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언론의 안치환 인터뷰중에서...
“그는 냉소적이다. 변함없이 기득권자들에 의해 휘둘리는 부조리한 세상과 그것이 자신의 삶과는 무관한 듯 담담히 또 무심히 받아들이는 대중에 지친 듯하다. ”라는 부분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요사이 이런 냉소적인 부류의 이야기기를 이곳을 포함한 현정부에 비판적인 사이트및 언론, 인물에게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수많은 촛불,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그에 따른 수백만의 조문 인파에도 불구하고 꿈적도 하지 않는 이 집권세력을 보면서 사람들이 좌괴감, 허탈감 그리고 이어서 정치 불신, 무관심하게 될까봐 걱정이라던 누군가의 지적이 생각납니다.(옛날 처럼 대규모 저항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테고...)
게다가 지금 상황은 제1야당인 민주당은 믿음을 못주고, 먹고 살기는 어렵고,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건강이 안 좋으시니 더욱 비관적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함에 분노하며 스스로의 못난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에 불과하나, 돌아가신 그 분을 생각하면 '냉소'마저 사치라고 느껴집니다. 더 나아가서 어쩌면 우리의 이런 '냉소'가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난세에 집권층은 물론이고 어리석은 대중에게 실망하며 고고한 가치를 추구하여 속세를 떠나 은둔하는 사람...멋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 대한 "냉소"야 말로 정말 두려운게 아닐까요 ?
더 이상 소중한 가치를 잃고 슬퍼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