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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장의 조선일보 인터뷰 유감 !
해당화 | 2006-07-05 14:52:17 | 조회 891 인쇄하기
http://usimin.co.kr/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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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흩어져 있는 신문을 정리하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다.(7/4일자)
조선일보의 강모씨라는 주필과 인터뷰였다.
 
정운찬 총장이 이정도로 거물급이었나? 여겨질 정도로 2면에 걸쳐서 크게 다루었다. 정총장과 강씨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였는데 내가 볼 때는 조선일보의 주필 강씨를 띄우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고령의 김대중.유근일이 언제까지 악을 박박 쓸 수도 없을 테고... 조선일보의 무게 중심을 강씨로 옮길려고 그러는지....
 
먼저 밝혀 두지만 두사람의 대화를 시시콜콜하게 옮길 생각 추호도 없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기분은 별로 안 좋다.
인터뷰 장소는 조선일보의 소유인 코리아나 호텔의 고급 한식 룸이었고 ,정총장과 강씨가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다.
 
사진이 참 구태스럽다.
한식 룸에서 음식을 우적우적 씹으면서 노대통령과 정부를 같이 씹어 삼켰겠지, 그들이 만나서 할 일은 오직 대통령 씹는 일 밖엔 없는 것 처럼 말이다.
 
정운찬 총장은 서울대에서 그동안 무슨 일은 성취하였나?
나는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총장 재직 중에 어떤 일을 이룩하였으며,대학생들의 지적 성장에 얼마나 공헌을 하였나?
서울대가 전 세계 아니 아시아 권에서만이라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나? 나는 정총장에게 이것 부터 묻고 싶다.
내 머리로는 떠오를 만한 일이 없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남이 하는 일에 비판하는 것이다.
범인이 아닌 정총장 같은 당대의 지식인 지성인이라면 비판 방식도 달라야 되는게 아닌가. 정총장이 눈만 뜨면 날이면 날마다 노대통령 비난에 목매 다는 조선일보와 아삼육이 되어 입맞추며 비난 하는 것은 보기에 정말 안 좋다.
마치 뒷자리파가 출세하기 위해선 앞자리파의 가장 강력한 인물을 공격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자 하는 일로 보인다.
 
정총장은 아주 정치적인 인물이다.
서울대 총장 자리가 원래 그런건지.
인터뷰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강씨: "정치권의 러브콜이 상당한데..."
정총장 :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며) "내일 무엇을 한다고 말하는 것 만큼 가벼운 것은 없다"
아리송하고 의미심장한 말로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 정총장이었다.
또한 정총장은 "지금 경제가 엉망이다" 라는 말을 정부를 성토하였다.나는 정 총장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경제가 엉망인데 6월달 수출이 사상 최대치이며, 세계경제대국 10위 권인지를!
 
자본주의의 큰 문제점인 소득 불균형,경제 양극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358명의 초거부들이 세계인구의 절반이 가진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 총장이 경제학자이라면 참여 정부의 비판과 더불어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최소한 그래도 '이게 낫다'라는 대안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기사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었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뻔한 내용,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면서도 자신이 중요한 인물임을 내 세우고 자신의 가치와 명성을 높힐려고 애 쓴다면 그건 흔하디 흔한 지식인 사업가 일 뿐이다.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Alan Shore  

그랬군요.
얼마전에 한겨레와도 인터뷰를 하셨더군요. 거기서 잠깐 시민님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만, 서울대총장으로서 기대했던 행보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처음에 취임할때는 기대가 많지 않았습니까. 시민님의 글에서도 그랬었구요.
06-07-05

시민폐인  

총장이 된 뒤 보수화됐다는 세간의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불쑥 유시민(현 보건복지부 장관)이란 이름을 거명한다.
“경제학과 후배인데, 2002년 총장 취임할 무렵 나에 대해 글을 썼어요. ‘정운찬 개혁총장이라는데 서울대 개혁 절대로 안 될 것이다. 개혁 아이디어도 많지 않고, 있어도 서울대 교수들이 철밥통이라 안 된다’고 썼는데, 나에 대해 ‘누구하고나 잘 어울리고 누구 아이디어나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썼더라고. 그러니까 좀 벙벙하다는 거지. 그 친구 미워 죽겠는데, 참 잘 썼어요.”

그 인터뷰에서 저도 이부분이 도드라지게 눈에 띄더군요.
06-07-05

해당화  

한겨례 인터뷰 중에 그런 기사가 있었군요....

유장관님이 정확하게 표현하셨네요.
06-07-05

새벽편지  

세상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인간들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지 않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죠
06-07-05

해당화  

새벽님/마자요.마자

도무지 아무런 내용도 없는 그런 인터뷰를 왜 할까요?

조선일보가 자신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거물급을
끌어 들이는 거겠죠.
봐라~~ 우리 조선일보가 이정도야! 과시성
06-07-05

사랑시  

음...
[세상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는 인간들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지 않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죠 ]
심히 공감...
06-07-05

푸른바위  

얼마전에 헌법재판소의 정부의 언론개혁방안에 대한 부분위헌 판결을 계기로 나름대로 이 땅의 개혁과 진보를 고민하는 우리가 다시금 수구언론들의 역할과 해악 그리고 그들의 전술 나아가 이에 대한 대응방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런지요...내년을 생각한다면...민언련 등의 언론개혁단체들도 다시금 전열을 정비해서 조직적 대응을 해 나갔으면 좋겠는데....다소 동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고...
아무튼 개혁세력들이 심기일전해야겠습니다.

지난 6월 29일날 프레스센타에서 있었던 "6월 민주항쟁과 한국 민주주의의 현주소" 토론회에 잠시 참석했었습니다. 종합토론 끝부분을 들었는데 우리 나라의 유명한 개혁적,진보적 학자분들이 백가쟁명식으로 지방선거이후 민주주의발전과 관련된 현 정세 및 문제점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이나 해결방안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해주셨습니다. 방청객도 참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여러 전문가들이 열정적으로 많은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그만큼 지금의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내년이 6월 항쟁 20주기입니다. 4월 혁명을 시작으로 5.18광주항쟁을 거쳐 87년 6월 항쟁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고 이후 정치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을 해 왔는데 그 기본적 동력이 되었던 6월 항쟁의 정신적 에너지가 거의 다 소진되었다고 다들 보고 계셨습니다. 공교롭게도 6월 항쟁 20주기인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민주주의의 발전의 전부는 아니지만 민주주의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인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일 겁니다.

아무튼 대선과 언론개혁이든 교육개혁이든 경제개혁이든 복지나 사회개혁이든 모든 것이 어떤 식으로든 "민주주의나 민주화"라는 가치를 매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의 하반기가 이 땅의 민주개혁진보세력들이 다시금 첫마음을 회복하고 믿음(신뢰)이나 희망 또는 사랑 등 나를 지킬수 있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정신적 에너지들을 추스리고 북돋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일보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생각들이 장황하게 연결되어 전개되었군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당^^
06-07-05

일출  

정말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는 인물중에 존경이 묻어나는 인물 못봤네요.
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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