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서프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눈팅이 서프 주인이라지만 운영진도 땅파서 흙퍼먹고 사는게 아닌데
자기 살길 챙겨주는 사람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몇몇 인사들이 궁핍한 서프를 서포트 하면서
그사람들 정치적 견해까지 반영이 된 거죠.
솔직히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눈팅들은 소리만 요란하지 서프를 먹여살리지는 않잖아요.
보니까 유료회원은 시민광장이 더 많더군요.
서프가 공식적으로 유시민안티에 나선이상
그걸 되돌리긴 쉽지 않을 겁니다. 강금원 이기명
민주당 친노들이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누가 뭐란다고 자기 의견 휙휙뒤집을 거면 그자리에
가지도 않았겠죠.
이기명 강금원 안희정 이광재 독고탁의 반유시민
그리고 반참여당 신념은 확고해 보입니다.
그건 그사람들 선택입니다. 솔직히 옳으니 그르니
할 필요도 없죠.
문제는 현재 참여정부 진영에서 이런 익명눈팅집단토론 광장이
서프 하나 뿐이란 겁니다. 다른 곳은 모두 실명제죠..
애초에 시민광장 토론기능을 약화시킨 이유가
서프가 있는 마당에 굳이 시민광장이 토론기능을
가질필요가 없다는 거였는데요...
지금 유시민 지지 내용을 담았다고 삭제하고 ip를 막는
상황에서 어떻게 유시민 지지자들이 서프를 믿고
글을 쓸수 있을까요...
마이너스 기능 차단과 운영진의 유시민 견제발표는
그 자체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서프는 유시민 반대세력의 훌륭한
전진기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무척 높죠.
유시민은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가진 경쟁력보다
소위 "친노동지" 들의 사퇴압력에 시달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식의 여론몰이가 서프를
통해 자행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지금 서프를 떠나야한다 갈라서자 이런 얘기를 하는건
아닙니다만 분명 익명토론기능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명토론은 실명토론대로의 장점이 있지만
익명토론과 실명토론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게시판이 그렇게 많아도 서프가 천하무적의 정치게시판인것은
자기견해를 펴는데 장벽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익명토론기능을 삭제한 이유는
관심병자들 분란종자들 때문이었지만
제가보기엔 대한민국최대의 유료회원수를 자랑하는
이곳 토론방은 충분히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문제가 많이 토론되었으리라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번대선때 서프대문이 유시민 사퇴압박용으로
악용되는 모습도 분명히 목격한 바가 있기 때문에
시민광장 운영진들은 서프운영진과 친분을 떠나
서프를 견제할수 있는 장치를 갖추어야한다는 점을
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