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시당에 송영길사무총장이 와서 대통합신당에 대한 당원간담회를 한다고 하더군요.
대통합신당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참석해서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아침 10시 3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당원들과의 간담회라면서 아침 10시 30분으로 시간을 잡는 한심함에 우선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형식이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혹! 이곳에 계신 분들중에 대통합신당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그럼 대통합신당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는겁니까? 재가 그간 별 관심이 없다가 어제 잠깐 대통합신당이 뭔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니깐 그것이 반한나라당 세력들이 다 모여서 하나의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더군요.
정당이 무슨 계모임도 아니고 동호회도 아니고 창당취지가 반한나라당 입니다. 반한나라당세력들의 대동단결을 위해서 "반한나라당"까지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그럼 창당선언문과 정책과 이념은 모두 한나라당과 반대로 하면 되는겁니까?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반한나라당"에는 과거 열린우리당보다도 더 넓은 이념적 정책적 스펙트럼들이 집결하게 되겠지요. 보수인 잔류민주당부터 중도보수, 중도진보, 시민사회세력 중 일부인 진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명실공히 "반한나라당"이 만들어 지겠네여.
그다음은 뭐죠! 열린우리당에 존재하는 작은 스펙트럼조차 수렴못해서 탈당하고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열린우리당보다 더 넓은스펙트럼의 "반한나라당"에서 잘들 모여 있겠습니다. 이거 뻔한거 아닙니까? 현역의원들과 조직을 가진 정치인들이 내년 총선에서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장하는 전혀 가능성 없는 헛소리일뿐입니다. 설사 대통합 신당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내년 총선이 끝나면 지금의 열린우리당보다 더 처참하게 싸우고 난리부르스들을 출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재계약을 위해서 현혹하는 대통합신당일 뿐일 것입니다.
이미 대통합신당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대선은 안중에도 없고 국민 역시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직 그들만의 대통합신당일 뿐입니다. 정당이란 정치권력의 획득을 목표로 정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통된 정책에 입각하여 일반적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결합한 정치결사라고 하는데 대통합 신당에서는 어떤 정치적 견해를 같이할 것이며, 어떤 정책을 공통의 정책으로 만들어 낼 것이며, 어떤 일반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인가?
대통합신당에 현혹되지 마시고 후보 단일화를 통한 반한나라당 세력의 대동단결에나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신당만들고 싶으면 지금처럼 지역주의 정당들이나 열심히 만드시던가?
* 열린우리당 당원게시판에도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