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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공개 지지 - 듣보잡 인생, 나는, 청산하련다.
시적모험 | 2009-07-21 12:37:35 | 조회 1307 인쇄하기
http://usimin.co.kr/3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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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글을 유시민의 팬 입장이 아닌, 노무현의 시민 입장에서 쓴다.

현재 태동하고 있다는 신당 창당 모임엔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있음을

또한 미리 전제한다. 이것은 일종의 '개인적 선언'이다.  

 

-------------------------------------------------------------

 

이종필 기자가 쓴 '그들은 제 2의 노무현이 싫었다' 란 기사에 적혀있던

그를 향한 '천민' 이란 지칭에 속쓰리다던 이들이 있다 했던가?

 

헌데 어쩌나. 거개한 기득권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천출'이 맞다.
알게 모르게 이 땅의 모든 자양분들을 빼돌리는 뿌리 깊은 계층 의식이

그런 표현과 인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 기사에 있어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중대하다.
그 지칭에 아파오고 저려온다던 누군가의 마음.

그게 그 기사의 핵심인 것이며. 이 사회의 만연한 비극인 것이다.

내가 부정한다하여도, 차마 부인되어질 순 없는, '진실' 인 것이다.

 

듣보잡.

그 좋은 사람도 그 훌륭한 사람도, 시작은 그러했다.
듣도 보도 못한 잡풀 하나가, 돌풍을 일으키더니,

약육강식의 밀림을 '인간의 터전' 으로 개척하려 했다.

 

그것이. 쉽게 살고자 하는 강자들을 '불쾌' 케하리란 것은, 그도 애시당초 알았을 것이다.
헌데 그것이. 쉽게 순응하며 살아가는 약자들까지 '불편' 케할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어쩔시구 니가 감히? 강자들의 폐쇄주의는 차라리 그가 견디기 쉬웠을 터. 허나
뭐하러 바위로 계란을 치나? 약자들의 패배주의. 그로 인한 좌절감. 고독감, 그것만큼은
그도 끝내 극복치 못하고. 가버렸다.

 

이 사회에 있어 또 다른 '듣보잡' 인 나, 

나의 그 외롭던 이에게, 비빌 언덕 하나 만들어주지 못했다.  

 

아닌 말로, 내가 '변듣보' 보다 나을 게 뭔가? 없다.
비록 악명이나마 변듣보는 그의 존재를 사회에 각인시키곤 있지 않은가.

 

'소수' 라 말하지 말라. 

'어림없다' 고 말하지 말라. 

'분열' 이라고 획책치 말라.

 

다 가진 자들의 논리다. 이미 선점한 자들의 횡포다. 통합?

그 단어를 오만데다 갖다붙이는 '속 편한 이들' 에게 내가 내세울 말은 오직 하나다.

 

노무현. 이겨서 강한 게 아니라, 싸워왔기에 강했다. 라고.

 

난, 듣보잡 인생 청산하련다. 언제까지 이놈저놈 눈치 다- 봐가며 쉬쉬 살껀가?

그러다 또 누구를 희생시킨 뒤 땅을 칠 것인가?

 

분노해야 한다. 그래야 존재! 할 수 있다.  

 

누구건 깃발 들어라. 그거, 죄 아니다.

깃발이 훌륭하다면, 기수가 누구건, 얼마든지 따라갈 것이다.

 

   

덧글쓰기 | 전체글 2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적모험  

내 할말 다 했다. 밥 묵고 와야겠다. 나, 누가 뭐라건. 씩씩할꺼다.
09-07-21

처로용담  

"나, 누가 뭐라건. 씩씩할꺼다." 2

나도 그래야지^^ ㅎ
09-07-27

무극이아빠  

시적모험님 팬 1人 추천 꽝!
09-07-21

통깨  

누가 뭐라던 씩씩하세요~~~^^*
멋지심~~
09-07-21

김선수  

시적모험님 .
전 여기가 조중동 싸이트줄 알았읍니다.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보수가 아닌 진보에게 칼을 드네요.
모험님의 용기있는 글 찬성합니다.
09-07-21

아직도 눈물  

저도 기수가 훌륭하다면 따라갑니다.
그 기수가 첨맘님이면 더더욱 좋겠지만...
09-07-21

금일로  

멋집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제 눈과 머리가 호강합니다
09-07-21

저역시  

저역시 신당창당에는 적극 찬성합니다.(이유는 다를수 있지만)

하지만 시민광장에선 적극 말류하고 싶습니다.
이유설명은 지난 일들을 모두 거론해야 하기에 서로의 피곤감을 줄이기 위해 제외하며
다른예로 노사모를 보십시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노사모는 시민광장보다 8배정도의 회원수에 대통령을 배출한 세계최초 정치인 팬클럽입니다.
하지만 cms회원은 시민광장의 절반에도 안되며 전체 사이트 방문수도 많이 쳐지고
서울광장에서도 대통령 귀향 1주년 방문을 하는데 노사모는 사무국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그 흔적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오프활동역시 시민광장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성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간단하게 시민광장이 일당백이면 노사모는 백당일에 해당되지 않겠습니까?(노사모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느끼는 현상이 이러하여~) 노사모의 좋은 점은 받아 들이되 백당일에 해당될수도 있는
것은 사전에 철저히 예방을 해야지 않겠습니까? 예방을 하려면 진단이 나와야 할것이고
그 진단을 바탕으로 시민광장이 대처하면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제 나름의 진단을 내려 볼까요...(정확하지 않은 것은 지적을~~)
노사모의 일부 주도세력이 국민의힘을 만든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민의힘의 대표를 지낸 정청래의원을 비롯하여 상당한 회원들이 정동영을
지지하면서 노사모 해체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사모.국민의힘.정통들 이 세단체는 회원의 대다수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니 노사모는 한가지 사안이라도 각각 참여한 단체회원의
입장에 따라 뜻을 달리할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집행부가 철저한 원칙을 바탕으로 일관한다면 상황이 다를수 있겠으나
서로간의 이전투구식의 의견을 각오 하셔야 하는 구조인 것이죠....
또한 새로이 선출된 집행부가 어느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다면 그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제 생각에 이런일을 사전에 예방 하려면.(주제넘다 하지 마시길.... 그냥 생각임~)
시민광장의 전체틀을 유시민을 믿고 따르는 참여시민 네트워크가 아닌
유시민과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될수 밖에 없는 세상을 꿈꾸는 참여시민 네트워크(?)
뭐 이런 틀이 되야 할것 같고 이럴땐 분명하고 따라야 하는 부분이

시민광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유지되어야 하고 시민광장 회원들이 다른 단체를
만든다 할지라도 광장과는 절대 연관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회원은 양쪽다 가입이 되었다 하나 시민광장을 바탕으로 만든 단체의
회원은 시민광장의 모든 직책은 가지지 못한다라던가.업무상 일임.위임은 못한다라는
확실한 원칙을 정하고 지킬때 유지 발전 될것이라 보며

위와 같지 않더라도 뭔가 사전적인 원칙을 정한후에 좋은 일이라도 해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전체회원이 원하고 좋은 일이라고 덥석(?) 뛰어 든다면
예기치 못한 일도 있을수 있고 노사모와 같이 비슷한 성격의 단체회원이 공유할때의
동력상실을 심히 숙고해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찬성은 하지만 적극 만류를 합니다.
09-07-21

시적모험  

창당의 정당성마저 부정되는 듯 싶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제가 적극 참여해봤자, 당원 가입밖에 더 있겠습니까.
저도 광장 자체가 당 체제로 전환되는 것엔 반대한답니다.

여튼 현재로선 창당 모임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그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님의 고견은 새겨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07-21

적송자  

'소수' 라 말하지 말라.

'어림없다' 고 말하지 말라.

'분열' 이라고 획책치 말라.



다 가진 자들의 논리다. 이미 선점한 자들의 횡포다. 통합?

그 단어를 오만데다 갖다붙이는 '속 편한 이들' 에게 내가 내세울 말은 오직 하나다.



노무현. 이겨서 강한 게 아니라, 싸워왔기에 강했다. 라고.



난, 듣보잡 인생 청산하련다. 언제까지 이놈저놈 눈치 다- 봐가며 쉬쉬 살껀가?

그러다 또 누구를 희생시킨 뒤 땅을 칠 것인가?



분노해야 한다. 그래야 존재! 할 수 있다.



누구건 깃발 들어라. 그거, 죄 아니다.

깃발이 훌륭하다면, 기수가 누구건, 얼마든지 따라갈 것이다.

--------

존경합니다. 시적모험님.
글힘이 너무 멋집니다.
09-07-21

처로용담  

"글힘이 너무 멋집니다."

함께 동의!!
09-07-27

봉하오리  

" 깃발이 훌륭하다면, 기수가 누구건, 얼마든지 따라갈 것이다."


추천합니다.
09-07-21

신조협려  

추천 글. 좋은 글입니다.
09-07-21

윤이아빠  

부럽다
자기생각을 전하는 필력
시적모험님이 깃발들면 안되나 ^^^
09-07-21

어처구니  

기수가 첨맘님이 아니라면 우리 모두 달려들어 기수를 첨맘님으로 바꾸면 될 일입니다
09-07-21

미늘바늘  

앞으로 당분간 "창당"에 대한 논쟁의 글들이 많이 올라 올 것 같습니다..

지금...내눈으로 본 세상에 대한 판단은 ...
이 글 이상의 내맘 같은 글이 없을꺼라 생각하고 추천 합니다.

"시적팬"에서...커밍아웃 합니다..^^
잠시 죽기전에...시적모험님..파이팅~~~~~~~~~~~~~~^^
09-07-21

늦겨울  

시적언니
가온이 예쁘요
09-07-21

양동이  

노무현. 이겨서 강한 게 아니라, 싸워왔기에 강했다.

시적모험님 최고최고
09-07-21

비오기 좋은 날  

역시 멋진 시적모험님입니다.
신당창당 나도 공개지지 합니다.
09-07-21

아랑아빠  

깃발이 훌륭하다면, 기수가 누구건, 얼마든지 따라갈 것이다.
09-07-21

안단테  

만세~
시적모험..!!
09-07-21

크리스  

씩씩하신 분입니다~화이팅 한 번 외쳐드립니다^^
09-07-22

봄산에 제비꽃  

제가 어쩌다 이 글을 놓쳤었네요.
거꾸로 찾아와 읽습니다.
시적님, 좋은 글, 힘 있는 글 ...고맙습니다!!!.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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