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범여권' 표현, 맞지 않습니다.
요술물감 | 2007-05-04 13:57:22 | 조회 1280 인쇄하기
http://usimin.co.kr/4308     


트위터 페이스북

 

2007.5.3 | 정무팀

 

정치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는 정확해야 합니다. 용어가 잘못되면 개념이 잘못되고, 그러면 국민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치가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이나 언론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정치적 용어 가운데 잘못 쓰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이른바 ‘범여권’이란 표현입니다.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우리당 탈당세력, 심지어는 손학규 전 지사까지도 ‘범여권’이라 부릅니다. 가만 보면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통칭해 ‘범여권’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근거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구분입니다.

 

먼저 용어에 대한 개념규정부터 해보겠습니다. ‘여권’은 ‘여당권’의 준말입니다. ‘여당’은 무엇입니까. 정당 정치에서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정당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정부당’입니다. 따라서 ‘여당권’ 혹은 ‘여권’은, 여당과 여당을 지지하는 세력 안에 드는 사람이나 단체를 말합니다.

 

즉 △정권을 잡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세력이거나 △그 집권세력의 정책과 노선을 지지하는 세력이어야 ‘여권’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 논거로 보면 ‘범여권’으로 구분되기 위해선 △대통령(정부)과 국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하거나, 함께 할 용의가 있는 인사·정치세력 △공동의 목표를 위한 목적의식적 연대 혹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인사·정치세력이 돼야 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야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였다 하더라도 얼마전까지 여당이었으며, 위의 구분에 해당될 요소가 많으니 ‘여당’ 또는 ‘구여권’이라 불러도 누가 뭐라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국민중심당, 심지어는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인사까지 어째서 ‘범여권’이라 일컫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언제 그 분들이 정부와 연대를 한 일이 있거나 국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한 일이 있습니까? 혹은 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적어도 저희는 모르는 일입니다.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은 ‘국정에 대한 심판’을 주장하는 명백한 야당입니다.

 

저희들이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이 정부와 연대 혹은 협력보다는 한나라당 주도의 이른바 ‘야권공조’에 참여하거나 한나라당의 국정 발목잡기에 침묵함으로써 국가적 과제 추진을 지체시키는 일에 사실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128석의 한나라당이 국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사학법과 연계해 국가 개혁과제나 민생과제를 지체시킬 수 있는 것은, 열린우리당의 한계와 함께 다른 정당들이 한나라당의 ‘인질정치’ ‘태업정치’를 방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가치판단은 다를 수 있기에 그 아쉬움을 더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정치지형과 성격을 무시하고 ‘범여권’이란 용어로 현상을 왜곡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 있습니다.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하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세력이나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탈당 정치인까지 ‘범여권’이라 부르는 것은 더 잘못됐습니다. 정치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용어선택입니다.

 

‘범여권’ 용어의 왜곡은 국정에 대한 책임 측면만이 아닙니다. 그 분들 사이에 연대라도 있는 것인가요? 그 분들 사이에 가치와 목표를 함께하는 연대나 협력조차 없는데, 그저 한나라당이 아니니까 마구잡이로 묶어서 ‘범여권’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과도 다르고 이치에도 맞지 않습니다.

 

분명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권이냐 아니냐 범여권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국민적 선택에 의해 현재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세력의 범주냐 아니냐입니다. 한나라당이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언제부터 한나라당이 야권과 여권을 가르는 기준이 됐는지 모를 일입니다.

 

어떤 세력을 묶어서 통칭하려면, 역사성이나 정치행위 등에 있어 공통점이 존재해야 합니다. ‘반독재세력’ ‘민주개혁세력’ ‘평화개혁세력’ 등의 표현이 적절한 이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비한나라당 세력’ 또는 ‘반한나라당 세력’으로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들이 앞으로 지역주의에 바탕한 연대를 추진한다면 ‘지역연대 세력’이라고 불러도 될 듯 싶습니다.

 

‘범여권’ 용어의 사용에 대해 청와대는 정색하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언론이든 정치권이든 앞으로 이 용어의 사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각별히 요청드립니다. 저희는 정중히 “사절”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樂地랑苦海  

그러게 말입니다.

차라리 그냥 '기타 당'이라고 하지.
07-05-04

아비지  

옳으신 말씀입니다.
07-05-04

희망촌장  

범여권은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모든 정파이다.

- 민주노동당 대변인 -
07-05-04

heaye  

좌측깜빡이 키고 우회전 할 사람만
범여권으로 불러주랴?
07-05-05

감자호크  

정확한 해석입니다.
더불어>>>작금 언론에서 '진보 개혁세력'이란 이름의 천정배와 김근태류에 대한 호칭 또한 허접일 뿐입니다.
추가하여>>>'親노'라는 이름에 이기명 /미키루크/명개남/정청래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또한 왜곡일 뿐입니다.
07-05-05

김인수  

한나라당 세력이 워낙 막강하니 그런 표현을 쓰는지도 모르겠군요. 위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한나라당집권에 여권도 아닌 범 여권을 내세워 현정국을 이끌어 집권에 대한 기대치라도 높여보려는 자가당착적 발상. 현정국이 암울하다는 반증일수도 있고... 국정의 책임의식보단 정치적 이해득실...정치가 여론에 좌우된다지만, 그것또한 큰 문제일수있지요. 잘못된 언론이 잘못된 여론을 생성하고 잘못된 정치를 양성하여, 옳은 일을 해도 잘못되었다한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닐수 없읍니다. 일부 국민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언론 중 조중동의 여론형성과정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 문제를 풀려면 원인 파악이 중요한데 원인을 잘못잡으면 그 문제는 풀리기는 커녕 꼬이기만 할뿐이죠. 지지도%의 높낮이 보단 언론의 여론 왜곡되는걸 바로 잡는...근본해법을 찾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07-05-05

njbora  

속 쉬원한 평가입니다. 그동안 '반한나라당'에 너무 매몰되어 그 외의 정치세력에 너무 관대했어요. 도대체 지들이 한게 뭐 있다고 노무현을 이어받지도 않고 다음 정권창출의 꿈을 꾸는지....
노무현을 이어받을 수 없다가 아니고 이어받지 않아야 정권창출 가능하다고 믿는 무리들 다 한번 붙어보자 합시다.
노무현이니까 국민정치참여, 의식.. 이만큼 왔지... 아니면 어림도 없습니다.
내가 다시 집안살림 팽개치고 정치참여를 한다고? 누구땜에? 어림도 없습니다.

혹시 유시민이면?? 함 생각해 본다구요.ㅋㅋ
07-05-06

heaye  

에휴.
난 유시민형님도 포기했우다.
시민형님마저 대통령병 환자였을줄이야.
07-05-06

anti-heaye  

heaye/
사방에 싸지르고 다니지 맛!
07-05-14

kingsbig  

쓰래기는 매립장으로 재활용품은 재활용공장으로 보낼수 있도록 당신의 역활을 기대합니다.
07-05-2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230 열우당의 마지막희망.. 마세종 07-05-04 0 0 503
4229 당을 없애버리고 싶으시지요?   7 비토세력 07-05-04 12 0 856
4228 전북 진지 번개 5월7일입니다*^^*(급수정)   6 부패세력쳐부수자 07-05-04 10 0 749
4227 정리해줬군요....진예린씨가(펌)   5 수정부 07-05-04 3 0 720
4226 2002 대선전야 노무현후보의 마지막유세   6 요술물감 07-05-04 7 0 900
4225 우리의 동지 감자호크님께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25 겨란한판 07-05-04 12 0 1037
'범여권' 표현, 맞지 않습니다.   10 요술물감 07-05-04 14 0 1281
4223 미국의 유시민, 오바마와 비교해보자.   1 비닐봉지 07-05-04 2 0 719
4222 정말 궁금해서 몇가지 여쭈어봅니다..   3 전의상실 07-05-04 0 1 683
4221 서울 번개는 안하나요?   4 썬데이 07-05-04 3 0 681
4220 토론회-스크린쿼터 축소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현황 영화인대책위 07-05-04 0 0 550
4219 무조건!   2 숲을지나서 07-05-04 5 0 748
4218 신기남의원님(서프)   1 복사골새우대 07-05-04 3 0 687
4217 유시민, 당 복귀시기 앞당길 듯   4 전망 07-05-04 4 0 730
4216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2 자바라말야 07-05-04 9 0 715
4215 단언한다. 무조건 유시민이다.   2 무조건이야 07-05-04 6 0 784
4214 <긴급기고> '파괴의 정치'는 이제 그만 하십시오!   15 이강철 07-05-04 26 0 1576
4213 5월 4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7-05-04 5 0 422
4212 당희의 단박인터뷰 시청 소감!   5 당희 07-05-03 9 0 1433
4211 시간은 흘러도 역사는 반드시...   1 쿠바 07-05-03 4 0 665
4210 끄적끄적 완소 유시민   6 폐인(嬖人) 07-05-03 10 0 862
4209 사진과 짧은 글들 연재를 시작할까합니다.   9 해질녘바람 07-05-03 12 0 820
4208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후에도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 世異 07-05-03 2 0 639
4207 왜 노무현 & 유시민인가?   11 민심추적 07-05-03 27 0 1912
4206 인천도 날짜 확정해야 합니다...   3 콩알탄 07-05-03 3 0 681
4205 'KBS 단박인터뷰' 좀 올려 주세요, 링크로라도...~~(냉무)   2 긴급요청 07-05-03 0 0 610
4204 강원도는 5/19일날 벙개(?) 합니다^^   16 수정부 07-05-03 12 0 1027
4203 우리도 당신에게 '무조건'입니다   15 폐인(嬖人) 07-05-03 10 0 898
4202 장관님...새벽 바람이 따뜻하더군요.   6 수정부 07-05-03 12 0 719
4201 장관님 반갑습니다.   3 박상철팬 07-05-03 7 0 581
4200 유시민 “대선 도전, 장관직 그만둔 뒤 생각하겠다”   8 무조건 07-05-03 3 0 793
4199 5월 3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7-05-03 2 0 414
4198 박관용은 상주출신 맞다카이 희망촌장 07-05-02 0 1 544
4197 5월7일로 전북 진지 벙개 합니다*^^*   12 부패세력쳐부수자 07-05-02 12 0 817
4196 유사의료법 무엇이 문제였나 ?   1 kjb 07-05-02 3 0 621
4195 안녕하세요..^^   4 실명해도되나 07-05-02 1 0 583
4194 첨맘님 KBS 신설 프로 '단박 인터뷰' 출연   5 오늘밤 07-05-02 11 0 978
4193 노 대통령의 '정치란 이런 것' 싸이형 07-05-02 2 0 602
4192 충청을 잡아야 한다.   4 싸이형 07-05-02 1 0 651
4191 대통령의 요즘생각 - 정치, 이렇게 가선 안 됩니다.   4 고언 07-05-02 14 0 1139
4190 인천 진지 회원들도 번개 한번 해야죠? ^0^   3 해당화 07-05-02 10 0 663
4189 다시 새로운 노무현이 필요합니다.   8 폐인(嬖人) 07-05-02 14 0 1398
4188 대통령은 2007 대선에 적극 개입할 것입니다.   4 해질녘바람 07-05-02 17 0 1227
4187 5월 2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7-05-02 2 0 400
4186 5/11일 대구 번개,, 확정 했습니다.   8 꽃뿌리 07-05-02 14 0 957
4185 딴나라당이 5년간 숨가쁘게 해온 업적들... / 펌 딴나라 07-05-02 3 0 543
4184 일부 공무원들의 행정, 이대로는 안 됩니다.   6 아리오스 07-05-01 27 0 1049
4183 한나라당이 미쳤을까요?   4 해당화 07-05-01 3 0 696
4182 의료써비스질관리는 국민과시장이 한다. 약국조제료,간호수발.. 검정독수리 07-05-01 0 1 540
4181 靑 "유시민 장관 거취 연금법만으로 정리 안된다"   3 거취 07-05-01 4 0 670
4180 잡글입니다.   2 내 한표 07-05-01 6 0 676
4179 저는, 우리당으로 들어가렵니다.   10 콩알탄 07-05-01 13 0 847
4178 3.1독립선언 이후 이토록 '선언'을 기다린 적 있어? 있냐구?   2 자바라말야 07-05-01 0 0 598
4177 오늘의 생생 여의도   2 역린 07-05-01 4 0 620
4176 노무현 대통령 “국회, 심각한 정치파업으로 엄청난 국가적..   7 국무회의 07-05-01 15 0 1215
4175 이해찬 대망론의 한계 싸이형 07-05-01 6 0 658
123112321233123412351236123712381239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