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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에 안부 인사 여쭙니다^^
사랑시 | 2009-10-06 22:29:03 | 조회 117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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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9년 7월 13일 이후로 로그인은 커녕 접속조차 하지 않았던 시민 광장에 오늘은 무슨 힘에 이끌렸는지 오게 되었습니다.

 

시민광장 회원님들, 모두 무탈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겠죠?

 

세월이 참 잘 갑니다. 맹위를 떨치던 여름 더위와 한가함이 어느 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끼며 바빠진(개인적으로) 계절이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시민광장 안 오면 손가락에 가시 돋는 줄 알던 시민광장 중독자가 '이제 좀 쉴란다'고 마음 먹는 순간 신기할 정도로 관심이 안 생기더군요. 그 전엔 만사가 궁금해서 못참았는데 말이죠. 참으로 사람의 '마음'은 신비한 어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 다스리기'가 쉬운 것이 아니니 인간 세상은 늘 요지경인가 봅니다.

 

저는 오랜만에 시민광장 접속해서 뭘 했을까요? ㅋㅋ, 제 '존재/부재'에 대한 확인이랄까요? 토론방에서 '사랑시'란 검색어로 검색을 해봤지요. 웃기는 댓글을 보고 '아직도 이런 사람 있구나' 혀 한 번 찼습니다. 그리곤 제가 쓴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다시 읽었을 때 부끄러운 것은 없나, 이렇게 활동했던 것이 후회스럽지 않은가, 예전 글을 읽음으로써 시민광장에 계속 열성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다시 생길 것인가, 등등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그인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왔으니 흔적이라도 남겨야지요.^^ 제가 양심 도둑도 아니고 죄인도 아닌데 몰래 왔다 갈 이유가 없잖습니까? 제 쪽지함에 쪽지가 22개 담겨져 있네요. 아직 안 읽었습니다. 오늘 읽지 않을 겁니다. 이 글만 쓰고 나갈 것이니까요. 쪽지 보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마도 제 답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을 터이고, 어떤 식으로든 저에 대한 관심으로 보내주신 쪽지일 테니까요.

 

시민광장이 건재하듯 저 역시 건재합니다. 제 생활과 업무에 더 충실하게 살고 있죠. 고민 거리가 없어지고 마음의 평화가 생겨 잘 살았습니다. 시민광장에서 골치 아프신 분들에게 저처럼 쉬어볼 것을 권합니다. 우리의 인생, 생활 전체로 보자면 시민광장은 아무 것도 아니죠.  이 안에서 아웅다웅 하는 일들이 우스워질 겁니다. 몰입하고 함몰되는 거 정말 안좋습니다.

 

참다운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찾아가는 것이죠. 내가 만드는 것이고요.

아무튼 시민광장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p.s.

 

글만 있으니 눈 요기가 안되죠? 얼마 전에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세요? 위 사진은 모두 하나의 바위 봉우리를 찍은 겁니다. '시루봉'이라 이름 붙여져 있더군요. 맨 위 사진에서의 느낌은 '남근석' 같지 않나요? 두번째 사진을 보면 억지로 꿰맞춰서 켜켜이 쌓은 떡시루 모양일 것도 같지만, 세번째 사진은 맘 좋은 할아버지 얼굴이라고도 하더군요. 저는 어떤 영화 속 괴물 같다는 느낌이었지만요.

 

신기하죠?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하나의 사물이 저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 어쩌면 우리들 각자의 의견이 저 바위를 보는 것과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점(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하나의 사안을 두고도 얼마나 많은 의견 차를 보이게 되는지. 알고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바위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여도 아름답습니다. 여기선 이런 아름다움, 저기선 저런 아름다움. 이런 저런 아름다움을 다툰다 할지라도 추하거나 밉지 않습니다. 다각도에서의 다양한 사람들도 아름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덧글쓰기 | 전체글 3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맑은고을  

^^
09-10-06

포세이동  

반갑습니다. 멋진사진도 감사합니다. 꼭 얼굴 닮았네요
09-10-06

사평역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근데 세번째 사진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괴물 같은데요^^
09-10-07

운유하숙  

늦은 밤 들어와서 참으로 반가운 님을 뵙습니다..
건강하시겠지요...
사랑시님 주위에 늘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09-10-07

*울트라*  

으미 우째 안보이시나 했습니다.................^^


올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뜨건팬---------^^
09-10-07

솔향!  

사랑시님 오랫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했더랬는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사랑시님...앞으로도 자주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종종 뵈어요.
09-10-07

황금  

반갑습니다.

왜 안보이시나 했더니
마음의 평화를 얻고 계셨군요

종종 뵈었으면 합니다.
09-10-07

초록뱀  

궁금 했습니다.! 사랑시..님
이제사 나오시니 다행입니다 !
09-10-07

문천  

그러고 보니 사랑시님 글을 오랫만에 보네요. 반갑습니다.
안 계신데도 광장이 그럭저럭 굴러가는 걸 보니까 맘이 놓이시죠?
자기 없는데도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는 꼴 볼까봐 휴가도 못가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무**아빠란 분이 그런다던가?)
안 나타나도 괜찮고 나타나면 더 좋은 사랑시님 덕분에 광장이 더 좋습니다.
09-10-07

민들레처럼  

사랑시님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09-10-07

박수만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09-10-07

시적모험  

아이고 반가워라. ^ ^ 이리 안부라도 종종 전해주시고 그러셔요.
09-10-07

무극이아빠  

오랜만입니다^^
09-10-07

유화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그렇군요. 똑같은 바위라 느껴지지 않을만큼 다르게 보이네요.
처음 사진은 힘이 있어 보이고.
두번째 사진은 순하고 착한 얼굴 형상이고
세번째 사진은 근엄하게 내려보는 인상이네요.

멀리 계시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시님은^^
09-10-07

담지  

오랜만입니다..^^
09-10-07

내세상  

반갑습니다.
09-10-07

당희(당원희망)  

잘 지내셨다니 다행입니다.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09-10-07

미르아빠  

반갑습니다. 사랑시님...

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어디 보다 뵙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수원시민광장엔 눈팅만 하신건지..

아니면 그냥 가신건지 아쉽습니다. 제가 찾아뵐까요?!^^ 사랑시님 화이팅!!

그리고 반대하시는분들은 댓글이나 달고 까시지요...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토론글도 아닌 일개 근황글에 반대표 누르신분 당신이 시민광장입니까?
09-10-07

님과함께  

조만간 얼굴 뵐 날이 있겠지요...늘 건강하세요^^
09-10-07

위시리  

오랜만이올시다.
무소식은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죠.
늘 건강하시길...
09-10-07

통깨  

우째 보고싶다 궁금타 했더니
소식 올려 주셔서 고마워요~~~~^^
09-10-07

와인한잔  

항상 건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09-10-07

친절한맘  

인사드려요.
꾸벅*^^*
담에 뵐때 꼭 빅허그 하고 싶어요.
항상 따뜻한 하루하루 되세요.
09-10-07

김성현  

많이 반갑습니다^^
09-10-07

똘똘이아빠  

신비주의 사랑시님이시군여.. ^^
09-10-07

일천  

^^
09-10-08

미니파더  

사랑시님 때문에 저도 간만에 댓글 답니다...^^ 메달 달아드려야하는데...^^
님같은 분이 여기를 떠나야한다면...시민광장의 존재이유가 없을 겁니다.
09-10-08

태목  

반갑습니다.^^

사랑시님이 오랜만에 글을 올리시니

많은 분들로 부터 더 많은 환영을 받는군요.
09-10-08

하모하모  

사랑시....
가끔 수산시장 갈때 약국앞을 지나면서 쳐다보곤 했는데...^^
09-10-09

사랑시님뜨건팬  

아니 대체 유랑을 얼마나 하셨길래...세달씩이나 집(?)을 비우시고 그러세요? 데낏!!
승전보를 접한 날 퍼마실...차간 동동주도 준비하시고 그러셔야지요, 맞지요?
09-10-25

어쭈구리  

아니 근데...사랑스러우신 사랑시님이 올만에 요케 사랑스럽게

<깊어가는 가을에 안부 인사 여쭙니다^^>

요케 하셨는데....


언눔 시키덜 셋이 경고 누질렀져?

세쌍둥이 시키덜인가?

너거덜 주글래, 엉?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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