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민광장의 집행일꾼 새벽편지 인사드립니다.
한시적 준비일꾼팀장에서 임기가 보장된 기획운영팀장으로 변신(승진인지 좌천인지..^^) 했습니다. 싸가지는 없고 모자람은 넘치는 일꾼입니다. 늘 '참여해 주십시오'를 입에 달고 사는 새벽, 이제는 조금 지겨우실 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이뻐해주시기를 집행일꾼의 뻔뻔한 처음 인사로 드립니다.
시민광장 창립대회
여러 분들로부터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개미들의 행사도 출정대회를 방불케 하는 뜨겁고 화려한 연출이 주류가 되어버렸는데, 정말 오랫만에 꿈이 같은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소박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들 하시더군요.

단체티도 스카프도 없었고 명망가도 연예인도 없었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요란한 악기소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1주일도 안되는 기간 동안 말 그대로 개미들이 스스로 창착, 연출하여 함께 나눈 유빠축제. 급조된 유빠 전속무용단의 몸짓은 눈이 시리도록 화려했고, 스스로 만든 UCC 영상에 서툴게 입을 맞춘 즉석 합창은 서로의 가슴을 흐믓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체험의 유산이 제법 쌓여있는 시니어 개미들과 이제는 나도 그 유쾌한 현장에 참여하겠다는 주니어 개미들이 서로 주고받았던 축사와 창립사, 일꾼들의 보고와 인사, 유시민 의원님께 드리는 개미들의 편지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가슴 뻐근한 덕담이었고, 나중에는 대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쉼 없이 줄을 이었던 자축의 노래와 나도 한마디, 그 어느 것 하나 우리 스스로에게 따뜻한 재미와 감동으로 돌려받지 못한 것이 없었지요.
기자들의 추측(1,000명?^^) 보도에는 조금 못 미치게 200명을 조금 넘겼던 참석인원. 처음에는 어색함과 긴장감으로 시작했던 그날의 창립대회. 단 1분의 쉬는 시간도 없이 무려 3시간을 넘기며 이어졌지만, 마지막으로 모두 어깨를 걸고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감격적인 합창을 하고 나서도 다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현장에서 그랬습니다. 한가지라도 더 하겠다는 회원들의 신청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 양반들은 배도 안 고픈가.. 이러다가 홀 비워달라고 하면 어쩌나.. 행복한 고민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니까요.^^)
현장을 정리하는라 조금 늦게 도착한 뒷풀이. 갑자기 풀린 긴장과 밀려오는 피로로 구석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유빠들, 참 숫기도 없고 정치력도 없습니다. 마땅히 좌석을 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일인데.. 정치하고는 거리가 먼 새벽, 그냥 그렇게 숨어 있었다지요.^^;) 새벽의 머리 뒷편 곳곳에서 '유시민', '위하여'의 건배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기분이 묘해집니다.
2002년 노사모가 아니라 참여의 보통명사, '노사모'.
불현듯, 노사모에서 으례 '노짱'을 외치며 부딪히던 술잔의 기억이 곂쳐지면서 이거 정말.. 우리가 '유사모'를 만들긴 만들었나 보다 싶습니다. 새벽,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괜히 이사람 저사람 붙들고 물어 봅니다. '우리 지금 유사모 만든 거 맞죠?'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너무 늦은 거야', '진즉에 했어야 할 일이지'.^^
소통과 걸음을 시작합니다.
창립대회만 끝나면 한 숨 돌린다 했었는데 그 반대가 됐습니다. 시민님 말마따나 '눈을 감지 않아도' 할 일이 쌓여있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그날, 회원님들 앞에서 참여일꾼팀 구성에 대하여 보고드렸습니다. 지금은 해산한 준비일꾼팀이 조각한 시민광장의 초대 내각이지요. 처음 대통령(대표일꾼)에 '별천사'님입니다. 부처(팀)는 모두 5개입니다. 상설 집행기구인 기획운영팀의 팀장, 처음 총리(집행일꾼)에 싸가지 없는 '새벽편지'입니다. 네트워크팀장(대표네트워크일꾼)에 '요술물감'님입니다.
그런데 홍보팀장(대표홍보일꾼), 컨텐츠팀장(대표집필일꾼), 시스템팀장(대표편집일꾼)이 아직도 공석입니다. 일꾼이 없어서요.ㅡ''ㅡ 그날 현장에서 (아직 조각이 완성되지 않았으며 이제는 참여일꾼팀에서 이어받아 완성하겠다고) 말씀드렸듯 완성된 참여일꾼팀 명단을 시민광장에 자랑스럽게 발표드리기 위해서, 참여일꾼팀 100명 구성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주저 말고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의 시스템 우리가 꾸려야 하고 우리의 컨텐츠 우리가 생산해야 하고 우리 시민광장 우리가 운영해야 합니다.
'지역광장'. 이제 모든 지역의 유시민 네트워크 건설을 즉시 시작합니다. '쓰레빠번개' 혹은 '추리닝번개'.^^ 그 시절 우리가 그렇게 했듯 지역마다 이웃마다 슬리퍼를 끌고 만나주십시오. 지역마다 유쾌한 시민광장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곳에서 우리의 '희망'을 뿌리내릴 '믿음'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왜 유시민인가?
2002년 노무현은 '희망'이었고 2007년 유시민은 '믿음'입니다. 왜 유빠 하십니까? 처음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믿으니까!'. '희망' 노무현을 현실의 '기적'으로 만들어 낸 우리입니다. 하지만 그 희망이 아직은 고단해 보입니다. 희망이 굳게 뿌리내린 튼튼한 미래, 무엇이 만들 수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만이 만들 수 있습니다. '믿음' 유시민을 또 한번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 이 또한 우리의 몫이겠지요.
왜 유시민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보여줍시다. 유빠들의 유쾌한 놀이터로 보여줍시다. 왜 꼭 유시민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합시다. 이곳에서 우리 믿음의 이유를 찾아 나갑시다. 그리하여 온 사이버 세상을 우리의 유쾌한 몸짓과 당당한 대답으로 덮어 버립시다.

2007년, 유시민은 믿음입니다.
기분 좋은 선택, 우리는 유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