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회창은 한나라당 경선이 끝나고 난 시점에 대선에 뛰어든다. 이회창은 조중동의 이명박 도중 하차 대비용이다. 결국 bbk는 검찰에 의해 허무하게 무협의로 입증되고 이회창은 용도 폐기된 채로 완주한다. 지지율은 15프로였다.
따라서, 지난 대선 스코어는 49대 26이 아니라..이회창을 합산한 65대 26이다.여기에 수수께끼의 비밀이 숨어있다.영남 개혁 성향의 표는 어디로 갔을까? 뻔한 답이지만 돌아서 가는 수 밖에 없다.
1. 정동영- 통계를 분석해보면 정동영의 26프로는 대선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순수한 호남인의 지지다. 웹상에서 눈물을 머금고 어쩔수 없이 정동영을 찍었다는 노빠들의 고백을 심심치않게 접한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numbers don't tell a lie. 통계상, 의미있는 숫자의 영남 개혁성향의 표는 정동영에게로 안 갔다.
2. 이회창- 애초에 넘기 어려운 벽이 있다. 이회창은 노무현과 이미 대선에서 맞붙었다. 노무현을 찍었던 노빠 성향의 표가 이회창한테 갔을까?노무현을 찍어서 이겨본 사람이 용도 폐기된 이회창을 찍기 어렵다.오히려 투표가 가까워지면서 이회창의 당선을 막기 위해 움직였을 것이다.즉, 이회창 을 지지한 15프로는 한나라 중에서도 순수한 수구성향의 표다.
3. 권영길- 2002년 4프로에서 3프로로 오히려 줄었다. 이 3프로는 순수한 조직표다. 권영길 찍었던 진중권류의 자유주의 성향의 진보 세력은 2007년에 권영길에게서 발을 뺏다.이들이 어디로 갔을까? 이건 흥미롭지만 주제에서 벗어난다.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지지자가 분석해보기 바란다. 아마 이 글의 결론과 비슷할 것이다.
4. 문국현- 문국현에게로 초기에 상당수의 노빠들이 움직였다.하지만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그 숫자는 현저히 줄어든다. 이회창이 출마하고 난 이후 문국현 지지율은 두자릿수에서 한자리수로 주저 앉는다. 즉 문국현 지지의 주력은 노빠가 아니라 이회창 혹은 박근혜 성향이다.실제로 대선후 문국현은 소수의 노빠들을 쳐내고 이회창과 연대하는 길을 택한다. 여기로도 유의미한 숫자가 움직이지 않았다.
5. 이명박- 이회창에게 한나라 성향의 15프로를 뺏기고도, 이명박은 2002년 노무현 수준과 거의 비슷한 49프로를 얻고 당선된다.만약 이명박 당선이 위험했다면 조중동은 이회창을 후보 사퇴 시켯을 것이다.하지만 이회창한테 간 15프로를 벌충해주는 또다른 15프로가 한나라당 이외즉 진보진영에서 들어와 이명박의 당선 안정권을 유지시켜줬다는 애기다.
그럼 이 15프로가 어디서 왔을까.
중도에서 오른쪽으로 15프로가 건너가고,다시 왼쪽에서 중도로 15프로가 건너왔다.즉 이회창의 15프로는 보수성향의 한나라표이고, 이명박이 얻은 49프로중 최소 15프로가 진보 성향의 영남 개혁 세력 표다. 영남 개혁 세력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을 찍거나, 기권했다.
p.s
요즘 신당이 화두다.하향식으로 가던 상향식이으로 가던 간에 신당 주력은 영남 개혁 세력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이들이 바로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에게 뺏긴 15프로를 벌충하러 이명박에게 들어간 15프로다. 재미있는건 리얼에서 나온 유시민 지지율이 15프로다. 친노신당이라기 보다는 친이신당이라고 하는게 논리적인 표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