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한 번에 원칙을, 절 두 번에 상식, 절 세 번에 역사, 절 넷에 희망, 절 다섯에 행복, 절 여섯에 사랑, 절 일곱에 돼지 인플루엔자가 쥐에게로 옮겨가게 해 주시고.... 절 만 구천 구백 번에 거짓말만 하는 인간의 입을 재봉틀로 꿰매주시고, 절 이 만 번에 “내가 너를 편히 쉬게 하리라.”라며 제발 한 놈만 당신 곁으로 델꼬 가소서. 다이아반지는 발가락이 아닌 손가락에 끼게 해 주시고, 청와대와 조선일보 식당에도 그들의 약속대로 미국소로 우려낸 육개장을 먹게 해 주시고, 미국의 앞잡이용으로 다른 나라와의 전쟁터에 우리 아들들을 보내지 못하게 하여 주시고, 북녘 땅을 거쳐 만주벌판으로, 유라시아 대륙으로 자동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하이웨이를 개통하여 주시고, 통일을 넘어 만주 벌판까지 회복할 힘을 주소서.
너무 확실한 명박악법의 위법, 탈법, 불법 통과를 두고 생까기로만 일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나, 그 불법을 두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일 수밖에 없는 헙법재판소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국민들은 황당하기만 한 현실에 화가 나기도 한다. 최문순 민주당의원은 오체투지로 북한 묘향산으로 향하던 중, 북에서는 초청장을 받았으나 이명박 정권의 제지로 통일 전망대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던 수경스님과 함께 명박악법에 대한 헌재판결이 예정 된 29일을 일주일 앞 둔 23일 금요일부터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2만 배 정진 기도에 들어간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에서 하루 3000배씩 총 2만 배. 원래는 일주일간 1만 배를 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악덕 보좌관(?)이 고행은 고되어야하는 법이라며 두 배나 늘려버렸다고 한다. 본인의 업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문순c.
왜, 왜, 왜? 문성근님이, 목사님이, 신부님이, 스님이,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최문순 의원이 추운 밤을 새워가며 헌법 재판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여야만 할까? 당연히 믿어야만 하는 사법부의 양심까지도 불안해야 하는 철저히 신뢰가 상실된 이 사회가 서글퍼지기까지 하다. 그나마 추운 밤, 중학교 여학생이 찾아와 수고 하신다며 색스폰으로 불러주던 애국가가 희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텐트조차도 없이, 추운 바닥의 한기를 피하시라고 마련하여 온 전기방석까지도 애써 눈가림은 하지 않으시겠다며 끝까지 받지 않으시는 양심을 지켜보던 김희선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써 그냥 “마음이 쨘하다.” 라는 한 마디 밖에 더 못하신다. 어차피 장강의 앞 물결은 뒤 물결에 밀려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근데 앞으로 남은 3년이 너무 길다.
비정규직이 50%를 넘어서는, 오로지 기업만을 위한 골 때리는 나라에서 더욱 비정규직을 확대시켜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켜 비정규직을 노예화 시키고자 실업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대국민 협박을 일삼던 이명박 정부의 비정규직 해고 규모를 밝히게 해주시고,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설을 소설이라고 청와대는 바락바락 우기고 있는쥐, 과연 만사형통 이상득이 가서 서해안 도발 사건이라도 사주 했는쥐 알게 해주시옵소서. 이명박 사돈이라는 이유로 면죄부가 주어줘도 되는쥐, 국무총리보다도 더욱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신 어사 이재오의 보이지 않는 그림자의 힘이 문국현의 의원직을 빼앗아 갔는쥐, EU 와 FTA 협상 조건을 사바사바 하여 또 다시 미친 소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민들이 알게 해주시옵고, 용산 만행 3천 쪽을 공개하게 해주시옵소서.
면죄부가 있었다. 하지만 카톨릭의 면죄 교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전통이다. 성경 어디에도 면죄부를 통해 죄가 용서받는다는 말씀은 없으며, 이미 죽은 자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면죄부로 면제시켜준다는 교리도 없다. 죄인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그가 살아있을 때뿐이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이며, 죽음 뒤에는 영원한 심판이 있을 뿐이다. 그 면죄부가 부활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청문회만 거치고 나면 위장전입도, 탈세도, 논문 표절도, 온갖 위법, 불법, 탈법 사례들이 ‘이맹박을 위하여, 아맹!’ 한 마디로 관행이 되어 버린다. 영원한 심판이 무섭지도 않은가? 일반 국민들에게는 별별 기발한 근거로 구속영장이 남발되는데 면죄부를 사기 위해 헌납할 재산조차도 없으니 서민들에게 면죄부는 먼 나라 꿈일래나...
‘농경지 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4대강 죽이기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버릴 곳이 없어 멀쩡한 농경지를 덮어버리는 꼼수를 밝혀 주시고, 준설토 예산조차 지자체 시, 군 재정으로 떠넘겨 대운하 예산 줄이기 잔머리를 박살 내주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콘크리트가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권리를 남겨 주시고 문학인들의 양심의 글과 지성인들의 바른 외침이 울릴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주소서.
별 하나에 사랑을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는 윤동주의 서시가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이 만 배의 희망에 동참 합니다. 절 한 번 한 번에 많은 격려 보내 주십시오.
미디어법의 판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뱀발..
이제 20 여일 남은 수능에 정진하고 있을 이 땅의 65만 고3 입시생들의 합격염원을 절 한 번 한 번에 함께 실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