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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7년 이후 20년이 흘렀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20년이 흘렀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두 가지 큰 기적이 있다. 첫째는 한강의 기적이오. 둘째는 6월의 기적이다.
한강의 기적은 여러분도 익히 아시다시피... 1960년 세계 160개국 중 뒤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던(뒤에서 일등은 인도)...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에까지 이르게 된 경제발전을 일컬음이오.
6월의 기적은 서구에서도 200년이나 걸렸다는 민주주의를 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는 그들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옴을 일컬음이다.
괄목상대라 할까?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그 답답하고 남루한 나라에서... 세계 초일류를 꿈꾸는 나라에 이른 지금...
세계는 우리를 주목하고 있고... 세계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다.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부러워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한류열풍"의 근본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는 또한 김구 선생이 남기신 "아름다운 나라"의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전기가 됐던 1987년 6월 항쟁이 있은 후 20년이 흘렀고...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까지... 이른바 민주화세력이 정권을 잡은 후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나아갈까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말이다.
2. 대권을 꿈꾸는 자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남은 대선에서 대권을 꿈꾸는 자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노무현의 계승 Vs 노무현의 부정
이 두 가지 길, 이 두 가지 노선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노무현이 지난 5년을 잘못 이끌어 왔다면 정권을 저들에게 내주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순리요.
노무현이 지난 5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권력을 잡는 것이 정도다.
노무현이 잘못 이끌어 왔으되 권력은 우리 쪽이 갖겠다는 것은 순리도 아닐 뿐더러... 그건 민주주의도 아니다.
민주주의란 책임정치 아닌가? 잘못 했으면 넘겨주는 것이 옳지. 잘못했음에도 한 번 더 하겠다는 것은 독재에서나 가능한 일인 거다.
그러므로 나도 알고 그들도 알고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노무현을 부정하는, 노무현이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정동영, 김근태, 손학규, 그리고 오늘부로 김두관 등은... 어차피 대권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저들 한나라당 인사들에게 큰 권력을 그냥 갖다 바치고 작은 권력이나 탐하려 하는 사람들 인 거다.
대한민국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 앞으로 세비만 나오면 되지 하는... 탐욕으로 똘똘 뭉친 쥐새끼 같은 작자들... 그것 뿐 인거다.
그러므로... 이른바 범여권 대통합이란... 실제로는 한나라당 2중대 대통합인 거구...
대체 국민들이 뽑아 준... 대통령을 부정하는 자들이... 어찌 "범여권"이란 간판을 버젓이 달 수 있단 말인가?
"범여권"이란 간판을 달고... "민주화 세력"이란 치장을 하고... 실은 "한나라당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실은 "독재 세력"에 아부하는... 그 자들이야말로 역겹고... 구토나게 하는... 쥐새끼들에 다름 아닌 거다.
나는 그런 쥐새끼들과 어울려 기분좋게 웃는 이해찬이나... 그런 쥐새끼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김두관이나... 대체 뭐 하자는 스텝인지...
참으로 안타깝고... 슬퍼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3. 역시 유시민뿐인가?
예전에 박봉팔이 "이해찬 대통령 - 유시민 국무총리"가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서프앙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더라만... 난 단호히... 결연코...
"유시민 대통령 - 이해찬 국무총리"이면 100점이되... "이해찬 대통령 - 유시민 국무총리"이면 빵점이라고 생각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김구를 장준하가 계승하고... 장준하를 DJ가 계승하고... DJ를 노무현이 계승하였으니... 이젠 노무현을 유시민이 계승함이 옳지 않은가?
정치인으로써의 경력이나... 정치철학이나... 어떤 것을 보더라도... 유시민은 노무현보다 새 것이 될 수 있으되... 이해찬이 어찌 노무현보다 새 것이 될 수 있겠는가?
이해찬이 노무현보다 안정적이다 할 수 있겠으나... 이해찬이 노무현 보다 새롭다고 말 할 수 있는 자... 누가 있겠는가?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한 후... 우리당의 당의장 선거가 있었다. 당시 오마이뉴스의 폴에선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유시민은 5번째로 겨우 턱걸이 했을 뿐이다.
대관절... "민주화 세력"이란 거창한 간판을 달고 있는 정당에서... 당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민중들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 이러니 국민들이 무어라고 생각하겠는가?
"민주화 세력, 조까시네... 한나라당이나 다를 게 뭐야?"
그렇다. 다르지 않았다. 다르지 않았으니... 사기를 당했으니... 총선에서의 과분한 지지는 거둬들일밖에 없고... 그러니 이후 선거란 선거마다 개차반이 난 게 아닌가?
그야말로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뿐이다. 유시민은 체육관 선거의 결과로... 우리당의 당의장이 되진 못했으되... 그 선거에서 다수 우리당원들... 다수의 민주화 세력을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심정적으로 최다 지지를 받았으니...
문희상, 정동영, 김근태, 정세균 등의 당의장들은... 무늬만 당의장일 뿐이오. 유시민이 "실질적이고 정신적인" 당의장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집권여당의 실질적이고 정신적인 당의장... 유시민이 대선에 출마하고... 그래서 국민들에게 "노무현을 계승할 겁니까? 노무현을 부정할 겁니까?"라는 물음을 갖고 심판을 받는 것...
이것이야말로... 순리에 맞고... 마땅히 그래야 할 일이 아닌가? 그래야만... 5년전 노무현을 당선시켰고... 지금도 여전히 노무현을 사랑하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고 의무가 아닌가?
진정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을 유시민 의원에게... 미안하지만...
당신이 나가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을... 당신은 이미 당신 맘대로 어찌할 수 없는 커다란 도구가 되어 버린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주길... 바랄 뿐이다.
ⓒ 12억의기적
p.s.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