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차차기 대권에 대해 일관되게 가졌던 것이, 바로 이오유팔 즉 이해찬 오년 유시민 팔년이란 생각이었다. 노무현이 사라지는 구시대의 막차로 구습을 정리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새시대의 비젼과 틀을 제시한 하드웨어적 리더라면, 차기 리더는 상식과 원칙에 근거한 사회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참여정부의 비젼을 실현시킬 수 있는 리더여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
이에 적임자는 당연 유시민이라 생각했지만..
은연중에, 오년 써먹기?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욕심쟁이가 진수성찬을 눈앞에 두고 더 맛난 것은 아껴서 나중에 먹으려는 심리랄까. (그렇다고 이해찬님이 맛없다는 의미는 아니고..언넝 수습중. ^^;;;)
더불어, 정당정치의 실현 혹은 정당정치의 정상화가 앞으로의 총체적 개혁과 국가 비젼의 성공적 실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나 나름의 강한 집착때문에 유시민을 (완전 내 맘대로) 정당개혁이란 전장에 배치시켜버린 결과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글을 눈팅도 하고, 대선을 앞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앞으로 대선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커다란 얼개를 나름으로 그려 봤다.
결론을 말하면 유시민은 나와야 한다 이다.
물론 그가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유시민 지지자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만약이라도 (정말 만약)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일이 발생한다거나, 무대의 주변부로 빠져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아니 대한민국의 발전은 그의 몫만큼 후퇴하는 혹은 더뎌지는 것이리라 확신한다. 그럴리는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도.. 리/버/럴/리/스/트 유시민.. 이기에 내심 불안하기도하다. 그래서 내코가 석자이고 발등에 불이 훨훨타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유시민이란 희망에게 경/고/를 줘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은 군정종식 이후 이제 겨우 각 권력을 제자리로 돌려놓았고, 이렇게 하는데 십년이 걸렸다. 물론 민주화 반세기의 축적된 노력과 역량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지금보다 수배 나아지더라도 갈등과 분열은 끊이질 않을 것이다. 지역갈등 혹은 계급갈등은 어느 나라에서든 존재하는 것이고, 정치가의 검증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지더라도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보장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정치가는 지금보다 월등히 많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국익에 해를 끼치는 것들은 많이 줄어들겠지만). 지금은 좌와우, 진보와 보수가 불분명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은 정치선진국의 대체적 경향인 우파적 정책을 취하는 좌파와, 좌파적 정책을 수용하는 우파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정치적 이슈와 정책들은 복잡해져 갈 것이다.
여기에 사회시스템은 보다 고도화 될 것이고, 사회적 이슈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있어 지금보다 더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대중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의미이다. 당장 앞으로 정당개혁과 헌법개정에서부터 양극화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줄지어 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을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할 능력을 가진 정치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고도의 사고력과 실천적 투지를 가진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드러난 경우에서만 본다면 몇 없다고 본다.
왜! 유시민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글 많으므로 생략한다. ‘진정성’이란 말에 대한 유시민의 생각은 정말 맞다. 난 유시민의 진정성 따윈 관심 없다. 난 오로지 그의 지향점, 열정 그리고 능력을 볼 뿐이다.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것을 싫어할뿐더러 참 괴로운 일이다. 내 스스로가 자유주의자이기에.. 그러나 진심으로 미안하고 가슴 아프지만 유시민이란 사람에게는 강/요/라는 것을 좀 해야겠다. 아니 이것이 나의 의무라고까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제일 맛난 음식을 먼저 먹기로 결정했다. 바로 유/시/민/
유짱은 무조건.. 무조건.. 무대안으로 나오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