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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고 2학생입니다!
니케 | 2009-08-17 21:36:57 | 조회 71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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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점에 가서 책들을 둘러보던 중에 평소에 인터넷 서점에서 눈여겨 보았던

박노자 교수님의 책 '왼쪽으로 , 더 왼쪽으로'를 사서 집으로 와서 조금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사회가 굉장히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에 박노자 교수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다른 부분도 거의 동의하는 바인데 글을 읽던 도중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완전한 실패이다' 라는 부분을 보고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완전한 실패'라고 할까요? 객관적인 대답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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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늑대  

잘아실만한 분들이 댓글을 안달아서 제가 달아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골수좌파류들은 김-노 정부에서 다양한 국가정책-복지정책등의 추진이,
일반시민들의 자본가와 기득권의 지배력에 대한 반감을 희석시키는 행위라고 봅니다.

그러니 골수좌파류들에게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시에,
당시 불리한 여러 상황하에서 온몸을 다해서 한 일들이,
다 시시껄렁하고 무의미하며 무능한 것일 뿐입니다.

그들이 그러한 사고-판단체계를 가지는 데에는,
한국의 현실 상황과 동떨어진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래 좌파들은,
시민-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는 자본가와 기득권층을 혁명적인 수단으로 축출하고,
부와 권력을 서민-노동자층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죠.

그러한 생각들의 배경은,
19세기 유럽 자본계급(산업혁명으로 급신장한)의 무자비한 노동자 착취하에
반동으로 발생한 이념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사회도 시민-노동자들도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일방적인 착취라기엔 무리가 있는 세상으로 변했죠.
요즘은 좌파들이 좀 부드러운 사회주의니 사민주의를 내검니다.
유럽의 좌파들은 그나라의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의식이 성장하고,
국민들의 호응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언제든지 집권을 할 수 있는 수권정당을 이뤘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6.25에 경험에의한 좌파에 대한 반감과 군사독재세력에 의한 선동과 탄압으로,
좌파류는 지리멸멸합니다.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이 흐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난 이후에 재야라는 이름속에 부분집합으로,
유럽의 철지난 좌파사상이 유입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우리나라 자체가 변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있는 방향수정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단선적인 논리전개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는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굉장히 다양한 이해관계와 신뢰체계로 이뤄져 있죠.

몇 번의 민주화 운동으로 약간의 브레이크는 걸어놨습니다만,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 의식엔 우파적인 가치관이 광범위하게 작용하고 있죠.

좌파쪽과 다르게 진보진영이나 민주개혁 진영이라는,
좀 두리뭉실한 개념으로 말해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반발이 거센 좌파적인 개혁이나 혁명적 조치보다는 정치적인 타협으로로,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노선이죠.
즉 다수의 시민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죠.

어쨌든 민주주의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나 다수가 오랫동안 옳다고 믿는 것은 진리에 가깝다는,
믿음의 전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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