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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4개 정파가 전격 회동하고 정동영ㆍ김근태 전 의장이 사실상 열린우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친노그룹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당 복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어떤 식으로든 여권이 재정비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 장관의 복귀를 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 여하에 따라 유 장관의 거취 문제를 정리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6월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그러나 최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정동영ㆍ김근태 전 의장의 탈당 의사 표명 등 범여권의 기류가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당 복귀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시점으로는 범여권 4개 정파의 통합신당 발족에 맞춰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달 초 내지 6월 이전에 당에 복귀하는 방안을 두고 노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당에 복귀할 경우 흩어진 친노그룹의 재결집을 이뤄내면서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당내 ‘비토’ 세력이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재입당 문제 등을 공론화해 ‘노심(盧心)’이 실리는 ‘순혈 후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기자(hyeok@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