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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에 참여한 1人으로서, 시사IN이 촛불을 이용했다는 말은 지나치십니다.
트릭스터 | 2009-10-03 00:06:55 | 조회 1441 인쇄하기
http://usimin.co.kr/4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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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저는 이번 추석귀향 선전전에 대해서 잘 몰랐고,
그냥 그날 배포한다기에, 평소같았음 못 나갔을 것인데
연휴 전이라며 우연히 퇴근을 일찍하게 되어서 참여했고,
배포가 끝난 후에야 내용을 살펴보고...물론 조금 언짢긴 했습니다.

"그래도 성금으로 만든 추석 특별판인데, 
배포하겠다고 찍은거면 좀 신경 좀 써주지!"하는 정도의 야속함이랄까?

아마 선전전 배포에 참여하셨던 분들 대다수, 아니 거의 전부가
저랑 같은 상황이셨을거에요. 일단 물량 많으니 급하게 돌리고,
다들 한숨 돌리고 나서야 읽기 시작하셨을테니...



그런데 제가 보기에, "시사IN에게 촛불들이 이용당했다"는 표현은 과하신듯 하여, 
주제넘지만 두 가지만 참견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로, 이번 사태(?)의 책임은 시사IN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이번 추석귀향 선전전을 주도한 '언론노조, 언소주, 미디어행동, 진알시'에 있는것이겠지요.


[불광동휘발류]님 등이 아고라에 올린 추석 선전전 광고에서, 
선전전의 내용은 [언론악법 원천무효] 뿐 아니라 [용산참사 해결], 
[4대강 삽질]등 포괄적인 주제를 담은 20쪽짜리 시사IN  15만부 라고 하셨는데,

이번 시사IN 특별판을 주도한 분들이 시사IN에 성금을 전달해 제작 의뢰만 하고
실제로 그 특별판이 어떻게 인쇄되어 나왔는지,
들어가기로 한 내용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아니 애초에 이런 내용 넣기로 확실히 합의가 되긴 한건지?)
아무 확인절차도 없이 그 물량을 바로 각 지역으로 전달한 책임은
저 언론노조, 언소주, 미디어행동, 진알시에게 물어야 할겁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어떤 카페에서, 데스크탑 컴퓨터를 공동구매 한다는 공지가 떴어요.
운영자가 내놓은 공약은 듀얼코어 머시기에, 3D겜 잘 돌아가는 그래픽카드,
빵빵한 사운드카드에 광활한 하드디스크용량이었어요.

그래서 회원인 저는 운영자만 믿고, 컴퓨터값을 입금했어요.

이후 저희집에 택배로 도착한 컴퓨터는,
바다이야기라는 로고가 인쇄된 파칭코 오락기였어요. -_-

저는 이 파칭고 오락기 제작사에 항의해야 하나요,
아니면 저 카페 운영자에게 항의해야 하나요?


써놓고보니 비유가 좀 극단적이긴 하네요...ㅡ.ㅡ;;
성금도 안내고 전후사정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가서 배포 몸빵만 한 주제에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너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시사인에게 이용당했다, 배신당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시민광장이나 서프라이즈 등 여기저기서 올라오고있고,
저처럼 전후사정을 잘 모르다가 나중에 알게된분들도 
시사인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계신듯 한데, 이런 방식은 좀 아닌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 때때로 시사IN의 논조가 마음에 안 들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르고 공정한 언론'이지, '우리편 들어주는 언론'은 아니니까요.


이 부분은, 이번 시사IN 특별판에 당초 들어가기로 했던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던 점(정확히 어느쪽에 책임이 있는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은 
잠시 접어두고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그나마 '정상적인 언론'이라는 매체의 
기사가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습니다.
요번 시사인 특별판도, 저도 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2002년 대선때도, 오마이뉴스가 노짱님을 띄워줄땐 다들 좋아하고 후원도 하다가
우리로선 좀 서운할수도 있는 논조의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개마이'라 부르는 분들이 생겨났죠.
(물론 저도 때때로는 정말로 '개마이였다'고 생각합니다만...지난번 문빠매체화
     

덧글쓰기 | 전체글 1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殺魚리랏다  

크~비유..적절한디여..ㅎㅎ
휴~읽어보질 몬해서 머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트릭님 말씀마따나 속은게 아니라면 다행이구요.
아랫글로 봐서는 은근히 명박이를 추켜세우는 내용도 있다는데 트릭님 보기엔 없었나요?
없었길..;;;

트릭님 그날 수고 많았어요..먼저 더망나와서 죄송했구요..ㅎ
09-10-03

트릭스터  

저도 그때..랏다님 가시고 곧 친구들 만나러 도망....ㅇ_ㅇ;;;

고생하셨어요 제일 많이 배포하신듯 ㅋ 명당자리 찾아내셔서 ㅋㅋㅋ
09-10-03

殺魚리랏다  

ㅋ..명당자리..

그런데 아래 태양님 글을 보면 먼가 심각해 보이기도 하네요..훔..
09-10-03

시민의 깃발  

공감합니다.

첨맘님 말씀처럼 좀더 크게 보셔야 ...


명절 잘 보내세요..
09-10-03

트릭스터  

명절 잘 보내셔요...(_ _)

아버지 : 이번엔 고향도 못가고, 추석인데 뭐 해먹을까?

저 : 양념 반 후라이드 반!
09-10-03

시적모험  

네. 그렇죠. 우선 행사를 주관한 측에 경위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들이 웹에 공고한 취지대로 기사가 나오지 않은 건지. 아님 아예 그런 기사로 찍기로 했던 건지.

전자라면 주관측이 시사인에 정식 항의를 해야할 것이고, 후자라면 주관측의 해명이 있어야할 듯.

뭐 책임자 처벌,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그리할만한 법적 근거가 없지요. 음모론도 타당치 않구요.
09-10-03

묵인된침묵  

먼저 트릭스터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아래 다살이님의 댓글에 제가 단 글을 끌어와 붙입니다. 해량해 주십시요.

10월 재보선이 가진 의미와 이번 추석 선전전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컸음을 인정합니다. 그러하였기에 각 시민단체가 연대한 이번 행사에서 시사IN이 제작한 특별판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이번 행사 포스터에서 밝혔 듯, 언론악법,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MB정권과 한나라당의 작태를 고발하는 기획기사가 담겼어야 했습니다.
허나 이번 행사의 기획단계에서 시사IN 측과의 사전 조율 내지는 협의가 당초 기획의도와는 큰 차이를 보임으로써 문제가 이미 발생한 듯 합니다.
또한 문제의 기사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진실보도(?)라 말 할수도 있으나 적어도 MB정권과 한나라당의 중도실용노선과 정책을 나열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저들의 실정과 작태에 대한 경계심이 아닌 우호적 지지 내지는 묵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찬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친MB, 친한나라당 성향의 글로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시사IN 특별판의 기사는 적절하지 않았으며, 배포 중단이 당연하다고 판단됩니다.
09-10-03

트릭스터  

아 넵! 당연한 얘기지만, 배포 중단에는 저도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배신감'은 들 수 있으나, 그걸로 '이용당했다'거나 하는 여론이 과열되는건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09-10-03

박무  

배포 당일 저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이를 따져 묻기에 적절치 않아 일단 배포작업에 나섰습니다.
시민광장이 후원의 한 몫을 한지라 이 문제를 정확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연휴 직 후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09-10-03

아랑아빠  

누가 촛불을 이용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 배포가 별 성과도 못 거두록 엉뚱하게 된 이유는 따져야지요.
시사IN도 먹고 살아야 하는 잡지사니 별별 생각 다 실을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내용을 확인도 못하고 돌렸다는데 있지요.

유인물이나 언론노조보라도 돌릴 걸 그랬습니다.
09-10-03

우짜  

1차적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나중에 따지더라도...선전전을 주도하는 각 단체의 성금으로 만들어 추석특별판으로 만든 잡지라면 목적성이 분명한데 시사인이 우리의 활동 목적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09-10-03

바 다  

당당하게 합시다.
아이피 보니까 내가 아는 사람인데....서글프네요
우짜님...그러지 마세요.
낼 부터 제가 당신한테 달라 집니다...

참 남에 아이디로도 뻘짓 했었고 (올해초)
검정닉도 많이 했군요...

당당하게 삽시다.
09-10-04

트릭스터  

이분... 뭔가 심각하게 착각하고 계시는듯 한데,
근거도 없이 사람을 매도하는 행동은 하지 마시지요.

우짜님은 저희지역분이고, 바로 그저께 시사인 배포도 같이하신분입니다.

우짜님은 매번 리플달려고 로그인하는게 귀찮아 그냥 검은닉으로 자주 쓰시는 분입니다. 저희지역광장에도 로그인 안하고 쓰신 리플이, 하고 쓰신것보다 많습니다. 회원이 어쩌다가 검은닉으로 글 썼다고, 그것도 본 닉과 똑같이 썼는데도 이런식으로 매도당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그리고 제가 검색해보니 아무것도 안 뜨는데,
'아이피 보니까 아는사람'이라는 얘기와, 올해초의 뻘짓이란건 도대체 뭔가요?

추측만으로 사람을 매도하고 비아냥대지 마시고,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시든지, 책임있는 사과를 원합니다.

정말 화가 많이 나는군요.
09-10-04

우짜  

어흙....제 댓글이 뭐 문제 있었나요?

밑에 글에 댓글보니 아이피추적을 하신건가요?? ...제가 지역이 안산이긴 하지만
추석쇠러 서울에 와 있어서요...
짐작으로 다른 사람과 착각하신것 같은데...요..ㅋ
09-10-04

윤이아빠  

시사IN도 먹고 살아야 하는 잡지사니 별별 생각 다 실을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내용을 확인도 못하고 돌렸다는데 있지요.
09-10-04

잘살아보세에~  

자초지종을 확인은 해봐야 될듯..
09-10-05

코버스  

이 게시판에서 전화번호 보고 영업도 하는 시사IN에서 좌우사정을 몰랐을리는 없습니다.
지금 누가 일방적으로 동호회 운영자 예를 들어서 설명하시는데요
잡지 15만부가 적은 양입니까? 시사IN이 100만부쯤 찍어내나요
그런 기사 나온다고 15만부나 사간다고 게시판에서 그리 난리쳤는데 못봤나요

그들 눈 참 신기하네 영업할 전화번호는 보이나.....


나도 회원 누구네하며 영업전화 받고 정기구독 신청 했는데 이번 일 상황 봐가면서 다시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09-10-05

사랑하는  

기사자체만봐도

시사인의 이명박 띄워주기는 까일만 한겁니다.
노무현은 죽자사자 까고들면서 진보언론이라는 그들은 왜이리도 이명박정부에게 관대들 하신지
지난시절만봐도
참여정부때 박근혜는 진보언론이 안띄워줬을까요?
박근혜 리더쉽하면서 띄워주던 거 다 잊으셨나

시사인이 조중동 아니더라도 까일만하면 까이는겁니다
성역이 어딨나요

한겨레, 경향, 시사인이 정말 반한나라당인양 언론인들을 믿고있는 분들
너무 순진들 하세요. 그러니 매번 당하는거죠.
이번 일이 시사인의 단순실수라구요? ㅎㅎㅎ

정론지가 없는 현실속에서 어쩔수없이 한겨레, 경향, 시사인을 도와주는
진알시여러분이 안타까울뿐입니다.
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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