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장소에서 좋은 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애쓰신 충북광장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를 주관하신 운영위원들께도 역시 고마운 마음이구요.
저는 일이 있어 저녁 9시경 도착하는 바람에 체육대회나 첨맘님의 귀한 말씀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타 광장 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던 것만으로도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반가웠고 다음 전국 모임에는 기필코 시간을 온전히 할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첨맘님 말씀 마지막 부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강당을 가득 메운 인원을 보고 놀랐습니다.
작년의 두배가 넘는 인원이 첨맘님 말씀을 열중하는데 마음이 참 좋더군요.
어쨌든 첨맘님은 우리 가슴이 뻥 뚫리는 결론을 내주시고 행사장을 떠나셨고
저는 사진한장, 사인하나 받지 못한 아쉬움에 저희 광장 님들에게 투덜거린 후
늦은 저녁을 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고 다시 토론회가 있다는 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패널들이셨고 공감이 가는 말씀들이라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자리를 위해 앞에 나서신 패널들도 많은 준비를 하셨겠지요.
그런데 그 많던 인원들 다 사라지시고 듬성듬성 100여명이 될까말까한 식구들만 앉아서 토론을 경청하시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들으면서도 한쪽으로는 계속 딴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 순서는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인가?
2. 단합대회인데 그냥 즐기는 프로그램만 가져가면 안되는 것인가?
3. 그래도 하기로 했다면 다같이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닌가?
4. 시간에 쫓겨 꼭지별 의견만 한번씩 얘기할 것이라면 인터넷에 올려도 되지 않나?
5. 차라리 한 주제를 가지고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패널을 뽑아 회원들 앞에서 끝장 토론은 어땠을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말을 하는 것이 맞는지 안 하는 것이 좋은지 계속 고민이지만
어느 누구인가는 우리들의 추천을 받고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그 수고가 묻힌 것 같아
아쉬움에 한 말씀 드렸습니다.
불필요한 논쟁거리를 부르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은 그 시간 밖에서 다른 시간을 가지신 분들을 탓하고자 함이 아닌것 아시죠?)
건설적인 의견 제시로 이해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패널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