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은 강한 바람도 온화하게 만들더군요. 새벽 5시 45분부터 시작한 지인과의 아침운동은 마치 소풍가기 전날밤의 아이들 심정처럼 가슴 설레는 일이지요.
자명종 벨에 힘들게 일어나지만 고양이 세수에 양치질을 한뒤 집을 나설때면 평소 안면을 강타하는 바람에 온몸을 움츠리던 2-3개월전과는 달리 오늘의 강풍은 왠지 온화하고도 따스하게 느껴지더군요.
겨울내내 차갑고 매서운 바람과 싸우며 했던 새벽운동의 고통(?)은 당분간 잊어도 되나 봅니다.대략 여름이 다가오려 하는거지요. 장관님도 골프 치시나요? 못들어본거 같은데.... 노대통령님이나 이해찬 의원님도 골프광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골프가 대중화되서 괜찮지만 김영삼시절에 공직자 골프금지를 선언할 때만 하더라도 골프가 귀족운동인줄 알고 있었지요...물론 지금도 그러한 오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제가 오늘 장관님께 편지를 드리면서 골프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해버리기로 했답니다. 골프가 귀족운동이 아니라는 확신도 있고 제가 즐기는 운동을 구지 오해스러운 위화감 때문에 눈치보며 숨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에 필요한 배경이기에 남들 눈치보다가는 엉망스런 글이 될까 두려웠습니다.
제가 골프에 투자하는 돈은 한달에 약30만원 정도 듭니다. 연습장 회원권 8만원... 매주 한번 새벽라운딩으로 5만원씩해서 20만원 정도지요.하늘을 맹세코 그 이상 경비가 들지 않습니다.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께는 미안한 금액이기도 하지만 장관님이 낚시광이시니까 잘 알고 계시겠지요...낚시에 투자되는 비용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몇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골프회원권을 지닌 상위계층들은 꽤 많은 비용이 들겠지요. 그건 낚시도 마찬가지잖아요. 300만원짜리 낚시대를 가지고 잇다고 말하는 옆집 아저씨의 말씀을 들어봐도 천만원대의 낚시도구도 있다는 동네 낚시광의 말을 빌려봐도 어느 취미활동이나 스포츠라도 일반인과 고급인이 있기 마련이지요. 전 회원권도 없고 있는 분들이 다니는 정규골프장이 아닌 퍼브릭 골프장...그야말로 대중골프장을 이용하니 저정도 비용밖엔 들지 않습니다. 그러니.... 골프가 귀족운동이란 생각은 하지 않고 있지요... 글을 쓰기 위해 구차한 변명을 많이 늘어놓았네요.... 변명은 여기까지만....
아침운동시 지인이 그러더군요... 어제밤 장관님 인터뷰를 봤냐고요.. 후후..죄송하지만 저는 보지 못했거든요... 사실 요즘은 토론이나 인터뷰를 잘 보지 않습니다. 뻔한 스토리이고 뻔한 인물들이기 때문이지요...한나라당 사람들은 어떻게 궤변을 늘어놀것이고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혹세무민할지를 알기 때문이지요...몇번 무당처럼 맞히고 난뒤론 토론회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장관님에 관련된 토론도 마찬가지구요...그냥 우연히 보게되면 모를까 일부러 기다렸다가 시청하는 일은 없단 말씀이지요. 섭섭하시다구요? 에궁 아침부터 밤 8시까정 이곳 진지에서 살면서 장관님 관련된 일만 쳐다보고 사는데 집에까지 가서 관심갖길 바라시면 대략 욕심이란 생각이 안드시나용?^^
그리고 이슈가 되는 사건은 동영상으로 보면 되거든요...장관님 인터뷰도 아마 이곳 진지에 올라올거이니 다시보기 하면 되지요...ㅎㅎ 그러니 섭섭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역시 대단한 사람이더라...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등..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하는게 역시 괜찮은 사람이더라...라는 총평이었습니다. 운동시 지나가는 말로 잠깐 언급한거이지만 그 친구가 장관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첨이었거든요...기러기 아빠이기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아침에 만나 운동하고 저녁에 삼겹살과 소주 한잔씩 하며 제가 관리(?)해주는 후배이지만 평소 장관님 광고를 하면 주로 듣기만 하고 본인 생각은 꼭꼭 감춰놓았던 후배이기에 오늘의 언급은 제겐 의미가 큽니다...
이곳 진지도 제가 소개하며 가입 하라고 권유했지만 정중히 거절했거든요.. 그랫던 사람이 묻지도 않은 장관님 관련 이야기를 하며 긍정적으로 언급하는데 어이 기쁘지 않겠습니까?
저는 뛸 듯이 기뻐하는 맘을 감추지 못하고 “ 맞지? 괘안은 사람이지? 우리과라니까....” 라고 말했지요..헌데... 우리과라고 표현한 제 말이 도데체 무슨뜻인지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우리과라...장관님과 제가 어떤 공통점을 지녔을까요?..
전 장관님이 토론하시는 모습을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논리... 상대의 속을 들여다 보는듯한 핵심적인 지적과 반론..... 상대가 원하는 답변을 해주면서도 전혀 꺼릴게 없다는 듯한 자신감....인신공격을 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재주...한편으론 토론을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미운 상대지만 칭찬과 배려를 통해 멍청한(?) 상대를 웃게 하는 재주..등등.... 다른 답답한 우리들편 토론자를 보다가 장관님만 보면 안심이 되고 희망이 생기거든요...
아마 다른 지지자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하고 싶은 지적.. 내가 비판하고 싶은 핵심적인 내용을 속 시원하게 표현하시니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게다가 장관님은 별로 반갑지 않겟지만 왕따 당하는 것도 같은과라니까요?^^ ㅎㅎ
왜 예전 분위기는 그랬잖아요... 빨갱이다 외쳐대면 같이 손가락질 해야 하고 만약 거부할 경우는 같은 빨갱이로 취급되던 그시절.... 조선일보에 나왔더라 했을때 그 신문을 어케 믿어? 라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던 시절... 가깝게는 노무현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데? 라는 말만해도 은근히 왕따 시켰던 분위기 말이에요..
장관님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장관님을 못잡아 먹어 안날나던 신문이나 한나라당도 모잘라 같은당 노무들 조차 싸가지....어쩌구 하면서 왕따시켰잖아요.... 내용을 잘 모르는 순진한 국민들은 언론만 보고 장관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 순진한 국민들중 하나인 우리 후배가 이젠 대놓고 장관님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거지요.. 다시 말하면 이곳 진지에서 죽돌이 노릇 하면서 장관님을 옹립하려는 저희들 뿐만이 아니라 왠만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조차도 장관님의 자질과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거 이거 대단히 기쁜일 아닙니까? 말로 기쁘다고 할게 아니라 진지 전체가 벙개 때려서 잔치한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넘 오바하는건가요?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대선에 개입할 의지를 보이십니다.
정운찬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건 어찌보면 상식입니다. 조기숙 교수님도 모두가 알고 있었던일을 국회의원들만 모르고 있었다고 쓴소리 하셨지요.
저도 지난번에 한번 말도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감으로 띄워진다고 불만을 토로했었잖아요.
한나라당은 삽한자루와 수첩한개가 서로 잘났다고 으르렁 댑니다.(아무도 인정안하는구만.)
민노당은 아예 자취를 감춘거인지 국민들에게 버림받은거인지 그 뭐시냐...노회한 만담꾼(개그맨으로 전향했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의 이름도 까먹었네요.. 노회한 사람인디.....
탈당파넘들은 이제 할일도 없어졌지요...바라건대 자기 취향에 맞게 손학규 밑으로 들어가거나 한나라당사 앞에서 구걸하거나 그도 아님 받아주는 방송국에 가서 시청율 가장 낮은 시사프로그램이라도 맡겨 달라고 애걸하는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아참..이곳 강원도에서는 100분토론시 지방 100분토론이라고 해서 원종배씨가 사회를 진행하더군요...언제부터인지 몰라도....대략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처럼 김한기리도 지방 방송국에 가서 시사토론 암거라도 맡겨달라고 하면 어떻게 길이 보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자 ..... 이젠 대략 정리가 됬지요? 장관님 어떠세요...이젠 상식적으로 정치인이 분류되고 ( 마무리가 남긴 했지만) 노짱께서 호령하시는 이즈음...... 아마도 조만간 사표수리를 하실 것 같은데......마음의 준비는 끝마치셨겠지요. 점점 자신감이 생기시지요?
제가 뭐라 했습니까..... 준비만 하시면 된다고 했잖아요... 혹시...만약에 말이지요....그동안 준비를 안하셨다면 ......늦었습니다........라고 말할줄 아셨죠? ㅋㅋ 장관님 정도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순정이면 짐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지요.... 이젠 본격적으로 몸풀어야 될 듯 합니다. 노대통령께서 요이~~ 땅!! 이라면서 신호 보내시잖아요......
이젠 장관님께서 화답하실 차례지요.... 자신감 갖고 필 충만해졌으니 성큼 걸어 나오세요....화려한 무대위로 말이죠....저희들이 기립박수 쳐드릴께요...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