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의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키와 평균적인 외모, 평균적인 수입과 평균적인 삶..
그래서 우리는 평균적인 사상과 가치관을 가지고 평균적인 수명을
평균적인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나는 그런 평균과는 다소 동떨어진 자신을 발견하고는
내가 무언가 이상한 것이 아닌가.. 혹은 뒤떨어진 존재라는 불안감에
심각하게 고민을 하곤 합니다. 때문에 점차 아둥바둥하며 한시도 안심할수
없는 삶의 달음질을 쉬지 않습니다. 적어도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큰 틀에 비추어 그렇게 되어지도록 주입받고 교육되어진 시스템에서 이에
조금 다르거나 반대, 혹은 비판의 경향을 가지는 것은 아주 위험하기도 합니다.
'외계인' '별종' 혹은 '반동분자'라는 눈초리를 감내해야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관을 벗어나는 이념과 상식은 그것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는 평범하지 않는 불온한 인물로 낚인 찍힐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것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왜 특별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회적 기준을 늘 염려하고 배려하는데
반해 평범한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소외시키는 것일까요. 결국 우리는
모두가 특별한 존재임에도 말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크고도 암묵적인 사회적 묵시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요?
대한민국 남자의 평균적인 조건이 175cm의 키(2008년 위키디아)에 270만원의 월평균급여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 2007/10/30)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175cm
가 되지 않는 절반의 남성들은 평범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될수 있습니다. 또한
급여 평균의 오류를 짚어보자면 재미있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월평균급여가 100만원인
9명인 사람과 1000만원인 1사람의 사람이 있다면 이들 10명의 월평균 급여는 190만원이
됩니다. 결국 9명의 직장인은 평균급여에 절반 정도에 가까운 평균이하의 삶을 산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는 더할나위 없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평균의 환상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이러한 평균을 보며 느끼는
평범하지 않는 저의 솔직한 감성은 부끄러움과 막연한 부러움 이었던듯 합니다. 그러나
정작 부끄러워하고 부러워 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것을 압니다.
정말로 도무지 이해못할 사람들은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세상은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서 부대끼고 양보하며
이루어 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평범하지 않은 당신들을 위해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