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논객의 뻘글 사상 최고의 뻘글이 나왔다.
독고탁 신상철이 펼치는 논리를 보라. 모멸감을 느낀다.
저 사람이 천안함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었던 그 사람 맞나?
1. 민주개혁진보진영의 승리
2. 유시민 참여당 대표의 대통령 당선
민주개혁진영전체와 유시민 개인을 놓고 선택하란다.
유시민이나 참여당 사람들은 민주개혁진보진영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단 말인가?
민주개혁진보진영에는 유시민,이정희,한명숙,손학규.....많다. 그리고 각기 거론된 사람들에겐
지지자들 모임이 다 있다. 지지자들간에 서로 자기 후보가 깜냥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우기도 한다.
지극한 자연스런 현상이다.
독고탁식 논리에 따르면, 손학규 민주당의 대통령 당선이 중요한 사람은 '민주개혁진보진영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우리의 승리'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야권의 어떤
지지자들의 행위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승리'를 방해하고 있으므로
내 생각에는 야권 후보 모두의 지지자들이 각기서로 아웅다웅 싸우고 논쟁하는 거 자체가
(불편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1번 민주개혁진보진여의 승리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역사 이래 안그랬던 적이 있나?
서프 역시 그렇다. 민노당, 진보신당 세력이 거의 없다. 민노당,진보신당 입장에서 서프 또한
1번 항목보다는 2번 항목(민주개혁진영, 진보진영은 빼고)에 방점을 두고 있으므로 '우리의 승리'와는
거리가 멀게 된다.
신상철이 내어놓은 선택지는 서프 스스로도 걸려드는 부비트랩이다.
정동영의 승리는 정동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승리이지 이정희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승리는 결코 아니다.
민주주의는 정당간 인물간 상호 경쟁을 통해 정권획득을 목표로 한다.
신상철 개인은 (얼마나 마음이 담대한지 몰라도) 언제부터 '우리의 승리'를 목표로 두었는지 밝혀라.
노무현의 승리가 민노당의 승리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fta,양극화 문제로 노무현이 민노당(우리)으로부터
공격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신상철 본인도 노무현의 승리를 위해 뛰었지 민주개혁진보진영 전체의 승리를 위해 뛴적이 없다.
즉, 신상철이 제시한 1번 선택지는 허상이다. 단일체로, 실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크게 범주로 구분하여
말하기 위한 관념적 용어라는 것이다.사회당,민노당,진보신당,참여당,민주당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다르지 않았다면 여러당으로 쪼개질 필요도 없다. 그걸 단일체라도 있는 양 꾸미지 말라.
신상철이 제시한 "민주개혁진보진영"이란 단어도 신상철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이 승리하기 위해
야권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략적으로 만들어진 용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야권 각기 세력은 자신들만의 능력으로 집권할 수 없는 소수자들로 다른 야권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독고탁 신상철 스스로도 자신이 내민 선택지가 억지라는 걸 잘 알것이다.
하지만 무차별 삭제, 무차별 아이피 차단이 (자기 뜻과는 무관하게) 벌어지고 나서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금번 개편이 김해'을'과 강금원회장 인터뷰로 벌어진 유시민 지지자와 안티간의 논쟁으로 촉발된 건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서프 운영진중 상당수는 안티유시민 그룹이거나 금번 사태에서 명확히 안티유시민으로 돌아선게
분명하다. 왜냐하면 무차별 삭제와 차단은 유시민 지지자로 보여지는 글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서프 운영진 구성이 안티 유시민들로 이뤄졌다고 유추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독고탁 신상철은 솔직하게 이 사실을 말하기 곤란하다. 아니, 할 수 없다. 서프 운영진이 안티 유시민들로
이뤄졌다고 고백해 버리면 더 큰 사태가 오기 때문이다. 서프 공신력도 처참히 무너질 것이다. 그런데 또 그럴듯한 변명은 해야 하지 않겠나. 하여 저 말도 안되는 글이(그것도 논란이 벌어지고 벌써 며칠이 지났나,,장고끝에 악수라더니 차라리 아니 변명함만 못했다) 나오게 된 것이다.
독고탁은 서프운영진에게 나간 관리키를 회수하였다(실제로 했는지 안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회수 하였다는 말은 관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란걸 인정하는 것이다.
회수 하지 않았음에도 회수 했다고 말을 하는 것은 일단 삭제와 차단에 항의하는 세력을 달래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 또 운영자금을 안티유시민 그룹에서 얻고 있는 신상철대표가 운영진(안티유시민)을 물갈이 한다는 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최소한 금번논란에서 서프운영진은 자의적으로 극렬유빠들의 글로 판명하여 삭제와 아이피 차단을 일삼았다.
반면 안티 유시민글들은 인상비평과 인격모독이 난문하였지만 살아남았고 대문글에도 올랐다.공정성을 아예 상실해 버렸다. 독고탁 신상철은 이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과도 없었다. 다만 간접적으로 유시민지지자들을 겨냥해서 애둘러 말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서프운영진이 한 삭제와 아이피 차단에 대한 옹호이자 그들에 대한 변명이다.
서프의 정체성이 확연히 드러났다. 극렬유빠? 웃기지 말라 그들 대부분이 노빠였고 민주개혁진보진영에서 노빠는 언제나 "극렬노빠"로 인식되었다. 온건하게 말하는 나조차도 민노,진보당 사람들에게서 까지 극렬노빠로 불린다.
즉 극성스런 유시민 지지자들 때문에 골머리 썩는다 말하지만 사실은 "유시민이 싫다는 것" 때문에 지지자들의
모든 행태가 싫은 것 아닌가. 유시민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그깟 유시민지지자 쯤이야 뭐가 대수 겠는가.
유시민지지자들이 극렬스럽다는 것을 핑계 삼아
유시민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신들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런 속셈을 감추려다 보니 웃기는 선택지를 고안해 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차라리 유빠들 다 나가라(차라리 노빠들 다 나가라던 민주당처럼)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좋다고 본다.
항상 눈팅들이 서프의 주인이다, 말하지만
서프에 돈을 대는 자들이 서프의 주인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물주들이 본심을 드러냈다고 본다. 서프눈팅과 서프 물주간에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고
독고탁 신상철은 물주의 편에 서서 변명하면서 서프눈팅들도 잡고 싶어하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주를 거역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눈팅들을 버릴 수도 없고......
중간에 낀 독고탁 신상철은 자신이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어쨌던 나머지 한쪽으로 치우쳤다. 그의 처지가 이해는 가지만 동시에 그의 지성은 죽어버렸다. 이렇게 지성이 죽어 나가다 보면 사리분별도 못하게 되고 리더로서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순수하게 서프가 좋아서 왔던(올) 눈팅들의 지성도 점차 죽어갈 수 밖에 없다.
관리자 신상철은 살아남겠지만 논객 독고탁은 죽을 것이다.
어느 사이트보다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할 곳이 서프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알바글, 쓰레기글이 아니라면 삭제와 차단을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해선 안된다.
아무런 사과도 없고 합당한 변명도 해주지 않았다.
밍기적밍기적 대다가 변명이라고 내어놓은 것이 블랙코미디였다. 내가 기만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어쨌든 서프에 글 쓰지 않겠다.
이번 주말에 아이피 차단 풀리면 탈퇴하고....떠나주는게 ...서프쪽이나 나 양쪽 모두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