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오열속에 같이 끼어 울다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100일전으로 되돌아가면 난 어떤 방식으로 그 분을 지켜드릴 수 있을까.
지금보다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지지하고 응원하고 같이 기뻐해주고 눈물 흘리고...
솔직히 더 잘할수 있다 자신있게 말할 자신없습니다
금방이라도 벌떡 일어나
클린턴을 불러 대화하시고
김영삼의 화해퍼포먼스에
"얘,뭐니?"하고
답을 해주셨으면 좋겠지만
뇌졸증이신 아버지 놔두고.
대통령님 깨어나시라
솔직히 촛불들 자신 없습니다..
아흔에 가까우신 분...
우리의 욕심을 잠시 접고
그분과 그 분 가족의 심정이 되어봤으면 합니다.
그 분에게는 우리보다 노짱님이 더 가깝게 계실지도 모릅니다.
백만분의 일이라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온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분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일 아닐까요?
굳이 정치적이라면...
김대중대통령님에게 보이기 위한 촛불시위가 아니라
어쩌면 이명박 정부에게 보여주고 싶은 촛불일꺼라 생각됩니다.
생전에 지켜드리지 못해 후회하신 분
촛불드세요.
펼침막 펴세요.
하지만 촛불 및 펼침막 반대의 제안에 님들의 반응, 너무 서슬이 퍼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