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큰별이 떨어졌다.
김대중 제15대대통령은 영욕의 우리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분이다,
우리의 현대사와 같다고 해야할까. 박정희전대통령과의 투쟁과 대립,
민주주의쟁취투쟁,해외망명,투옥6년여,일본납치생환, 노벨평화상 수상,
IMF위기극복,IT강국초석,해방후 최초 정권교체,남북정상회담,햇볕정책등으로 대표되는
영광과
굴곡 많은 인생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긴 생애동안 위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영광만 있었던 것만 아니다.
불출마선언 번복,음성적인 정치자금,측근들의 임기말 천문학적인 부정부패
지역주의 심화,지역등권론으로 충청도 유신잔당과의 제휴,
집권기간 동안 의원빌려주기등 부정적인 역사도 함께한 것도 사실이다.
서거하신 김전대통령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가 이 민족의 내일을 염려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에 헌신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그와 함께한 과거의 역사를 반추해 봄으로써 내일의 발전을 기약해 보고자 함이다.
아울러 권력을 추구하는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시사점을 주기 위함이다.
우선 가장 아쉬운 대목이 지역주의문제이다.
얼마전 저는 시민광장 본 싸이트에서 양김이
죽기전에 이문제를 전향적으로 처리하길 바라는 글을 올린바 있었다.
저는 그를 그저 비난코저함이 아니다. 역사에도 타이밍이 있음이다.
현직대통령에서 물러난뒤 YS와 화해하고, 김영삼전대통령과 같이
지역주의문제를 풀기위해 국민앞에 통합과 용서의 메시지를 던져야 했었다는
것이다. 이제 역사의 장으로 넘어간 그를 두고 얘기한다는게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를 애도하고
아쉬운 마음에서도, 우리는 철저히 내일의 진보를 위해서도 반성하고
분석해 봐야 하는 것이다.
비단 이문제의 시작은 박정희전대통령이 대선승리를 위해 의도적인 지역분열정책이었지만
양김은 87년 양김후보단일화실패이후의 지역주의문제에 대한 상당부분 책임의식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양김은 대승적으로 이문제를 해결하고저 하는 정치적 노력을
같이 해야함에도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덮어두었다.
김대중전대통령은 굉장히 두뇌가 명석하고 현실감각에서 다른 정치인보다도 뚜렷하게
출중했다. 그점에서 더욱 아쉬운 것이다, 명분과 실리를 공히 추구한 분으로
가슴보다 머리로 정치를 하신 분으로 많은 이가 그를 기억하고 있다.
지역분열로 인한 정치발전과 국민통합이 대단히 천연되고 있어
그 폐해가 국가발전에 지대한 장애가 되고 있음을 우리는 잘알고있다.
그러나 애써 양김이 이문제와 무관함을 일부는 주장하지만
그래서 이나라의 역사가 아픈것이다...지역분열과 대립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생전에 노무현전대통령이 모든걸 걸고 동서통합을
외친것이다.
만일 87년 후보단일화가 성취되었다면 김대중전대통령이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려지는 것을 넘어서서
거꾸로 만델라가 아프리카의 김대중으로 불리었을 것이다.
한국의 정치인중에 김대중만한 사람도 별로 없지만 좀더 대도무문의
큰 정치를 했다면 세계의 지도자로 우뚝 부각되었을 터인데
참으로 아쉽다. 수십년간 인동초의 고난을 해온 김대중전대통령이기에
하늘나라로 가신 그를 떠나 보내면서 역사상 참으로 아쉬운 대목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앞으로 김대중전대통령만한 인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더 아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