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오열한다고 모두들 냉소적 반응을 보입니다.
김훈의 남한산성에 나오는 대목에서 그 해답을 봅니다.
서울을 버려야만이 서울을 찾을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신료들의 말을따라 그길로 강화도로가다가 삑사리가 나서 남한산성으로가는 임금.
그러나, 지척간두에 놓인 나라의 존립보다는 종묘사직의 수치스러움을 먼저 생각하는 위정자들의 모습.
나라를 지키기위한 노력보다는, 현재의 권력을 유지하기위한 편법을 찾기에 여전히 혈안이 되어있는 비국당상들의 군상들.
시대는 다르지만, 2007년에 우리의 코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과연 닮지않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비틀어보면, 노짱이 당한상황이 바로 그것입니다.
화친론자들의 중앙에 있는 임금은 결코 자신의 말을 못합니다.
또한, 쟁론자들에대한 말도 믿지않습니다.
간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점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표현은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있습니다.
노짱이 그 대답입니다.
과거와는 담을 쌓은듯한 그의 행보는 남한산성으로 들어간 선조보다도 더 비장한 각오를 한듯합니다.
이도저도 못하고 쓸모없어지느니, 할건하고 씹을건 씹고, 조질건 조지는것이 그의 생각이라 봅니다.
삼남에 보내는 격서를 대장장이인 서날쇠한테 보내는 임금보다는,
노사모에서 미래를 보는 대통령이 더 멋지지 않나요?
보수주의적 관습이 쓸어없어지는 그날이 노짱의 사고가 빛을 발하는날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