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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희정양을 위한 과외공부
해질녘바람 | 2007-06-28 17:58:06 | 조회 221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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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양에게 묻습니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자신의 뜻을 설명하여 이해를 구하고 그 뜻이 정책 혹은 법으로 만들어져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의사표현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민주공화국입니다. 하지만 이건 이상입니다. 절대 모든 시민들이 똑같이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저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선의 이상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고단한 행군이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과 복지를 생각하는 것이며 소수라 할지라도 소외받고 낙오되는 사람은 없나 항상 뒤돌아보고 챙겨야 합니다.

 

그래서 정치를 하려 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이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과 불의를 보고 일어서서 "이거 아니다"라고 외칠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민생"을 위해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선배 정치인들의 망동에 대해 거칠게 들고 일어서서 "이거 아닙니다"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하고, 자기당 소속이라 하여 정치인은 물론이고 차마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망발을 해대는 선배 정치인들을 보고 대통령에게 대했던 똑같은 잣대로 그를 비판해야 하며, 시장통에서 그저 상인들 손이나 잡고 호호거릴 게 아니라 그들의 삶에 어떤 법안이나 정책이 도움이 될지를 선배들과 머리 맞대고 토론하고 법안을 상정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김희정양,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선배 정치인의 말이 그리고 행동이 위에서 말한 민주주의라는 공동선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일조를 할 것인가를 늘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선배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 과연 이 땅에 살고 있는 더 많은 수의 시민들에게 행복을 불어넣고자 하는 것인지 특정 계층의 소수만을 위한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김희정양은 그 때 무얼 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맥주병으로 사람의 머리를 친 선배 정치인을 보고 당신은 무얼 했습니까?

      

안주용 오징어로 경비업무 중이던 어르신의 얼굴을 쳤던 선배 정치인을 보고 당신은 무얼했습니까?
      

회식자리에서 여기자의 가슴을 주물러놓고 이튿날 '식당아줌마인줄 알았다'는 짐승같은 발언을 내뱉던 선배 정치인을 보고 당신은 무얼했습니까?

             

군부대에서 골프치다 기자들에게 들통이나 화장실에서 남녀가 섞인 상태로 수십분을 버퉁기던 선배 정치인들을 보며 당신은 무얼했습니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정책질문은 걷어치우고 인신공격과 비방만 일삼은 선배 정치인에게, 그리고 그걸 "잘했어!"하며 오히려 추켜세워주는 선배 정치인들을 보며 당신은 무얼했습니까?

               

불가원 불가친의 관계라야 하는 정치인과 기자의 관계이거늘 손수 기자의 생일까지 챙겨주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박수치는 선배 정치인들을 보며 당신은 무얼했습니까?

           

가풍이란게 있습니다.

 

한 집안에 면면이 흐르는 어떤 기운이나 삶의 철학이자 태도죠. 가풍이란 게 있듯이 회사엔 사풍이 있고 정당엔 당풍이란 게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인듯이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치인은 물론 인간으로서도 참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보인 정치인들의 면면이 극악스럽게 대통령과 여타정당을 막무가내로 공격하던 사람들이고 그로 인해 웬만한 행위들은 눈감아줄 수 있는 면죄부를 받은 사람들처럼 보이니 말입니다.

 

어제인가요? 김희정양이 청와대에서 케익값만 몇천만원을 쓴다고 들고 일어섰죠?

 

이른바 "황금케익"이라고 했나요? 허허, 혹시 회사라는 델 안다녀봤습니까? 요즘 회사는요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대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노력을 기울이는덴 반드시 돈도 필요합니다.

 

직원들 돌아가며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시켜줍니다. 고생한다고 명절이면 "떡값"도 돌립니다. 핸드폰 비용 대주고 규모가 되는 회사들은 탁아시설까지 만들어 엄마 사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이거 돈 얼마나 들까요? 적어도 5백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라면 아마도 몇억에서 십수억의 돈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청와대요? 날밤까며 일하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대통령이 워낙 꼼꼼하고 추진력을 갖고 일하는 양반이기 때문에 비서, 보좌진들은 이가 뭉텅뭉텅 빠져가며 일하다가 체력이 안되어 나동그라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독한 양반이 직원들은 못해줘도 아내와 부모님한테 면이라도 세우라고 케익 하나 달랑 선물해 준답니다. 그걸 갖고 '황금케익'이라뇨!

 

 

김희정양, 혹시 이 '황금케익'이라는 카피 하나 떠올리고 나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던가요? 만약 내 후배 카피라이터가 이따위 카피를 써서 내게 보여줬더라면 난 아마도 호통을 쳤을 겁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어디서 이따위 저열한 카피를 써 오나? 응? 도대체 어디서 배웠어? 이렇게 말초적이고 비열한 카피쓰는 태도를 도대체 누구한테 배웠냐 말이다!!"

 

김희정양. 당신은 공격의 방법과 이슈를 제기하는 카피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벌써부터 누군가로부터 익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도 당신의 소속정당이거나 즐겨보는 조중동문일테지요.

 

김희정양 내가 문제 많은 당신네 선배들보다 어린 당신을 붙잡고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당신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당신은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된 길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있으니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 드리지요.

 

모차르트에게 피아노 수강생 둘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는 다른 선생님한테 수년간 배운 학생이고 다른 하나는 이제 피아노를 시작하려는 학생이었습니다. 모차르트는 수년 배운 학생에게 수강료를 더 받았습니다. 많이 배운 학생이 모차르트에게 물었죠.

 

"전 이미 배운 게 있어서 가르치기 훨씬 수월하실텐데 왜 제가 돈을 더 내죠?"

모차르트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더 많이 배워서 더 많이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김희정, 황금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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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주의자의꿈  

아..."더 많이 배워서 더 많이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란 말씀 깊이 공감하면서
더불어 이런 생각 역시 드네요
더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어느 순간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여실히
깨닫는 순간 너무도 부끄러워진다는 것을요
07-06-28

해질녘바람  

혹시...숲님?? (아뒤 바꾸셨나?)
07-06-28

폐허주의자의꿈  

도로 바꿀 참이예요^^;
기운도 없고 광장에 왠지 조금 적응이 안 되고 있어서
그냥 기분전환 겸 재미삼아 이것저것 바꿔봤어요
혼선을 드려 죄송^^;;;;;;;;
07-06-28

사랑시  

잘 생각하셨어요.
이렇게 발랄, 유쾌한 시민광장에서 '폐허주의자'라뇻?
그런 기분 가진 사람도 여기 오면 생기가 넘쳐야 하는 곳이지요.^^
07-06-28

폐인(嬖人)  

2만 2천원짜리 생일케익이 무슨 황금이야.
그 동네는 케익이 2천 2백원쯤 하나.
07-06-28

사랑시  

그러니까 말입니다.
하여간 '내용'을 보지 않고 '결과'만 보는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케익값만 1년 동안 '사천 몇백만원' 하니까 금액만 본 거죠.

그리곤 '일단 터뜨리고 보자!' 가 작동한 거죠.
의문이 들었다면 청와대에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07-06-28

별천사  

과외비는 받으셨어요?
07-06-28

해질녘바람  

별천사 / 하하 그저 얘기나 좀 들어주면 고마운 마음이 한량 없겠습니다.. ^^
07-06-28

사랑시  

김희정씨가 이 글 보면 부끄러워 개미 구멍이라도 찾을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낙관적/긍정적인가요?

여자라고 너무 살살 과외해주시는 듯한 느낌...ㅋ
07-06-28

서귀돌이  

에에...
희정이가 그정도라면 진작에 인간 되었지요.
한날당에 발 담그는 순간부터 인간 김희정이는 없고 정치인으로 살아 남아야 하는 희정이만 있지 않을까요...
한날당 참으로 무서운 정당입니다.
07-06-28

미니파더  

전 모르는게 많아서 다행이네요.. 김희정의원 홈페이지에 올려야되는데.. 반성하고 사과한다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고..
07-06-28

진달래  

딴나라당 의원들 정말 이성이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새롭고 젊다는 여성 정치인들도 남성 구태 의원들과 별다르지 않구요. 김 희정 의원 그 동안 한 일을 보면 청와대 스토커같습니다. 나 경원 대변인도 도대체 저 사람이 서울 법대 나와 판사한 게 맞나 싶게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정말 괜찮은 여성 정치인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을.
여자 노 무현, 여자 유 시민은 꿈일 뿐일까요?
07-06-28

노고봉  

나이도 어린것이 벌써부터 못되먹은 선배정치인에 모습만 닮아 갈려고 하고,
민생을 외치면서 민생은 뒷전이고,
나이도 어린것이 한갑이 넘으신 이 나라에 아버지께 대들기나하고,
옛날 같으면 관가에 끌려가 버릇없는 계집애라 곤장1000대에
돌려 보내겠다.
내가 낳은 딸이라면 "너같은 년 낳은적 없다"고 하련만
내가 낳은 자식이 아니니 먼 발치나마
한마디 하련다!!
"니 꼬라지를 알아라 *아!!"
07-06-28

노지심  

바람님 방가/김희정의원 명예훼손으로 걸고 넘어지지 않을라나? 이 대목에서 걱정 ㅋㅋ
07-06-29

늦겨울  

접때 정보통신 분과위에서
휴대폰 하나 달랑 들고 나와서
세일 전문 장사꾼처럼 지껄이던
그 아가씨군요
참 안타깝다
07-06-29

월급쟁이  

사진은 누구?? 혹 그 의원이신가여??
07-06-29

사랑시  

맞아여~.
국회의원 당선 당시는 '양'이었죠.
미혼의 당찬 아가씨.
지역 당직자에서 일약 국회의원이 되었다던가?
아마 노혜경님이랑 싸워서... . ???
ABC~
07-06-29

용두암  

나이만 어리지 무지 노회해가지고,
지난 국감땐가 부산기상청장에서 화상질의하면서
부산기상청 건물이 몇년되었ㄴ냐 뭐 건의사항이 뭐냐 하면서 아부하던데...
그냥 부산기상청 잘 봐주라고
허접한 것 보면서...미쳐서 죽는줄 알았슴다.
07-06-29

위시리  

참 좋은 글입니다. 이런 글을 퍼 날라야 할 듯...^^* 저도 과외 받았습니다. 해질녘바람님께... 감솨!
07-06-29

하모하모  

위시리님 해질녘바람님께 과외비 내셨나요 ?? 외상하셨나욤?? ㅋㅋ
07-06-30

비구름  

사랑시님^^
['내용'을 보지 않고 '결과'만 보는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케익값만 1년 동안 '사천 몇백만원' 하니까 금액만 본 거죠.] <-- 요거 아닙니다..요놈 요거 알거 모를거 다 아는 놈입니다. 다 알면서도 저러는게 더 악질이죠.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싹수가 노란게 아니라, 뿌리부터 썩은 불량품입니다.
딱 그동네 꼬라지에 어울리는..
해질녘바람님의 수고만 아까운거죠...
07-06-30

블랙케미  

너무 노여워 마시옵소서..

그 무리들들은 원래 황금 또는 황제를 무조껀 조아 하자나요..ㅎ

황금 맥주병..

황금 오징어

황제 성희롱..

황제 골푸..

황제 테니스..

황금 케이쿠?

정말 웃기구 있네..황당한 인간들..
07-06-30

한다  

저아가씨 볼때마다 참안타깝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읍니다 마치 어리디어린애가 나쁜아이들과어울리다가 나쁜길로 빠져버린것같은생각이너무들어 볼때마다 밉기도하고 답답하기고하였읍니다
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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