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25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 “사람을 섬기는 경기도 만들겠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여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 소망을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힌다. 유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한 번 선거에서 이겨 집권했다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려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니라 독재정권”이라며 “말이 아니라 오로지 표로 이명박 정권의 폭주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유시민 예비후보는 “좋은 경기도지사, 일 잘하는 목민관이 될 자신이 있다”며 “물질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제가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책임지겠다”, “서민의 삶을 보살피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를 함께 이루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경기도에서 증명하겠다”고 복지정책을 강조한다.

“무상급식, 이명박 정부 지원 없어도 도예산으로 가능하도록” 

 7대 공약 중에서 환황해경제산업지대 조성은 참여정부의 10.4 공동선언 정신을 잇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사회서비스 분야 30만개 일자리 창출, 획기적 공공보육투자 확대, 도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제적 건강투자에 대한 공약은 유시민 예비후보가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계획하고 집행했던 정책경험과 관련 있다. 유시민 예비후보는 저서 『대한민국개조론』(2007)에서 ‘사회투자국가’를 주장한 바 있다.

논란이 일었던 무상급식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지원이 없어도 가능한 계획을 세워 경기도 자체역량에 입각한 전면 무상급식의 단계적 시행을 제안한다. 그 밖에, 경기도를 두 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인프라 확충, 시민참여행정제도 등이 7대 공약에 포함된다.

○1대 원칙, 3대 목표, 7대 공약의 틀 속에서 자세한 정책은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다. (끝)

별첨 : 출마선언문 1부, 정책기조요약문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