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를 놓친 여인, 박근혜
(서프라이즈 / 변호사의 아내 / 2009-07-28)
왕 언니 그네에게....
박그네 전 대표로 불러야 하지만 나의 왕 언니와 나이가 비슷하니 그네 언니라 부르겠어요. 언니를 무척 좋아하다 보니 다정스러움이 묻어나는 친근한 말로 할게.
언니, 요즘 국민들 얼굴 보기 창피하지. 스탠포드 대첩으로 주가도 올리고, 식탁에 숟가락도 잘 놓고 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네. 그 동안 쌓은 대권탑에 금이 갔으니 속상할 거야. 위로해 줄게.
그러기에 뭐라 그랬어. 미디어법이 곪아 터지던지 말던지 칩거하라고 그랬잖아. 다른 사람이 밥 다 지어놓으면 뜬금없이 한마디 던져 마치 언니가 한 것 처럼 보이는 쇼는 그만 하라고 했는데. 명박이가 끝날 때까지, 고고한 척하면서 TK나 잘 관리하고 대권을 기다렸어야지.
직권상정이 있던 날, 잘 차려 입은 언니가 짠~하고 나타나길 기다렸어. 김형오의 직권상정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전광판에 박근혜와 그 똘마니들의 이름이 반대표에 나타나길 기대했었지.
'박근혜 미디어 악법을 막아내다' 라는 기사와 함께 독재자의 딸, 지역주의자라는 오명은 벗겨지고 대권을 쉽게 가져 갈 수 있었을 텐데. 그네의 운명이 대권을 비껴가는 순간이 되어 버린 것이야.
국민들은 직권상정하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언니를 믿었지. 그 말에 인기가 올라갔고, 역시 해결사라는 칭찬도 받았잖아. 그런데 국회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는 언니를 보니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기도 누리고 미디어법도 통과시키게 해서 꿩 먹고 알 먹고자 했던 언니의 계략이 만천하에 드러난 거지
그 날이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날이라고 했다면 무슨 수를 썼더라도 들어갔을 거야. 사람들 때문에 본 회의장에 들어 갈 수 없었다는 것은 좀 치사한 변명 같지 않어?
언니는 거짓말쟁이 기회주의자가 되어 버렸어. 스탠퍼드에서 블라블라하던 유식한 말로 하면 '박근혜는 어파츄니스트(opportunist)다' 라고 말할 수 있겠어. 정세에 유리하게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사람이래. 이제 붙을 수 있는 간, 쓸개도 다 잃어 버렸어. 대권은 물 건너 갔다고...
붙을 수 있는 간과 쓸개가 있기는 한데... '용산'과 '평택'이지. 하지만, 언니는 거기는 못 갈 거야. 노동자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국민들을 돌아보는 것은 아버지에게 배우지 못 했잖아. 국민의 인권을 유린했던 독재만 할 줄 알았지...
명박이 쫓겨나면, 언니도 서울 광장에 나와서 같이 떡 먹자. 나는 떡 가져 올테니 언니는 즐겨마시던 김치국물 가져오면 돼. 떡을 먹으면서 언니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구. 대권에 떨어진 주제에 뭘 할 수 있겠냐구?
너무 실망하지 마. 언니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야지.
옷 장사 어때?
365일 매일 옷 바꿔 입잖아. 한 번 입은 옷은 두 번 다시 입지 않으니까 옷이 넘쳐 나더라.
365 X 정치생활 10년 = 3650벌?
잘 나갔을 때 입던 옷 다시 입으면 옛날 생각이 나서 속상할 거야. 장농에 넘처나는 옷 다 팔어 버리자구.
뭐? 고가의 디자이너 옷이 탐나서 그런다고?
난 XS 사이즈, 언니는 XXL이잖아.
그리고 돈 벌면 그동안 욕먹으면서 가지고 있던 재산 국가에 환원하던지, 주인 찾아주자 사실 그 돈, 아버지가 꿍쳐둔 꼬리꼬리한 돈이잖아.
누가 그 옷을 사주냐구?
걱정마. 물론 거저 줘도 안 입는 국민들이 있지만 언니에게는 '박사모'가 있잖아.
'박근혜와 사기꾼들 모임'... 이 사람들이 다 사줄 거야
호! 호! 호! ...
그네 언니도 제 손으로 돈 벌 때가 있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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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의 대권 기차 ^^
그네: 역장님, 이 기차 TK로 가는 기차 맞죠?
역장: 아닙니다. 그 기차는 막 떠났습니다
그네: 언제 또 오나요?
역장: 모르셨어요? TK로 가는 기차는 더 이상 없습니다
그네: 없긴요, 명박이가 탄 기차도 TK 아닙니까
역장: 아, 글씨 그 기차가 다음에 오려고 했죠
그런데 노무현이 몰고 가버렸어요, 더 이상 오지 않아요
그 기차가 TK로 가는 막차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네: 어디로 몰로 갔어요?
역장: 부엉이 바위로 갔데요
그네: 명박이는 어캐 되나요?
역장: 뻔 하지유~
그네: 대권이 코 앞인데... TK행 다른 철도는 없나요?
역장: 한 곳 있기는 한데...들어 보셨능가 몰라
그네: 휴~ 다행이다, 무슨 철도 예요?
역장: 은.하.철.도. 9.9.9. 라고...
그네: 네? 그네는 망했어. TK로 못 가면 대권 못 먹어,흑! 흑! 흑!
역장: '종용'히 하세요. 영업시간 '종료'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