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에 집도의 심정으로 흰 옷을 입어라,
시민광장의 명예를 위해 흰 옷을 입어라,
오늘 네 몸에 새겨진 "판결에 승복하는 것이 네 길이다"라는 이 강요된 부정한 문신을 허하지 마라,
오늘을 용서하지 마라,
내가 아무리 흰 옷을 입는다한들 베란다에 사리마다만도 못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넌 나를 모르기에 날 도울 수 없지만 난 너를 알기에 널 도울 수가 있다,
가라, 오늘 네게 새겨질 문신을 거부하는 길로 가라,
오늘 나는 그 어디에도 옹알이 글 남기고 싶지 않다, 여기 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