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다윗은 왜 일체 우리의 손짓에 응답하지 않는가.
나같은 얼간이는 조금만 추겨세워도 우쭐해서 뛰쳐나간다.
하지만 그는 명석하다. 미동도 하지 않는다...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혹시 나가고 싶어도 물매돌이 여의찮은 것이 아닐까...
때를 기다린다면 다행이지만 물매돌이 여의찮다면 괴로운 일이다.
물매돌...
돈과 세가 다는 아니지만 없으면 곤혹스런 일이다.
변호사출신의 노짱은 밑돈이라도 있었겠지만
우리의 유다윗은 없는 것 같다.
노무현을 옹립했던 그 세력이 분열된 지금..
누가 유다윗을 골리앗 앞으로 불러낼 수 있을까...
물매돌을 쥐어주며 골리앗 앞으로 불러낼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로는 안 된다...
그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승산이 아직 서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략의 천재인 그가 승산 없는 전쟁에 뛰어들려면
엄청 복잡한 셈법이 있은 뒤일 터.... 아니면 무식대법을 쓰든지...
참여정부의 정책을 이어나갈 법통으로는 그가 가장 유력한데
그런 그가 움직이지 않으니 ...
그도 얼마나 답답할까...
나도 답답하다..... 답답하다.....
물매돌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