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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난 동의할 수 없다!!!!)
위시리 | 2009-08-11 01:40:39 | 조회 100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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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누군가 화해하잔다 한다.

 

화해는 둘이 서로 잘못을 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서로 성찰하고 함께 도모하고자

둘이가 서로 손 맞잡고"

하는 게 화해다.

 

사전적 정의는 모르겠다.

아니 찾아보면 된다.

 

그런데 한 분은 병상에 누워 계신다.

그 분과 대화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도 나에겐 중요치 않다.

 

분명한 건

그토록 한 사람을 그렇게

집요하게 다양하게

말의 폭력을 가했던 양반이

이제는 제스처를 보낸다.

이것으로 화해라고...

 

넘 간단하다.

오히려 그 말의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 밤에 깨닫는다.

 

어쩌면 말의 폭력은

우리네 일상에서만

있는 게 아닌가 보다.

두렵다.

 

예전에 난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렇개 얘기한 적이 있다.

나와 일면식도 없지만,

그 분이 천수를 다하시고

이 세상 곁을 떠나신다면

꼭 조문을 드리리라.

 

그런데 세상은

순리와는 달리 가는 가 보다.

 

병상에 누워 계신 그 분이 말씀하셨듯이

내 몸의 반쪽이 무너지듯이...

먼저 가시지 말아야 할 분이

우리에게 많은 고민을 남기시고

저 멀리서 우리를 보고 계시고

 

또 한 분이 기로에 계신다.

 

어쩌면 역사적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살아계신 분은

마지막까지

털장갑, 털신의 따스함을

누리시길 간절히 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화해를  혼자 되뇌이는

어느 늙은 정치인...

그에게서도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치밀어 오는 화도 난다.

 

그런데 난

분노할 수 없다.

아직은 외롭고 힘겹기 때문이다.

 

한 마디는 외칠 수 있는 힘은 있다.

지금도...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화해는 그렇게 잔인하게 하는 게 아니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큰가방  

그렇죠, 참 잔인한 화해네요. 기분 아주 더럽습니다.

평생을 두고 김대중선생님을 좋아하셨던 우리 아버지 때문에 더욱 가슴 아픈 요즘인데, 영삼씨가 속을 뒤집어 놓고 있네요.
09-08-11

우물정  

YS쪽 머리가 그 정도일뿐.
YS말 버르장머리는 현철씨가 고쳐줄 수 있을까?

80객이 되어서도 '화해의 방식'하나 모르다니......

(화해가 무슨 '3당합당' 같은 흑싸리 껍데기더냐?)
09-08-11

충청도양반  

그게 032 의 한계입니다.

이제 화해할 때가 되었다구요?
"이제 더는 기력이 없어 내게 옳은 말 해서 내 기를 죽여 놓은 일은 없겠지?"
라고 속으로 얘기했겠지요?

에이고 03 스럽네요.
09-08-11

전서구  

국민노추 영삼이...병문안이 아니라 조문와서도 화해했다고 할 사람이죠.
자기 혼자 쌈했다 화해했다 하는 사람 아닙니까?
내일 또 맘이 어찌 변할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씁쓸하네요.
09-08-11

솔향!  

위시리님 말씀에 절대 공감.
그렇지요. 일방적인 가해자가 생의 기로에 놓인 분에게
한마디 툭 내뱉은 소리가 '화해'라고요???
참 03스럽네요.
변덕이 죽끓듯 한단 표현이 어이하여 80이 넘어서도 유효한 03인지...

김대중 대통령님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09-08-11

무영객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화해는 그렇게 잔인하게 하는 게 아니라고...

절대공감합니다.

김대중대통령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09-08-11

하늘과 땅  

절대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화해를 혼자 되뇌이는
어느 늙은 정치인...
그에게서도 연민을 느낀다. 2.

김대중 대통령의 쾌유를 빕니다.
09-08-11

***  

보수들의 프로파간다 일종입니다. 현재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 연명치료만 안 했지 거의 의식이
온전치 않습니다, 더구나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아 튜브를 꽂은 상태는 대화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무슨 화해입니까. 그저 병문안 같는데 보수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김대중 대통령 측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할 그런 상황도 아니고.
할 일없는 김영삼이가 괜히 나서는 겁니다.
뭐 지은 죄야 워낙 많으니..... 그러나 김영삼은 절대 반성하지 않아요.
사람 심리가 그래요. 그 나이에 변하기 뭘 변하겠어요. 머리와 사상이 완전 굳어 있는데.
식물인간 상태인 분을 찾아가 '화해했다' 이거 말 됩니까.
보수신문들이 일제히 대문에 실었어요. 두사람이 화해했다고. 이 얼마나 가증스런 일입니까.
09-08-11

아랑아빠  

경향신문도 대문에 걸었습니다. 화해라고
세상에 지 혼자 화해하는 게 있나요?
09-08-11

외길  

개념이 안잡히나 보네요..그 나이가 되어도
밀양 영화를 봐도 이해를 할려나?
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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