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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단합대회 후기...
초아 | 2009-09-22 00:51:05 | 조회 1083 인쇄하기
http://usimin.co.kr/4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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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장소에서 좋은 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애쓰신 충북광장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를 주관하신 운영위원들께도 역시 고마운 마음이구요.

저는 일이 있어 저녁 9시경 도착하는 바람에 체육대회나 첨맘님의 귀한 말씀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타 광장 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던 것만으로도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반가웠고 다음 전국 모임에는 기필코 시간을 온전히 할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첨맘님 말씀 마지막 부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강당을 가득 메운 인원을 보고 놀랐습니다.

작년의 두배가 넘는 인원이 첨맘님 말씀을 열중하는데 마음이 참 좋더군요.

어쨌든 첨맘님은 우리 가슴이 뻥 뚫리는 결론을 내주시고 행사장을 떠나셨고

저는 사진한장, 사인하나 받지 못한 아쉬움에 저희 광장 님들에게 투덜거린 후

늦은 저녁을 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고 다시 토론회가 있다는 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패널들이셨고 공감이 가는 말씀들이라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자리를 위해 앞에 나서신 패널들도 많은 준비를 하셨겠지요.

그런데 그 많던 인원들 다 사라지시고 듬성듬성 100여명이 될까말까한 식구들만 앉아서 토론을 경청하시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들으면서도 한쪽으로는 계속 딴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 순서는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인가?

2. 단합대회인데 그냥 즐기는 프로그램만 가져가면 안되는 것인가?

3. 그래도 하기로 했다면 다같이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닌가?

4. 시간에 쫓겨 꼭지별 의견만 한번씩 얘기할 것이라면 인터넷에 올려도 되지 않나?

5. 차라리 한 주제를 가지고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패널을 뽑아 회원들 앞에서 끝장 토론은 어땠을까?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말을 하는 것이 맞는지 안 하는 것이 좋은지 계속 고민이지만

어느 누구인가는 우리들의 추천을 받고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그 수고가 묻힌 것 같아

아쉬움에 한 말씀 드렸습니다.

불필요한 논쟁거리를 부르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은 그 시간 밖에서 다른 시간을 가지신 분들을 탓하고자 함이 아닌것 아시죠?)

건설적인 의견 제시로 이해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패널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알럽써뉘  

고생하셨습니다... 차츰 더 나아지는 그런 시민광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09-09-22

*울트라*  

일부 공감하였습니다..........

저도 나름 워크샵에 비중을 두고 갔었지요....


시간이 원수지만.....
09-09-22

초아  

네, 시간이 넘 아쉬웠죠... ㅠ.ㅠ
09-09-22

초록뱀  

저도 조금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09-09-22

무극이아빠  

시간이... 아쉽더군요.
차라리 패널들 간에 합의 하에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좀더 뜨거운 토론을 하고 나머지는 게시판을 통해서 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09-09-22

뮬란  

건설적인 의견제시 감사해요~~~

제생각엔 다음해엔 워크샵과 단합대회를 분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미 오후부터 술과 먹거리로 흥에 겨우셨던 회원분들이 워크샵에 집중하기가 좀 어렵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ㅋ
09-09-22

초아  

네..
저도 몸은 강당에 있으면서도 또 여러 반가운 님들 보구 싶은 맘에 엉덩이가 들썩거리더라고요.
09-09-22

skyfund  

아니,,초아님 왤케소심해 지셨쎄여??
이런 문제의식이 울 시민광장을 크게 살찌울 거예여...
09-09-22

초아  

중게에 글 올리는 것이 정말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전 원래 소심하구요. ㅋㅋ
09-09-22

가시밭길  

술이 취하여 경청하지 못했네요.
아쉬운 부분 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부분은 무리없이 잘 된 듯 하구요.

충북 광장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09-09-22

초아  

별로 취하신 것 같지 않던데 제가 속았나요..
09-09-22

이제다시  

초아님.
안그래도 방금 저녁 먹으며 남편과 같은 생각을 얘기했었어요.
술 드시고 토론회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첨맘님 자리 뜨시자마자 아예 자리를 옮겨버리신 분들도 보이더군요.
가만 듣다보니 문득, 초아님 말씀하신 5번 내용처럼 차라리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패널로 참가해서 끝장 한 번 보는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꿉뻑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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