나 위 주장이 옳기 위해서는 한가지 전제가 따라야 한다. 유시민 장관이 위 사람보다 못한 하수라는 전제다.

 

유시민 장관이 머 지지자가 이러라면 이러고 저러라면 저러는 꼭두각시인가? 아니면 분위기에 업돼서 모두에게 별 도움도 안되는 판에 자기만 상처입는 일을 자청할 위인으로 봤다는 얘기인가? 그 정도 수준이라면 후보의 자격이 없다.

 

꼭 필요한 자리라면 상처를 무릅쓰고 가는 것이 정치인의 참 모습이고, 걸림돌이 되는 자리라면 이익이 있어도 가지 않는 것이 정치인이 갖춰야 할 본분인 게다.

 

그 모든 것을 알고 말했다면 그의 주장 이면엔 다른 의도가 있다는 얘기다.

 

3. 오늘

 

유시민의 아침편지를 봤다.

 

마치 어제의 대화에 함께한 듯이 명료하게 썼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권리를 지닌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기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절규한다. "나는 인간입니다!"

 

누구나 아는 권리를 주장하는것, 그것은 절규다. 나는 그렇게 들었다.

 

4. 내일

 

대통합신당이 도마 위에 올라있다.

 

이것은 제 세력간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

 

대선에는 하나의 후보만이 나갈 수 있다. 허면 나머지는? 당연히 보상이 있어야 한다. 그 보상은 2008년의 공천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합신당은 공천지분의 보장을 전제해야 이뤄질 수 있다.

 

헌데 대통합신당은 예선 1게임으로 모든 결판이 끝난다. 다시 말해 경선에 올라갈 후보군들이 제아무리 많아도 세력 내에서 표갈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각 하나의 후보만을 배출하려는 압력이 작용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세력 내부에서 얼렁뚱땅 정해진다. 장수 키우기? 민주적 경쟁? 말짱 도루묵이다. 샅바싸움 하다가 밀실에서 합의하고 몰아주기 경쟁한다는 얘기다. 이런 구도에서는 여권 내에서도 중앙에 입김 센 사람들의 의도대로 움직여 갈 공산이 크다. 나는 그 지점에 민주화 기득권세력이 있다고 본다.

 

두가지를 합치면?

 

열린우리당 내 민주화 기득권세력이 대통합 신당의 발판에서 공천권이란 정치적 지분을 나누고, 후보를 매개로 2002년 대선 이후 유입된 시민세력을 억제한 후에, 대선에 승리해서 행정 권력을 쥐겠다는 구도다.

 

문민정부 5년이 민간정권으로 이양하는 과도기였고, 국민의 정부 5년이 민주화세력 집권의 과도기였고, 참여정부 5년이 개혁세력 집권의 과도기였는데... 다시 민주화세력 집권의 과도기로 돌아가자고?

 

나는 다음 정권이 시민권력으로 이양되는 과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좀 뽀대나지 않나?

 

만일 이번 대선판에서의 승리가 역사적 지상과제라면, 그리고 위의 흐름을 억제할 수 없다면, 또 그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면 기꺼이 수긍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7월 4일 유시민 전 장관의 부산 강연회를 지켜봐야겠다.

   

유시민불가론, 대통합신당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수정부  

음..시리즈로 써주실건가요? 첫글이란 말이 무척 맘에 듭니다. 핵심적인 분석글이라 생각되네요.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07-06-30

사랑시  

가람^^*님 반갑습니다.^^

기꺼이 유시민을 지지한다고 하는 분이라면 더 좋겠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정세를 분석해줄 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안에서는 모르는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계속 좋은 글 써주시기를 수정부님, 김치사랑님과 함께 부탁드립니다.
07-06-30

가람^^*  

수정부님/

애고... 일종의 신고식을 안해서 그런 의미로 "첫글"이란 제목을 달았는데요.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뭐 글은 흐름 있게 쓰겠습니다만 시리즈는 아닙니다.

건필하세요. ^^*
07-06-30

사랑시  

아녜요. 오해 소지 아니고요, 수정부님만 이해를 못하신거에요.
제가 면박 좀 주면서 얘길 하려 했더니 가람^^*님이 설명해주셨네요? 호호.
저는 '가입인사'의 의미란 것 알았어요.
시리즈 아니란 것도 얘기하려 했더니 님이 쓰셨네요. ㅋㅋ.

건필하세요~ ^^
07-06-30

수정부  

이미 면박 주시네염^^ ㅋㅋ 가람님 죄송~~ 글이 너무 좋아 제가 흥분한것 같네요.... 글구 사랑쉬님... 복수 할꼬얌...얌얌....
07-06-30

지예사랑  

반갑습니다.

첫글 잘 읽었구요...좋은 글 자주 부탁드립니다.^^
07-06-30

고맙습니다  

고맙고요, 감사합니다...샤프한 분석입니다.
자주 좀 들러주시기를...
07-06-30

행인  

동감 ^^ 짝짝짝
김대중이 1세대라면 노무현은 2세대. 이해찬님은 아무리 좋게 보아준다해도 1.5세대 정치.
^^ 유시민님의 3세대 정치를 보고싶습니다.
07-06-30

태양을향해  

나는 다음 정권이 시민권력으로 이양되는 과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시민광장은 대문 없지,,,,,, 강추로 보내야 긋는데... 나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가????
07-06-30

사랑시  

대문 있어요.
추천 많이 쏘아 주시면 편집자가 알아서 대문에 등극시켜요.
07-06-30

김반장  

서프였으면 47점 올인했을텐데 추천1개만 때릴수있는 시민광장이 아쉽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해찬전총리도 차기대통령감으로썬 손색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인용하신 이해찬전총리강연에서 만난 어떤 지인분의 말씀같은 논리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합니다.

"유시민 없어도 이번 대선 이길수있다"
"유시민 이번에 어차피 안되니 괜히 나서서 상처받지말고 나서지말아라"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의견들,
멍청하거나,순진하거나 또는 자신의 검은 속을 포장하기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 경선출마 없이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최종본선후보자가 유시민의원님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유시민이 이번 대선에선 어차피 안 된다는 말 또한 전혀 검증되지않은,또한 증명할 수 없는 망발에 불과합니다.
07-07-01

야전사  

나하고 신조가 같은 사람이군만

반항하지 않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

첨 이말을 들었을때

뭐 이런 싸가지 없는 말이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두고두고 내 인생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타협도 배우라고 충고를 한다

타협을 하면 암 걸리는 것는 생각못해 봤을 것이다

경우가 아니면 타협은 없다.
07-07-01

유빠  

유시민을 지지하는 님들은

닥그네가 되던

손학규가 되던

정동령이 되던

이해찬이 되던 관심없다

왜 이맹박은 빼냐구?

그님이 사람이니!!!- 김승연과 같이 3년형에 추방대상이지

유의 천만은 유시민이 아니면 한발도 움직이지 않는다.
07-07-01

겨란한판  

가람님 첫글 잘 읽었습니다.

내공이 있는 좋은글 입니다.
07-07-02

내가...  

가람님이 만났다는 그 '지인'인듯 한데...
일부 인용된 나의 발언의 많은 부분이, 축소, 왜곡, 편집되어 있군요..
의도적인 것 같지는 않고...
주변이 넘 시끄러웠나요?
07-07-02

가람^^*  

.
07-07-02

내가...  

가람님과 이야기 한 사람 맞습니다, 맞고요..^^

시민광장에 '엊그제 오프 모임에서 했던 이야기 비스무레 한게 있더라'는
'제보(^^)'를 받고 들려봤습니다.
(우리 참여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가신 다는 몇몇 사이트에도 가람님 이름으로 같은(읽어보지는 않았음) 글들이 있다는,,역시,,제보(^^)가 있군요^^)

우선, '매우' 사적인 오프모임에서 나눈 이야기가, 것도 축소, 왜곡되어서
가람님의 글의 소재로 사용되었다는 것이,,좀 거시기 하고요...
(좀, 매너없는거 아닌가? ^^)

더우기 제목을 그리잡고, 거기에 왜곡, 축소된 내용을 옮겨 놓으니,,
아주..참 거시기*2 하고요^^

제가 하고 잡은 이야기,,를 풀어 놓으라고 하시는 것도,,참,,

풀어 놓아야 할때가 되면 풀어 놔야죠.
지금은 아직 아니고요,,

아마, 그럴때가 오면,,일단 사표 부터 내놓고 해야죠^^
(뭔, 말인지 알죠?^^)

~~~밥먹으러 가자네요^^
즐거운 한주일 되세용~~~~^^
07-07-02

내가 듣기론..  

가람님..
나두 같이 들었지만서도..

'유시민 장관이 경선을 통과하기 어렵고..
그 과정에서 상처 받고..
그래서 차차기는 어렵고..'

뭐 그런 얘기는 아니었답니다.^^

유시민 '불가'
이건 더더욱 아니었고..

다소 조선스러운 거 같으다.-.-;

글고..
<그 모든 것을 알고 말했다면 그의 주장 이면엔 다른 의도가 있다는 얘기다.>
그 '다른 의도'가 뭐라 생각하시길래..?

있다면..
차기 - 이**
차차기 - 유**
차차차기 - 역시 유**

하여..
잘 살아보자~~~

이런 거 말고 뭐가 더 있겠소?
07-07-02

가람^^*  

.
07-07-02

내가...  

능력이 안되심,
능력이 되시는 만큼만 하셔야지...
추론의 능력을 땡겨 올려,,왜곡 하심 안되져~~~^^

*추신 : 이거,,댓글 놀이,,재밌구만요^^
일해야 되는데...이제 그만 쓸께요,,담에 봐요^^
07-07-02

가람^^*  

.
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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