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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1
'불타던 과부'의 대문 기사와 이에 대한 'ㄴ'의 반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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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청] 내게 감동을 다오.
신당을 꿈꾸는 이들에게
2009.9.3 | 불타던 과부
난 당신들이 좀 진중하게 움직였으면 하고 바랐어. 언젠가 그런 얘기도 했었고. 줄초상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옷에 밴 향내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무덤에 바친 국화도 채 시들지 않았는데 우루루 몰려다니며, 흔들리는 시내버스에서 자리 잡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것 같은 꼬락서니는 정말 보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요즘, 보네. 좀 안쓰럽지. 어차피 그 길로 들어섰으니 정치는 해야지. 두 분이 처절하고 안타깝게 가시며 남겨준 유산, 그분들의 저 고귀한 유산은 시간이 갈수록 봄볕에 잔설 녹듯 시나브로 줄어들 게 뻔하고, 어떻게든 그 향훈이 남아있을 때 두 분의 유산이 바로 여기 있노라 보여줘야 한다는 초조감, 충분히 이해해.
그리고 사실 당신들 아니면 이어받을 사람 없는 것도 맞아. 누군가는 분명 그 흐름을 이어 연장해 가야하고 그게 시대의 소명이기도 해. 그렇다면 다른 누구보다 당신들이 적격이야. 또 당신들이 그동안 해온 것들 보면, 모두 흡족한 건 아니지만 저 패악의 무리에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
때문에 지금의 움직임이 좀 안쓰럽긴 해도 지지하려고 해. 이건 그걸 전제로 깔고 하는 얘기야. 나는 당신들이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줬으면 좋겠어. 무슨 얘긴가 하면, 내 욕심은 당신들에게서 조금이라도 그분들의 향기를 맡고 싶은데, 또 맡을 수 있을 거라 믿는데 도무지 그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거야. 아래에서 나와 더불어 모두가 맡을 수 있는 향기.
사실 당신들에게 가장 미심쩍은 게 그거야. 권력을 맛본 자들의 특성이 당신들에게도 들어있는 거 아닌가, 하는 거. 솔직히 노짱 물러나 봉하로 내려간 뒤 난 어디서도 당신들 본 적 없거든. 중간에 기록물 사건과 검찰 출두 때 두어 명 잠깐 코빼기 좀 본 거 말고, 부엉이바위 때까지는 정말 본 적 없어. 내 눈이 노안이라 못 봤다면 미안하지만, 아무튼 그래.
지난 해 정치가 뭔지 모르는 아이들에 유모차까지 뛰어나왔어도, 미디어법 난리 칠 때도, 기륭에도 용산에도, 당신들은 어디에도 없었어. 그때 난 생각했지. 아 쟤들은 이미 훌륭해져 버렸구나. 이미 높아져서 낮은 곳으로 임하기 힘들어져 버렸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그리고 당신들 중 누구에게도 저 두 분 같은 향기는 기대하지 말자, 고 체념했어.
그분들은 안 그랬거든.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냥 맡을 수 있었어. 하다못해 벽을 보고라도 소리치는. 난 그 향기를 감동이라고 불러. 물론 저 두 분이야 워낙 뛰어난 웅변가였고, 살아온 시기도 다르고 또 그 삶과 이력에 많은 감동이 내재되어 있었으니 직접 비교하진 않을게. 그런 비교는 두 분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감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게.
사실 당신들은 참 반듯하고 좋아. 모두 지적이고 많이 아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는 그다지 부족할 것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 난 사실 그런 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내가 원하는 건 다른 거야. 머리보다 마음, 이성보다 감성, 논리보다 분방 같은 거. 그걸 보고 싶은 거야. 그래야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까.
박학하거나 지식이 풍부한 인간에겐 경외감을 가질 수는 있어도 감동하진 않아. 공학이나 논리도 마찬가지야. 아무리 쌔끈한 정치공학을 설파하고 섹시한 정치논리로 치장한 글이라도 감탄은 할지언정 그런 말이나 글에 감동은 받을 수 없어. 그런데 당신들이 하는 말이나 글을 보면 하나같이 저 공학과 논리에만 집중되어 있어.
당신들 발언을 보면 모두 서프나 프레시안, 오마이같은 매체만 염두에 두고 쓰는 것 같아. 그런 발언이 당신들이 추구하는 정치에 어느 정도나 소용 닿을까? 그럴 거라 생각한다면 착각이고 정력의 낭비야. 그렇게 쓰는 글이나 말은 당신들 같은 정치전문가에게나 필요하지 나 같은 일반 대중들에겐 아무 상관도 없어.
혹 똑똑하단 얘긴 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정치인의 덕목에 똑똑함이 필요하던 건 고무신에 막걸리 먹던 시절 얘기잖아. 하긴, 상도동 아무개나 지금 삽자루 휘두르는 인간 을 보면 무식한 게 참 무섭긴 하더라만 그건 저쪽 동네 얘기고, 이쪽엔 그렇게 무식한 인간은 처음부터 발을 붙일 수 없는 구조잖아. 따라서 당신들의 머리는 믿어.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 커뮤니티라는 곳, 그런 데 드나드는 사람들은 이미 당신들의 홍보 대상이 아냐. 그 밖에 있는 일반 시민들이지. 정치에 대해 큰 관심도 없고 그놈이 그놈이지 뭐, 라거나 그냥 아무나 찍었다가 이번에도 역시 또 그 모양이라고 다음엔 투표 안하고 천렵이나 가겠다, 며 투덜거리는 대중. 그런데 지금, 나나 나와 닮은 이웃들은 참 공허해.
따라서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논리나 공학이 아니라 바로 저릿한 울림, 감동이야. 이 공허를 꽉 채워 줄 감동. 그러니 이런 때는 글 한 줄, 말 한마디도 좀 달라야 돼. 사람들이 어쩌다 한번 접하면 뭔가 느낄 수 있고 말을 한마디 들어도 흔들리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구. 정치적 수사 빼고, 논리나 공학 따위 접어놓고 내가 바라는 것, 듣고 싶던 것, 눈이 뜨이고 귀가 기울여지고 마음이 동하는 어떤 것.
노사모 때를 더듬어 보자. 그 때 감동을 준 연설은 정치인이 아니라 문화인에게서 나왔어. 영화배우 문성근의 그 처절한 울부짖음은 듣는 이 모두가 눌려있던 감정의 밑자락까지 드러내게 할 만큼 감동적이었지. 모두 흔들리고 공명했어. 그건 물론 노짱의 삶이 있어서였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노짱을 훨씬 더 잘 아는 정치권의 아무리 뛰어난 웅변가가 나왔어도 그렇게 못해.
이런 감동 - 2002년 개혁당 창당발기인대회의 문성근, 그리고 노무현의 눈물

성공회대 콘서트 봤지? 거기서도 가장 큰 울림을 준 건 다른 누구보다도 바로 그 즈음에 광고 출연했다고 욕을 들어 처먹던 신해철이야. 그의 몇 마디가 다른 모든 말들을 누르고 하늘에 가 닿았어. 그런 게 진정성이야. 계산하지 않고 머리 굴리지 않고 그저 제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날것 그대로 내뱉는 것. 그럼 우린 그냥 같이 울려버려.
글을 쓰거나 말을 하며 그게 논리적으로 맞는지 어쩐지 계산하고 실수할까 저어하고 흉하지 않을까 포장하는 걸로는 결코 감동을 줄 수 없어. 그런 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기본 옵션으로 깔려있어야지. 무협지 식으로 내공이라는 것. 내공이란 밖으로 표출되는 지식이 아냐. 그 지식이 내부에 저장되어 바탕이 되었을 때 내공이 된단 말야.
그러니까 아무리 많이 알고 유식한 인간이라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때는 날것이 그대로 드러났을 때인 거야. 따라서 정말 당신들이 원하는 정치를 완성하고 싶으면 정치공학이나 논리는 한구석에 넣어 둬. 그리고 바닥으로 기어. 말은 쉽지만 이게 사실 막막하긴 해. 누군들 지지자에게 감동을 주고 싶지 않을까. 그게 쉽지 않아 탈이지.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공학이나 논리보다 감동이 더 쉬워. 그런 건 골치 아프지만 감동의 요건은 단순하니까. 진실과 진정성, 그에 따른 공감. 그것만 얻을 수 있다면 다른 많은 요소들은 다소 부족하다 해도 아무 문제되지 않아. 이를테면 문장이 미흡하거나 말이 어눌해도. 가방끈 짧고 얼굴이 조금 개구리 상이어도. 그런 건 감동의 요소가 아니니까.
진실이란 뭐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까놓는 거야. 그러니 혹 당신들 안에 대권도전 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이것저것 살피지 말고 처음부터 터놓고 얘기 해. 대권에 욕심 없다고 한번이라도 말했으면 그 말 절대 지키고. 정말 좋은 사람을 대통령 만드는 데 일조할 생각이면 그럴 거라고 얘기하고 반드시 지켜. 그게 진정성이니까.
그리고 제발 당신들 입으로 두 분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얘긴 안했으면 좋겠어. 그거 전부 뻘소리거든. 두 분의 유산을 잇는 것은 정치인인 당신들 몫이 아니라 우리 몫이거든. 그분들이 남긴 유산은 당신들 게 아니라 우리 거야. 그걸 혼동하지 마. 당신들 중 누군가 그분들 유산을 비슷하게나마 이어갈 것 같으면 우리가 만들어 줄게.
거듭 말하지만 정치를 하는 당신들은 그분들의 유산에 소유권 없어. 빚만 잔뜩 있지. 당신들이 하는 정치는 다른 무엇보다 그 빚을 갚는 정치가 돼야 해. 그분들보다 더한 진정성을 갖고, 더 국민들을 위하고, 더 치열하게 싸우고, 더 큰 미래를 보고, 그래야 우리도 당신들을 믿을 수 있어. 그 진정성만 느껴진다면.
그럼 우리가 만들어 줄게. 그 인물이 큰 정치 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정말 멋지구리한 정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역풍 불어오면 얼마든지 바람막이 해주고. 사실은 우리 역시 당신들 못지않게 저 두 분께 빚이 있으니까 그 아픔 반복하지 않도록 현명한 지지자가 돼야겠지.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우릴 감동시켜 줘.
이건 신당을 꿈꾸는 이들 뿐 아니라 민주당 당신들에게도 똑같이 적용 돼. 그리고 감동을 줄 자신 없으면 정치하지 마. 난 당신들이 펼쳐놓거나 베푸는 정치는 싫고, 내가 원하는 정치와 정치인을 보고 싶어.
그렇게 해 다오. 제발.
글쓴이는 쫌 생각하고 글 썼으면 좋겠다. 이게 뭐냐
2009.9.4 | ㄴ
나는 일단 신당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입장에서 한 소리 해 본다.
글 쓴 분 잘 들으시라. 정권교체 이후 前 참여정부 인사들이 기침만 해도 조중동이 죽자고 달려드는 거 기억하나? 노 대통령님 서거 이전에 참여정부 인사들이 촛불에 참여하고 어떤 목소리를 냈다면 그 칼날이 노무현한테 돌아간다, 이거 정도는 상식 아닌가?
그러면 이 사람들 뭐 했냐고? 봉하마을 한번씩 가면 볼 수 있었어. 서울에서 봉하로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대통령 곁을 지킨 사람들이다.
감동 좋다. 감동 좋지. 근데 난 신당한다는 사람들한테 진짜 감동했다. 아마추어틱하지 않니? 누구나 알겠지만 추모열기가 노무현 정권에 대한 극적 미화로 연결되지는 않고 추모열기 다 빠진 지금 와서 조직도, 전직의원 파워도, 고정지지층도 없는 애들이 주군을 잃고 울다가 지들끼리 모여서 "야! 이대로 주저앉지 말자"라고 복수와 유업계승을 위해서 뭉친 거 아니냐.
이 친구들 뭐하고 있는 줄 알어? 동네 강당 빌려서 "창당설명회" 하고 다녀. 그동안 유명한 정치인 중심으로 엄청난 규모의 창당대회를 하면서 세를 과시하던 지난 날과는 너무 틀리지. 난 이런게 감동이야.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단물 다 빨아먹고 말기에는 등에 칼 꽂고 그렇게 모진 고초 당할 때 선긋기에 급급하던 민주당이 갑자기 계승하겠다네.
한명숙씨나 이해찬씨같은 현실 정치경험 많은 분들은 좀 참고 있을 수 있지만 노무현에 의해서 발탁되고 노무현과 함꼐 삶을 마무리하려고 했던 비서관 그룹들은 절대 같은 하늘을 못 지고 산다는 게 맞는 거 아녀?
이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 밑에서 월급 받은 거 이외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그 부귀영화를 위해서 이런다고 속단하는 건가? 정권 중에는 내내 언론의 뒷캐기와 음해에 분노하고, 정권교체 이후에는 직장 잡기도 힘들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또 그거 고생하는거 안쓰러워서 자기들끼리 도와줬다가 검찰 불려가서 고초당하고 또 사사건건 검찰의 내사가 연결된다는 압박감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해봤어?
우리야 밥벌이하고, 애 키우고, 놀러도 다니고 인생의 희노애락 다 즐기면서 남는 시간에 "노무현"을 외쳤지만 저 사람들은 그 옆에서 다 빼앗기면서 지킨 사람들이다. 난 그래서 글쓴이같이 "두 분의 유산은 당신들게 아니라 우리 꺼"라고 뻔뻔하게 말 못하겠다. 그리고 그 "우리"는 누군데?
글 쓸 때 조심해서 써라. 권세를 가진 사람한테야 펜의 힘이 콧방귀 낄 개그지만 이렇게 바닥에서 어렵게 일어서려는 사람들에게 주는 펜의 힘은 "절망의 나락"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라. 함부로 글 싸지르지 말란 말이다.
그리고 딴지일보, 요즘 계속된 업데이트로 힘들다는 건 너무 잘 아는데 그래도 글 메인에 올릴 때는 가려가면서 올리자.
그 감동, 내가 주지
2009.9.4 | ㄴ
일단, 아래 글 쓴 "ㄴ";; 인데 여러분 점수 감사하다. 그래서 글쓴이가 원하는 감동 내가 줄까 하여 글을 쓴다.
"아코로시赤穂浪士" 이야기는 일본을 넘어 서구권에서 사무라이 문화를 찬탄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지. 주군이 중앙관료에서 결례했다는 이유로 "할복"을 명령받는다. 주군은 그 자리에서 죽지. 그를 따르던 사무라이 47명은 흩어져서 각자 변장하고 살면서 칼을 갈다가 복수의 날이 오자 원수(관료)를 무참히 죽이고 47명 전원이 그 자리에서 할복하고 죽는다.
근데 이거 은근 친노신당이야. 노무현이 의도적 타살로 "자결"했어. 그에게 발탁되어 그와 인생을 마무리하려던 비서관들은 이제 슬픔을 추스리고 "복수"를 위해서 뛰어다니지. "창당설명회" 하면서 사람도 모으고 또 어떤 놈은 글 써서 사람 모으고. 안될 거 알지. 그 사람들도 알아. 분명히. 이게 되겠니? 근데, 노무현이 의도적 타살로 자결했지. 근데 어느 놈 하나 복수한다고 분노에 가득차서 울부짖지 않으면 역사에 뭐라 쓸 거야?
"노무현의 지지자와 동지들은 존나게 냉철해서 어제까지 노무현 씹던 놈들과 함께 정치개혁을 위해 힘을 합치…" 이렇게?
물론, 이런 사람들도 필요하지만 분명 47인의 사무라이 같이, "노무현 살려내라. 씨헐놈아"라고 외치고 정치로 복수할려는, 계승할려는 소수가 분명히 역사에는 더 큰 감동이지.
감동은 말이야. 언론에서 써 줄 때만 가능하고 재생산할 때 가능하단 말이지. 일종의 신화야. 그러니까 감동을 기다린단 말은 누군가 편집해 주기를 바란단 말이고. 감동이 그렇게 좋으면 찾아 나서봐. 노무현 측근들보면 눈물 날 일 많어.
"희대의 경제정치사범"인 강금원 회장 봐봐. 전라도 놈이 경상도 와서 장사한다고 그렇게 멸시당해 가면서 돈 벌다가, 노무현이라는 촌놈이 "지역주의 타파" 한다고 까부니까 가서 딱 이러잖아. "나 정치인 도움받을 일 없는 사람이다. 돈 얼마 내면 되나?"
노무현이 여기저기서 돈 융통해서 정치하다가 힘드니까 장수천 인수해서 돈 벌려고 했다가 망하니까 그거 부도난 거 강금원이 다 책임지면서, "왜 정치하는 사람이 쓸데없는 짓 했냐. 돈은 나한테 있으니까 다시 이러지 마라"
강금원 회장과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감동은 구구절절이다. 더 길어질까봐 여기까지만 할께.
왜 국민들은 전두환과 그 꼬붕 장세동을 의리있다고 추켜세울까? 그놈들은 소인배요 일본식 군신관계지. 돈으로 엮여있고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만 있으니까. 근데 언론에서 그렇게 때렸거든. 장세동 의리 지켰다고.
강금원 - 노무현. 강금원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구속되어 있을 때 (아마 서거 이틀 전) 노무현이 강금원 쪽에 직접 전화해서, "보석 허가나면 꼭 봉하로 먼저 와라. 해야 될 이야기가 있다" 했는데, "보석 기각" 소식 듣고 노무현이 완전이 낙담해서 식음 전폐했다고 전해지고 이틀 뒤에 자결하셨다. 그때 무슨 마지막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이걸로 드라마 만들어도 될만한 소재지. 다른 비서관들도 마찬가지야.
감동, 그건 누군가 발굴하고 재생산해 줘야 하는데, 이미 대한민국의 불가촉천민으로 낙인된 "친노"에게 그건 안될 일이지. 글쓴이부터 "노무현은 추모"하지만 "친노는 안돼"라는 느낌을 확 풍기네.
우리 국민 대부분은 5년간 융단폭격 저주에 최면걸려 있어. 마케팅의 기본이지. 단순노출이라고. 계속 공자는 개쉑개쉑이라고 욕하면 어느 순간 진실과는 상관없이 공자는 개쇅으로 느껴져. 나 또한 그래서 "친노" 그러면 뭔가 껄끄럽고 괜히 왕따랑 놀아줘서 나도 왕따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유년시절의 감정이 살아나.
세상… 참… ㅈㅗㅅ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