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보니 유시민 지지율이 3.6%가 나왔다. 이는 정동영 (4.4%), 손학규 (4.9%)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간 것이다. 물론 오차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지지율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하락추세의 정동영, 손학규와 비교할 때 유시민의 지지율이 상승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인 듯 싶다.
만약 유시민 지지율이 정동영이나 손학규의 그것을 추월한다면 그것 자체로 큰 뉴스거리로 언론의 주목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유시민의 지지율은 새로운 모멘텀을 얻게 된다. 이런 일이 유시민의 본격적인 컴백 이전에 벌어진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일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라도 간간히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때마침 임시국회가 시작되었다.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국민연금 개정안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고 그것의 통과를 '간곡하게' 부탁하는 편지 한장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장관 퇴임사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바깥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했으니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뭐라도 하는 것이 옳다. 이번 6월 국회 넘어가면 참여정부 임기내에 국민연금 개혁은 완전히 물건너 간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시점에 뭔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 핵심적인 국가과제를 위해 전직 장관으로서 발언하는 것이니, 정치에 개입한다고 시비거는 찌질이들도 별로 없을 것이고, 설사 있다고 해도 국민들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