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으로서 쓰는 두 번째 글이네.
시민광장이나 세상이나 요즘 화두는 소통 아니겠는가. 그점에 있어서 먼저 소통하고자 하네. 그것이 최소한 메달 달아준 분들에 대한 성의 아니겠는가 말일세. 이왕이면 따금한 충고를 해준 분들에게 해야 할테고 말일세. 이런 말투를 써야하는지 지극히 고민되었지만 문제삼는 분들이 없으니 당분간은 그대로 하니 양해해주길 바라겠네.
- 댓글에 대한 답변 -
"이회창후보와의 동거정부를 통한 연대...(김대중대통령도 김종필과 연대했었네)" "자네는 경선에서 이기려고만 하고 있었네."
공감하지 않습니다 - 문천님 댓글 중에서 -
무엇에 공감하지 않는 것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다만 이기려고 했다면 좀 더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방법도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이유는 승리하고자 한 이유가 가장 클 테니까 말입니다.
두 번째 문장은 개인적인 경험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안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 key아저씨 댓글 중에서 -
대안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루기가 힘들 뿐이지요. 쉬운 일은 없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께서도 쉽게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노무현대통령님도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보여지는 현실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바로 대안은 대통령님 같은 분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단지 정치인뿐만 아니라 기업인, 법조인, 고위공직자, 강남부자, 대학교수, 스타연예인, 종교지도자 등등등...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급에 여러분들이 좀 더 많이 위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지 성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성공이 나의 주변을 좀 더 따뜻하게 변화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분들이 많이 성공해야 우리가 바라는 사회로 조금씩 변화해 가겠지요. 단지 스타 정치인 하나를 내세우는 것은 일시적으로 표면을 바꿀 수 있겠으나 진정한 의미의 내면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치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사회를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릇됨을 막아줄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장관님을 지지하면서도 사회에서 나름 성공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노짱님이나 첨맘님이 왜 열린 우리당 사수의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진정성이 오인될까 걱정이 되는 군요
- 부산에서 님 댓글 -
방법은 공감하지 않으나 진정성이 있다고 믿으니 저 또한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 본글 -
이전 글에 대한 댓글을 이곳에 달면서도 부족함을 느끼니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네. 그래도 누군가에 대한 댓글은 조금은 경어체를 써야함이 바르다 생각하여 그리 썼으니 이해해주길 바라겠네.
자네는 조금 더 기다림을 선택한다고 했네. 나는 자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네. 강태공 또한 80년을 기다렸다고 하니 자네의 지금 기다림은 그에 비하면 아주 짧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하지만 말일세. 강태공의 기다림과 자네의 기다림과는 다른 것이어야 하지 않겠나. 그는 자신의 때를 기다린 것이네. 그러니 천시가 필요하지 않았겠는가. 자네가 기다리는 것 또한 천시라면 자네의 생각은 분명 옳은 것이네.
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있더군.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고 말일세. 인화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 말인데 나는 그 말에 공감이 가네. 자네가 가고자 하는 길은 천시가 아니라 인화에 바탕에 두어야 함이 아닌가. 그것이 나는 천명이며 순리라고 믿네.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는 말게나. 자네의 삶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이니 말일세. 다만 결과를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말기를 바랄 뿐이네.
대중들은 적당히 타락해 있네. 이곳 시민광장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고 말일세. 하지만 뼈속까지 타락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걸세. 그러기에 빛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곳을 찾는 분들처럼 말일세.
결과를 먼저 생각하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으나 사회의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네. 열린우리당의 사라짐 또한 그 연장선에 있지 않았는가 말일세.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것은 아니네. 개혁당도 마찬가지고 말일세. 적어도 그것을 꿈꾸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한 절대로 실패한 것은 아니네. 최소한 그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많아졌을 것이라고 나는 믿네.
지금은 좀 더 여유를 줄기게나. 하지만 너무 기다리게 하지는 말게. 자네는 지금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일세. 그것 또한 중요하지 않다면 그것은 천시가 아니라 인화뿐이네.
사사첨족 하나 하겠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시구절의 하나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