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한국은 왜 복지국가가 되기 어려운가
서재욱 | 2009-09-30 22:51:31 | 조회 635 인쇄하기
http://usimin.co.kr/42927     


트위터 페이스북

"한국의 경우 고도성장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빈곤탈출을 경험함으로써 빈곤이 개인의
노력에 의해 탈출 가능하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이것은 Lindert(2004), Atkinson
(1999)이 지적한 것처럼 복지국가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게다가
사회안전망 체계를 함께 구축해 갈 사회적 파트너의 대표성도 약하고 계급 내 연대의식도
약하다. 노동시장의 양극화 및 높은 자영업자 비율로 인해 Boyer(2000)가 지적한 것처럼
노동자 집단 간의 지향점이 대립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안전망의 경제적 분석. 노동시장 효과를 중심으로'. 노동연구원. 2007.
 
한국에서 북유럽과 같은 '복지국가' 모델이 실현가능한가? 대다수의 글들은 그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위의 구절에 잘 함축되어 있다. 한국은 문화적, 제도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복지국가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진보주의는 대단히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러한 조건들을 무시하고 그저 급진적인
구호를 외치는건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대로 가면 한국사회의 양극화는 회복불가능한 수준까지 벌어져 기회의 평등조차
거의 박탈될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취직을 위해 대학졸업장은 그저 하나의 자격증에
불과하고, 수험생 시절보다 더 많은 사교육비를 들여야 하고, 그럼에도 취직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현실이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도 하기 싫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한국에서 복지국가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시장경쟁의
폐해는 갈수록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다. 더 많은 불만이 쌓여 언젠가 폭발할 때가 올
것이다.
 
각국과의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은 전 분야에 걸쳐 자와 패자를 극명히 나누게 될 것이다.
더욱이 제도적으로 잘 구성된 복지가 뒷받침되지 못 한다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문제도
심각해질 것이다.
 
민간기업의 고용은 정부가 강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회서비스 및 공공기관에서의 고용
확대는 청년실업의 질곡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복지국가는 진보세력이 여전히 승부를 걸어볼만한 주제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서민의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며, 그 과정은 방어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덧글쓰기 | 전체글 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울트라*  

지역신문의 최대스폰서가 어디일까요????


건설(부동산)관련과 교육(대학교, 학원) 입니다.............

사교육의 증가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하지만 궁극에는 대학이라는 곳에서 비용을 쓸어가고.............

쓸어 모은돈으로 다시 건물을 올리고.......


교육이라는 미명아래 벌여지는 이상한 현상에 대해 어떤생각이 계신지.......
09-09-30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2143 [민생포차] 천정배 "정치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   4 길형구 09-10-01 0 6 980
42142 “사랑합니다 바보대통령…” 황금들녘 흑미로 수놔 화제   18 바람바람바람 09-10-01 30 0 3673
42141 [가벼운 게시물] 유시민 song-아!저 턱선의 외로운 각도!♬   5 구름빵 09-10-01 11 0 1105
42140 대충격!! 민주당, 노무현 탄핵·한나라당 기웃 '김영환' 공천..   14 돌발영상 09-10-01 5 0 1476
42139 [ 유시민과 시민광장이 나아가야 할 길. ]   3 初雪 09-10-01 11 0 872
42138 [인터뷰] '고교 제적생' 안희정 최고위원 냉정하게 09-10-01 1 0 794
42137 민주당 안산공천자 김영환맞나요?<노무현대통령님 탄핵서명자..   4 조봉암 09-10-01 2 0 1163
42136 [인사] 풍성한 한가위 연휴 되시길 기원합니다!   23 박무 09-10-01 17 3 1029
42135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추석메시지   5 경상도민 09-10-01 1 0 998
42134 다이 호우잉 - '사람아 아, 사람아!' 깜냥 09-10-01 0 0 1680
42133 법을 잘 몰라서.. 돈도 없고요...   3 여닐 09-10-01 0 1 851
42132 유시민&#8228;정연주 등 프로젝트밴드, 노래로 ‘입맞춤’ -.. 사람들 09-10-01 5 0 933
42131 노무현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 김정란   13 경상도민 09-10-01 19 0 8545
42130 돈받고 뭐 그런거 아니구여 3번이상 제대로 오르가즘 느끼.. 실버 09-10-01 0 0 725
42129 공무원들도..장바구니 물가를 알아야지 空무원 09-10-01 0 0 519
42128 유시민 안동대 특강 후기 (스튜디오 주소 추가)   17 포데로사 09-10-01 14 0 1469
42127 노무현시민학교강좌 -첨맘님사진   4 바보열정 09-10-01 7 1 1421
42126 문화수도 광주숲속의 약탈자들과 직무유기 조봉암 09-10-01 0 0 697
42125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조심 할 것은   1 아랑아빠 09-10-01 2 0 716
42124 국민무시 망언 김문수와 현정권 매국행위 국민 09-10-01 2 0 734
42123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3 하얀백로 09-10-01 2 0 686
42122 딴지일보 티셔츠를 구매하려면 우찌해야 하나요?^^   2 강철 09-10-01 0 0 839
42121 '참여하세요!' 10월 9일 노무현재단 출범기념 콘서트   15 솔향! 09-10-01 15 1 2780
42120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석인사 그리고..   3 nztree 09-10-01 6 0 1070
42119 첨맘님의 안동대 특강에 부쳐...   2 아이니드마나 09-10-01 0 0 919
42118 ●● 만평 종합 2009. 10. 01 목요일...???!!!   3 순수 09-10-01 2 0 603
42117 유시민, 고 노무현 대통령 위해 하모니카 분다 사람들 09-10-01 2 0 1101
42116 행동하는 양심이란?   6 레닌 09-10-01 2 1 926
42115 여러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   1 이정민 09-10-01 2 0 1044
42114 추석명절기간에 [정권재탈환]을 위해 목숨걸고 해야할 일[제..   2 하이에나 09-10-01 8 0 19991
42113 유시민씨, 즐거운 한가위 맞으십시오, 반도 비행 갈매기 09-10-01 0 10 1023
42112 난 유시민씨가 지난 대구 유세 선거 때 지지자들 도로에 머리.. 바다와 육지 09-10-01 0 10 766
42111 유시민씨, 나는 당신의 분노를 당신 뇌가 원하는 공간확장의.. 무한궤도에 밟힌 바지… 09-10-01 0 10 585
42110 유시민씨 내가 당신이라면 난 한반도의 자연 풍토를 애기하고.. 반도의 파도 09-10-01 0 10 593
42109 유시민씨는 왜 한반도 자체가 그 위대한 자연의 토목공이 이..   2 갈매기와 육지 09-09-30 0 10 648
42108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다시말해 기득권이 집권해도 나라 돌아..   2 해풍과 바위 09-09-30 0 11 664
42107 임종인 개소식, 야3당·사회각계인사 총출동 '대선캠프' 방불   5 시선집중 09-09-30 4 2 883
42106 지금은 말이나 글보다 실질적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방랑객 09-09-30 6 0 598
한국은 왜 복지국가가 되기 어려운가   1 서재욱 09-09-30 3 0 636
42104 노무현재단 후원금 관련해서 잘 아시는분..? TTU 09-09-30 2 0 895
4210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안동대 특강   3 팔불출 09-09-30 6 0 1159
42102 이명박재단은 벌써 331억원 조성.. 1000억넘는 재단탄생.. 그..   2 새날새아침 09-09-30 5 0 932
42101 유시민 초청 특강 - 안동대학교 명사특강 '21세기의 비전과..   1 팔불출 09-09-30 6 0 1083
42100 유시민·문성근 등, ‘사람사는 세상’ 밴드 결성 - 10월9일.. 사람들 09-09-30 5 0 1122
42099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 강연 - 서울 시립대 이해찬 전.. 라디오인 09-09-30 0 0 948
42098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출범기념 콘서트 'Power to the P.. 사람들 09-09-30 2 0 1119
42097 전과17범에 아동성범죄5건. 범인 이름: 조두순.   5 ㅠㅠ 09-09-30 0 0 1207
42096 유시민 "신당, 설레임 있다"..."내년 지방선거 출마 않겠다" 육칠팔일 09-09-30 5 0 1665
42095 '신청하세요!' 10월 24~25일 봉하마을 추수농활갑니다   10 음풍농월 09-09-30 9 0 1314
42094 민주당의 한계, 유시민의 가능성 [펌]   3 그래도 09-09-30 14 0 910
42093 유시민 선배님께 드리는 초록별의 공감과 질문들 (1)   8 한민섭 09-09-30 0 1 937
42092 2002 대선인터뷰 오마이뉴스 노무현대통령님 마지막 말씀 njbora 09-09-30 0 0 1167
42091 [임종인의 북유럽 탐방 보고 ④] 근로자는 일하기 좋고, 기업.. 길형구 09-09-30 0 0 486
42090 나영이사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3 늦은자 09-09-30 4 0 836
42089 [오마이뉴스] 유시민 전장관 "노무현 시민학교 특강"   1 구축함 09-09-30 4 2 1217
42088 시민학교 첨맘님 말씀   15 바보열정 09-09-30 19 4 1268
561562563564565566567568569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