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유시민이 좋다
언젠가 식사자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중에 나를 불러서 당신 앞자리에 앉게 했다.
기초광장대표라는 봉사직자리가 그리도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분을 지근거리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남들처럼 사인을 요구하지도, 달려가서 악수를 먼저 청하지도 않는 쑥맥 같은 나이기에 그리많은 유장관과의 만남에서도 이때처럼 가까이 그분을 뵌적이 없었다. 생각보다 많이 늙으셨더라. 그때만해도 노짱님이 건재하시고 유장관님도 새로운모색을 찾고 있던터라, 그리 시름이 많았을때는 아니었는데 주름살이 많이 패이셨더라. 노짱님이 안계신 지금 또 얼마만큼 많이 주름살이 느셨을까?
그분의 눈을 봤다. 맑았다. 피곤해 보이는 눈이었지만 맑고 깊었다. 띠동갑으로 세월을 더 사신 분인데 나보다 맑아보였다. 그래서 그분이 더 좋아졌다. 적어도 저 눈을 가진 분이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삶을 살지는 않으리라.
본래 나는 인간의 위대함보단 한계점에 대한 믿음이 큰 넘이다. 마찬가지로 일인의 정치인 내지는 리더의 완전함을 전혀 믿지도 않고 오히려 부족함의 미덕을 즐기는 편이다. (나보다 잘난넘들을 까는 재미도 솔솔하지 않은가! 난 좋다. 깔넘들 많아서)
마찬가지로 유장관의 완전함을 믿지 않는다. 그 분의 도덕적, 지성적 완벽함을 맹신하지 않는다. 늘 그 분의 부족함을 메꾸어줄 가능성이 별로 없는 나를 비롯한 그분의 지지세력의 역량부족에 한탄만을 할 뿐이다.
신당얘기가 나온다. 정치공학적 접근들만이 난무한 이때, 난 신당의 제안자 및 발기인으로 참석을 했다.
분열의 단초라고도 한다.
내가 무슨 아메바도 아니고 난 분열되지 않고 늘 요자리에 있었기에 분열이라는 말은 좀 웃기다. 왠지 부채를 지고 있는 자의 채무변제의무를 자기의 채권자가 아닌 건너마을 최진사댁에게 가서 채무연기를 요청하는 것같아 보여 매우 안습이다.
가능성없는 한방이라고 한다.
물론 나두 동의한다. 성공확률 별루 읍다. 20%의 성공확률로 불쏘시개 지고 가는 느낌이다. 다른 방법 있으면 그 방법, 나두 알려주라. 우리 유장관을 이 시대의 핵심코어로 만들수 있는 방법있으면 알려주라. 나두 다른 방법있으면 그리로 가겠다.
지금 가는 이 길 드럽게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다른 길 있으면 알려주라. 단, 유장관 간지나는 방법이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이걸 알면서도 외면하려 한다. 방법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회피하려 한다. 다른 모든이들이 방관하여도 우리 시민광장은 그러면 안된다. 유장관 최후의 보루가 우리 아니었던가?
혹자는 정통성있는 민주당으로 들어가서 싸워야한다고 한다.
참 순수하다 못해 초정리광천수로 목욕재개한후 똥물 틔겨진 견해일 뿐이다. 초대받지 않은 잔치에 가서 국달라 밥달라, 음식 절라 짜네 할수 있나? 뭘 불러줘야 들어가든지 만나든지 할거 아닌가? 민주당은 유장관 부르기 쉽지 않다. 지내 밥상 걷어찰 애덜이 몇이나 있겠나? 거기다 걔네는 민주당이다…민주당…한날 한시도 궁물없이 밥을 못드신다는 민주당이란 말이다. 들어가면 건저질 건더기가 될 운명인데…………….
부른다면 다 이유가 있는거다.광팔고 오링시키는 것 외의 다른 이유 읍다.
신당에 유장관이 아직 참가를 안했으니 그분의 뜻과 행동을 보고 같이 행동하겠다.
옳은 말씀이다. 허나, 이분들의 수와 유장관의 신당확률은 반비례겠지. 계속 그리 말씀하시는 분이 많아진다면 유장관의 야인시대는 속편을 넘어 대하장기 시리즈로 계속 될것이다.
유시민의 참가의사는 박사모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 나는 신당을 지지하고 앞으로 여건이 되면 적극 참가하겠습니다.>라고 그 분이 말씀하셔야 하나? 좀 찌질하지 않나? 우리 좀 가오있게 살아야 되지 않나?
이심전심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신당에 얼굴이 없다. 크게 기획해서 초기에 큰 성공을 거둬야 한다.
신당을 기획한분들이 그러지 않고 쉽겠냐? 그 분들은 자신의 역량으로 초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겠나? 노처녀한테 즐건 결혼생활 얘기하는 친구는 푼수다. 부인과 사별한 분한테 지 마누라 자랑질하면 그건 이미 인슐린 쑤셔넣어야 될 췌장 같은 넘이다.
넘얘긴 하기 쉽고 훈장질 시간가는줄 모르는 법이다.
누가 할래?????? 저녁에 아이들하고 누워서 별자리를 봐라…….가슴에 손을 얹어봐라..
누가해야 하나???
하나더,,,,,시민주권모임!!!!!!!!!!!!!!!!!!
취지는 좋고 그 처음처럼의 모습대로만 갔으면 한다. 구습과 혁신의 소통통로로서의 역할이면 베리굿고자이마쓰다….근데 과연 그대로 갈까????
혹시나, 옆집아자씨 싸우디 일하러 가시는거 배웅나간다고 같이 싸우디 간다고 착각하진 말자는 말이다. 배웅은 나가줘야 하는거 아닌가?? 보이는만큼 스탠스의 제약이 많다면 우짤건가?
앞엔 산 뒤엔강 옆엔 늪이다…………..하늘로 도약할수 밖엔……..이심전심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