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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님, 저 참가후기 올립니다.(심히 압박받았걸랑요.후기 올려야한다고ㅋㅋㅋ)
쉰마 | 2007-06-17 16:03:11 | 조회 1039 인쇄하기
http://usimin.co.kr/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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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녁8시30분에 일을 마치지만 그날은 무려 1시간이나 앞당겨 마무리를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종각역에서 내려따.

 

공지에 뜬 약도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대충 헤매다보니 칠갑산이 눈앞에 나타나따.

2층에들 계신단다.

 

등장하기전에 심호흡부터 한번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시느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 아줌마 뻘쭘한 표정으로 들어서며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쉰맙니다" 라고 하면서 좌중을 향해 잽싸게 눈알을 한바퀴 빙글

돌려봐따.

 

"휴~우, 안심이다. 사진으로나마 얼굴이 익은 당희님이 벌써 와계셔서..." 

온에서 노친네를 극진히 챙겨주고 이미지아이콘까지 만들어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주신

특별한 이웃으로 은연중 의지하는 맘이 생겼나보다.

 

다들 환한 표정과 다정한 눈인사로 반겨주셔서 초면의 어색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곧이어 어느분인가가 밖에다 대고 " 여기 장비한벌 더 갖다주세요." 라고 외치신다.

장비란 숟가락,젓가락, 앞접시를 이르는 말이었던가보다.

 

암튼 내몫의 장비가 곧 지급되고 자리를 잡고 앉으니 우아한 미모를 뽐내시는 폐인님께서

" 정말 잘오셨어요. 하나도 안어색하죠? 쉰마님보다 더 연배의 회원님들도 많이 계세요. 집은 어디세요? 하시는 일은? 등등...커밍아웃이 못내 켕기는 쉰세대아줌마를 위해 쉴새없이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며 참석하신 여러 님들의 닉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는데 마치 그날 모임의 엄마같은 분위기여따. 

 

소년같이 앳된모습의 겨란한판님과 양산박님 노지심님(두분 혹 부부이신가요?), 감자호크님(이미지아이콘과는 너무 대조적이신), 첨맘과님, 토지공님, 초록별님,약졸님,세인트님, 당희님,칠갑산님, 논사모님외에도 기억하지못하는 여러님들 모두모두 뵙게되어 너무 반가워따.

 

뒤늦게오신 지예맘님, 어디선가 많이 뵌듯싶은 친근감을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폐인님께서 지예맘님 집도 나와 한동네라고 하셔서 더욱 반가웠던 마음 때문이었던가보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동네는 아니고 바로 옆동네였지만...

 

어쨌거나 '시작이 반이고,천리길도 한걸음부터고, 늦게배운 도둑이 날새는줄 모른다.'는 속담들이

나에게도 꼭 적용되길 바라면서 앞으로 용기를 내어 온,오프를 넘나들어볼 생각이다.

 

@앗! 어리버리 쉰세대 아니랄까봐 핸펀줄 2개 못챙겨와따. 핸펀줄을 빙자하여 한번 더 나가고싶은걸까?

 

 

 

 

     

덧글쓰기 | 전체글 1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초록별문지기  

와주셔서 자리 빛내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한시간을 단축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너무나 잘 알죠. 앞으로도 많은 조헌 부탁드리구요. 다소곳한 모습을 보면서 신사임당 같으시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도 매일 오세요. 좋은말씀 부탁드리구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오늘 주말의 끝 잘 보내세요.
07-06-17

쉰마  

제가 가서 빛을 듬뿍 받아왔죠.
집현관에 들어서면서 거울을 보니 제얼굴이 달덩이처럼 환하던걸요.

초록별님의 장애우인권문제에 대한 따뜻한 인식과 접근방법에 감동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젊음이 어떤것인지 알게해준 말씀들이었어요.
07-06-17

폐인(嬖人)  

쉰마님 연륜과 지혜와 올곧음이 듬뿍 묻어나는 깊이있는 음색에 뿅갔답니다.
아무래도 중부의 대모가 되어 주셔얄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07-06-17

쉰마  

폐인님,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후기가 너무 늦었죠?
중부의 살림꾼으로 앞으로 님의 역할이 막중해질것 같습니다.
자주 참석하진 못해도 힘닿는대로 돕겠습니다.

미소가 시원한 님의 얼굴이 다시 눈앞에 떠오르네요.
07-06-17

당희  

쉰마님이 오셔서 더 화사했던 오프였습니다.
벌떡 일어서서 인사드렸어야는데....

집에 가실때 인사드렸어야는데 제가 또 못챙겨드렸네요.
담 모임때 1400원 챙겨오시면 핸드폰줄 드릴게요^^

자주 뵐게요~
07-06-17

쉰마  

그렇게 벌떡 일어서셨다면 제가 더 당황했을꺼예요.

그리고 일행보다 먼저 떠날때는 제가 인사를 드렸어야되는데 오히려 죄송하죠.

우리중부가 중심이 되도록 저도 미력이나마 보태겠습니다.
07-06-17

지예사랑  

안녕하세요^^
지예맘과 같이 사는 지예사랑입니다.
약속이 겹쳐서 늦게 참석했더니 다녀가시고 안계셔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만 지예맘을 통해 말씀 전해 들었습니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후기 잘 봤고 반갑습니다.
07-06-17

쉰마  

감사합니다.
지예맘님과 명실상부한 평생동지라서 얼마나 행복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07-06-17

저는  

참석 못했지만 아주 멋진 만남의 축복 자리였던 것...축하드립니다.
쉰마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단결!!
07-06-17

쉰마  

단결!

와서모여 함께 모두 단결해~
와서모여 함께 모두 단결해~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흔들리잖게~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07-06-17

나비효과  

앗.. 한번 발담그면 절대 못뺀다는 오프에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저도 담에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07-06-17

쉰마  

핑크빛 비단날개를 지닌 고귀한 나비의 팔랑거림이
곧 태풍으로 변하겠지요?

그런 효과를 기대합니다.
07-06-17

토지공개념  

신체나이는 쉰 정도......?
마음은 서른 후반......??

아쉽게 대화는 못 나눴지만 제가 쉰마님 모습을 본 소감, 후기입니다.^^
07-06-17

쉰마  

딩동댕~

바로 제가 원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중이죠.

후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토지공님은 혹시 의사샘 아니세요?
외모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의사샘, 아니면 교수님?
너무나 깔끔하셔서...
07-06-17

감자호크  

하루 늦은 확인 합니다.

그날 뵙게되어 행복했습니다.

자주 종종 뵙도록 하겠습니다.
07-06-18

쉰마  

저도 호크님의 후기 잘읽었습니다.

제게 '젊은언니' 라는 별칭을 붙여주셨더랬죠.

이나이가 되니 '젊은' 이라는 형용사만 들어가면
'무조건,무조건' 귀가 번쩍한답니다.

희망과 착각을 동시에 선물해주신 매너짱 호크님,
님을 젠틀맨으로 명명합니다.
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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