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직전까지 우리는 참으로 가열차게 싸워왔습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평화가 아니라 휴전이었나 봅니다.
미워하면서 닮는다 하지요.
서로 뭐가 다를까요?
저도... 여러분도..., 그리고 이쪽도... 저쪽도...
세상이치가 그렇습니다. 변화를 일으키려면 참아야 할 것이 많고, 손도 먼저 내밀어야 합니다.
저는 국민참여정당 제안자이자 발기인입니다.
그리고, 경기도 수원권역 홍보위원을 맡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이곳저곳에 되지도 않는 글로 홍보도 좀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경기도당위원장(? 호칭이 맞나요)이 누군지 어제서야 이곳 글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제가 경기도 수원에 사는 것 외에는 조직상 제가 어디에 속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냥 변변치 않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요청받고 고민하다가 그리 하겠다 하였습니다. 실재 별로 중요하지도, 맡은 바 책임이 크지도 않은... 오히려 밝히기에도 변변치 않은 역할입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신당에 관심 크지 않다고 밝히면서 요청에 응하였습니다.
제 관심은 오히려 노무현대통령 기념사업에 집중되어 있고, 신당보다는 시민주권모임에 끌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회비 좀 내고, 용돈 줄여서 발기인 참여하고... 그정도는 제 몫이다... 싶어서 참여하였습니다.
적어도 신당이 기존 정당에 비하면 대통령의 가치를 닮기에는 더 좋을 듯 싶어서 그리 하고 있습니다.
한번더 언급하지만... 세상의 이치가 그렇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려면... 더 많이 굽히고, 더 많이 손내밀고, 억울해도 더 참아야 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상식입니다.
세상살이 하면서, 제가 그리 많이 배우지도 못하였지만 상식을 지키면 낯부끄러워 할 일은 없더군요. 그래서 "사람사는 세상"에 서는 상식이 이념이나 사상 보다 더 우위의 개념이다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참여정당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홍보는 목소리 키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광장 내에서의 반대 조차 못 담는다면... 신당의 그릇으로 무엇을 담겠다는 겁니까?
의혹이 그리 억울하십니까?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면 의혹은 더 깊어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 개인의 감정... 버릴 수 없습니까?
옛날 일 꺼내서 다시 감정싸움 하면서... 신당을 논한다는 것은 의도적인 안티세력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보이지않는 상대방의 속마음까지 예단하면서 싸우면... 신당 홍보 되는 겁니까?
시민광장에서는 침묵하는 다수 회원이 주류입니다.
시민광장 밖으로 나가면, 침묵하는 다수 국민이 주류입니다.
한나라당에게는 그들이 비주류일지 몰라도, 신당 성공시키려는 나와 여러분께는 그들이 주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눈치보면서 비위맞춰야 할 대상이 누구입니까?
반대하고 비꼰다고 그것을 못견디고 우리끼리 싸우면, 침묵하는 다수회원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침묵하는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과 논쟁하는 상대가 여러분의 적입니까? 그래가지고 한나라당과 이나라의 수구들과 싸우겠다는 겁니까?
제 말이 불쾌하십니까?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께 욕을 먹더라도, 계속 이런 말들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주 소극적인 참여인으로 신당과 함께 할 것입니다.
유시민장관께서 신당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저는 신당을 응원할 것입니다.
저는 당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전까지는 그저 바르게 사는 것으로서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한다 여겼던 어리석음과 게으름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 그리 하였습니다.
당원동지여러분(그리 불러도 무리가 없겠지요?)... 제발 호흡을 좀 가다듬으세요. 목소리 낸다고, 글 많이 올린다고, 그때그때 오해에 대해 해명한다고...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수긍하고, 억울해도 참고... 입맛이 쓰더라도 들어야 할말은 들으면서 가야... 침묵하는 다수가 움직여 주는 겁니다. 침묵하는 다수는 그리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길...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 다시 읽고 바꾸고... 하지 않으렵니다. 그냥 지금의 가장 솔직한 제 심정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