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서프라이즈 김동렬님의 글 ‘지금은 장수를 길러야 한다.’(바로가기)에 대한 곰신님의 반론을 함께 담고 있는 글입니다. - 편집자註
노무현의 카드는 3가지뿐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
나는 노무현대통령이 누굴 키우려고 장관이나 총리를 시켜주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공로가 있는 모두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대통령이 대선정국을 위해 몇 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느니 하는 김동렬의 말은 한마디로 노무현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바보 천치다.
노무현대통령은 바로 이런 사람이다.
1.열린우리당 중심의 질서있는 통합신당
2.통합이 불가능하면 열린우리당 후보지지
3.열린우리당 후보와 경쟁하여 선출된 단일후보지지
노무현대통령은 이 3가지 카드 외에는 다른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노무현대통령은 이미 대선주자들에게 경고했고 또한 국민들에게 선포한 것이다. 이것 이외에 내 지지를 받을 꿈을 꾸지 말라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중심의 질서 있는 통합은 6.14를 전후해 이미 물 건너갔다. 지금 대선후보간 연석회의를 벌리고 있는 모양새는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은 굳이 참여정부 옹호론자들을 들먹이지 않는다.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옹호론은 정당의 이념이 아니다. 대통령은 우리당의 창당정신 즉, 정체성을 찾으라는 말이다.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천명한 것은 결국은 우리당의 창당정신을 지지한다는 말이다. 그런 후에 우리당 후보와 경쟁을 해서 이긴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은 대세를 따르겠다는 말이다. 이 3가지 카드 외에는 없다. 복심이 있느니 누굴 염두에 두고 있니 하는 상상은 노무현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바보 천치다. (김동렬)
대통령이란 자리는 적어도 정당을 대표하는 이념을 가지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당의 이념을 이야기하는 대선주자들은 없다. 모두 세를 불리기위해 안간힘을 다할 뿐이다. 누구나 출사표에는 그럴듯한 비전을 적는다.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은 없다. 정당 없는 대통령은 없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우리당에 속해있는 대선주자라면 마땅히 우리당에 대한 정체성을 언급해야 한다. 우리당이 대통합에 끌려갈지 끌어올지 모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후에 탄생할 대통합신당에 대한 정체성이라도 말해야 마땅한 것이다. 지금 우리당 대선주자들은 망망대해를 떠도는 조각배와 같은 존재들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상승은 기대할 수가 없다. 외연을 확대할 수도 없다. 결국은 자기 살 파먹기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는 이유가 이것 아닌가? 창당정신과 개혁이라는 정체성을 팔아먹고 상생, 실용으로 포장했던 지난날을 보라! 정체성도 없는 잡탕정당에서 장수를 키운다고 키워지지 않는다.
어중이 때중이 다 나와 ‘나는 참여정부의 공과를 승계한다.’라고 말한다고 모두가 노무현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말장난으로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것 같으면 나도 지지를 받는다.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려면 위에 3가지 과정을 거친 후에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모두다 대통령의 말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거저 먹으려한다.
대선주자들은 마땅히 정체성을 찾아야한다. 실체도 없는 대통합은 이제 아니라고 말해야한다. ‘대통합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부터 고백해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대통합논의가 실패한 이유를 고백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정책을 말하고 비전을 말해야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서 배제 없는 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이해찬은 결코 대통령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왜냐? 대통령의 카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지역주의, 기회주의는 용납하지 않는다.
이해찬 대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 실체가 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은 경선이 끝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해찬이 대세라면 그가 후보로 선출될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는 대세라고 감히 말하지 말라! 이인제대세론을 잊었는가? 결국 정체성이 확실한 노무현이 승리했다. 그대는 정녕 이것을 잊었는가?
서프의 기준은 노무현인가? 아니면 노무현의 시대정신인가? 아니면 오직 정권재창출을 위해 존재하는가? 스스로 자문해보라! 만약 노무현도 아니고 시대정신도 아니고 정권재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노짱방을 내려라! 서팡들이 판단하기이전에 서프는 엄연히 노무현의 정신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체성을 확실히 하라!
서프가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추구한다면 대선주자들을 검증하는 잦대가 흔들려선 안 된다. 이해찬이라고 여기서 피해갈 수는 없다. 대세론자라서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다. 지역주의 기회주의는 용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해찬이 대세론자라서 이런 것이 용납이 된다면 서프는 노짱방을 내리고 찬짱을 올려라!
김동렬도 범민주화세력 운운하던데 범민주화세력의 실체가 뭔가? 한마디로 민주화 기득권집단이 만들어낸 허구 아니냐?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권력의 도구로 삼는 저들이 무슨 범민주화세력인가? 말없는 민주화영령들과 민주화국민들이 운다. 이 썩어빠진 작자들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당도 좋고 탈당파도 좋고 기회주의자 손학규도 좋다 하면 국민들이 아량이 크다고 말하겠는가 생각해보라! 그래 당신말대로 나중에 배신자라는 책임을 추궁당하지 않기 위해 통합을 말해야 한다고 치자 그런다고 국민들이 알아 주냐? 절대로 알아주지 않는다. 다 똑같은 넘들이라고 욕을 안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도 지역주의, 기회주의로는 절대로 정권재창출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라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설사 그것이 대선을 이길 전략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게 이겨서 정권재창출 해봐야 절대로 정치발전 없다. 나는 모두가 대통령의 경고는 무시하고 오직 기득권에만 매몰된 작금의 현실에 우려를 금할 수 가없다.
2007년 대선후보는 시대정신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DJ의 국민의 정부 계승세력은 이미 지난 대선 때 다 들어났다. 그것이 노무현의 참여정부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DJ를 계승하니 국민의 정부를 부정하니 이런 말은 단지 이해찬을 밀기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탄핵세력이 DJ계승세력이 될 수는 없다. 또한 햇볕정책 또한 참여정부가 훌륭하게 받아서 한 단계 업그레드 시켰다. DJ는 이제 그만 말할 때도 되지 않았니? (김동렬)
이제 우리는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계승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재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가? 그 실천력을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정부나 참여정부를 무조건 계승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보나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참여정부 계승세력이 뭉쳐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누가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는가?
우리는 이것을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이 검증과정에서 경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경쟁 없이 세력이 커지지 않는다. 경쟁 없이 화합해서 무슨 장수를 키우니 마니 하는 것은 바보 천치다. 경쟁 없이 뭘 키워? 김동렬 바보 아냐? 경쟁 없이는 외연이 확대되지 않는다. 경선을 왜? 하는가? 우리 내부의 힘을 기르고 세력을 확대시키고 무엇보다도 적과의 전쟁에서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지금은 백 명의 허약한 장수보다 있는 장수를 유능한 장수로 만들 때다. 그 것이 바로 경쟁을 통해서 즉, 검증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이다. 서로 감싸주고 그럴 때가 아니란 말이다. 이해찬을 무조건 감싸주면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다. 어째든 이해찬은 유시민을 넘어야 산다.
양다리를 걸친 사람은 도약을 할 수가 없다. 양다리를 걸친 사람은 이쪽저쪽 조그만 세력은 끌어 모을 수는 있지만 큰 세력을 얻지 못한다. 국민이라는 큰 세력을 끌어 모으지 못한다는 말이다. 정체성이 확실해야만 도약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어차피 대선은 1:1:1이 되던 1:1이 되던 박빙의 승부로 가게 돼 있다. 우리의 승리는 적의 표를 뺏어와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적의 중간에 팔장끼고 있는 표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 달린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지역주의에 의존하거나 기회주의를 용납해서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해찬이 통합파에 투항하면 이해찬은 그 순간 아웃이다. 이것이 대통령의 경고고 또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인 것이다.

7월! 대의는 마침내 대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