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나라당이 대놓고 민주당 김영환 후보는 "한나라당과"라고 선전해주는 논평을 냈다. 아마 이번 재보선에서 최고 히트작이 될 것 같다. 오늘의 정치 현실이 이 코미디 같은 논평 하나에 집약돼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송진섭과 민주당 김영환 후보는 누가 더 친이명박 후보인지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하루 속히 단일화하라.
[한나라당 논평] 김영환 후보는 친이명박·친한나라당을 커밍아웃하라!
[논평] 김영환 후보는 커밍아웃하고, 정직하고 진솔하게 심판받기 바란다
김영환 후보가 우리 당 전여옥 의원을 고발한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고, 즉각 철회하는 것이 옳다.
김영환 후보의 총선 유세 동영상을 보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기조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 대목에서 김 후보의 지지자들도 박수로 화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김 후보의 발언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나름의 진정성이 담겨 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한나라당 비례대표 투표를 당부한 것도 한나라당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우리 입장에서는 김 후보의 그런 시국인식이 건전해 보이고, 한편 고맙기도 하다.
자신을 反노무현으로 규정한 김후보 말처럼 열린우리당의 후신인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는 맞지 않은 옷이다.
민주당 후보와 자기 사이에 1과 8만큼의 거리가 있다는 표현도 그런 뜻으로 읽혀진다.
그런 점에서 전여옥 의원의 인터뷰는 특별히 문제될 구절이 없다. 이미 안산시민들이 이 동영상을 보고 전말을 파악하고 있다.
총선 유세 동영상 속의 김영환 후보는 당당했다. 구차하게 소송 공세를 벌이지 말고, 즉각 고발을 취하하는 것이 옳다.
총선 유세 때 김후보의 시국관에 환호했던 안산 시민들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어느 당에 표를 주는 것이 김영환 후보의 초심에 맞는 일인지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