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융님이 오랫만에 서프에 올린 글이라고 하시네요. 그것도 광장보다 먼저..^^ 따라쟁이 광장지기, 서프가 대문에 올리길래 광장도 따라 올립니다.^^ - 편집자註
오래만에 섶에 글을 올립니다.
이해찬 전 총리께서 출마선언을 하신다는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잠룡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출마를 선언할 수 있고 출마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선택의 폭들이 넓어지니까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불리할까요? 유리할까요?
노짱의 참평포럼 강연의 핵심이 바로 세력을 모으라는 겁니다. 세력을 모으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드림팀을 구성해서 각각의 표를 합치는 겁니다. 또 하나는 각개전투, 즉 핵분열을 통해서 각자의 세력을 모으는 방법입니다.
후자의 방법은 결국 경선에서 한쪽으로 모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표를 자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 고정표에 알파를 할수 있는 방법은 후자일 겁니다.
이것에 대한 글은 이미 며칠 전에 시민광장에 올려놨습니다.
그래서 전 핵분열을 통해 드림팀으로 가자는 것을 주장합니다. 머 토론의 여지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은 토론을 하자는게 아니라 몇가지 고민을 해보자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유시민, 열심히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탈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르면 출판된 책을 6월말이나 7월초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머 물론 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그가 책을 들고 돌아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게 유시민 본인에게도 가장 큰 고민일 겁니다. 고심과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당의 발전적 해체로 중지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대통합을 위해 우리당을 해체하겠다는 겁니다. 그게 대세입니까? 그게 대통합의 큰 물줄기입니까? 그래서 제3지대 대통합에 유시민도 당원들도 따라가야 합니까? 아니면 당을 사수해서 지켜야 합니까?
대통합의 큰 줄기에 대다수가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 무엇이 되었던 함께 가자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도로민주당, 또는 잡탕을 할려면 소수가 남더라도 당 해체는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미 우리당만으로도 그놈의 잡탕은 충분하지 않습니까? 더 잡탕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당을 사수하면 정말 소수가 남습니다. 고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눈 앞에 있습니다.
대선주자들 너나 할것 없이 표심을 생각합니다. 눈앞의 이익을 보면 대통합이 한표라도 더 얻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잡탕이니까요. 그런데 멀리를 보면 다 망하는 길입니다. 아니 패배의 지름길입니다.
서팡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고 탈당을 하면서 당 사수파의 힘을 빼고 있는 비열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저들입니다. 결국 고립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소수라도 남아서 명분을 지키며 멀리를 볼 것인가? 아니면 대세에 순응하며 눈앞의 이익을 취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들이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시민이 6월말경쯤 움직인다면, 갈기갈기 찢어진 우리당 깃발을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천하의 유시민도 큰 물줄기에 몸을 맡겨 따라가야 할까요? 저들은 우리당 간판이 사라지는 것을 원합니다. 소수라도 우리당 깃발을 드는 것을 막겠다는 것 같습니다.
불현듯 오래전 꼬마 민주당 하던 노무현이 생각납니다. 나만 그런가요?
사족
유시민 의원이 책을 들고 돌아오면 정말 빡쎄게 전국을 돌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토론하고 얘기했으면 합니다. 꼭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서팡들도 각 지역에서 유시민이 오면 반갑게 만나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