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연내폐지를 위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240시간 의원총회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유시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언론보도에 대한 약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나라당의 법사위 점거로 국회를 파행시키는 것은 특정법률의 개폐로 여야가 정치적 쟁점이 달라서 다루는 문제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마치 여야간의 의견이 다르면 채택할 수 있는 수단인양 등가적으로 취급되는 언론보도의 경향이 있는데, 이는 국가보안법이 개폐보다도 국회 안에 있는 세력이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며, 법사위 점거가 마치 계속 사용할 수도 있는 정쟁의 한 수단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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