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사랑하는 나의 대통령님....(부산광장 에서 퍼옴 마루바다님글)
베가번드 | 2009-07-11 09:10:21 | 조회 653 인쇄하기
http://usimin.co.kr/39273     


트위터 페이스북

 

 

 

 

노짱님 오늘 저희들 보셨나요?

노짱님 사랑하시던 부산에서 울려퍼지던 님에 대한 그리움을 들으셨나요?

노짱님 못 지킨 이들의 울분과 가슴깊은 후회를  들으셨나요?

노란 풍선 노란 손수건 노란 부채 나부끼던 넉터에서 오늘 밤 즐거우셨나요?

 

노짱님 계셔서 행복했던 기억으로 슬픔을 묻으며

노짱님 그리는 이들과 함께  웃으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부산대 가득 울리는 웃음 소리 노래소리, 저 하늘 끝까지 노짱님 계신 곳까지 닿을 수 있게

발을 구르고, 팔을 흔들며 부채질을 했습니다.

 

노란 종이꽃 날리고, 노란 바람이 부는 그 곳에서

하늘을 보고 웃으며 마지막으로 노짱님께 조문을 올렸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걱정은 이제 그만 다 잊으시고

오늘 저희들 웃는 얼굴만 기억하시길.

치열하고, 서럽고, 외로웠던 모든 기억 저희들 어깨에 내려 놓으시고,

행복했던 봉하에서의 몇 개월의 기억만 안고 가시길.

저 하늘 위, 아름다운 그 곳에서 언제나 즐거운 웃음만 지으시길.

근심도 미움도 없는 그 곳에서 내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잘가요, 영원한 나의 대통령.

 

 

 

 

P.S

어렸을 때 부터 수많은 콘서트를 다녔지만

오늘처럼 슬프고, 행복하고, 따뜻했던 공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이 나이 되어서야 '애이불비'의 뜻을 가슴으로 이해했습니다.

울다가 웃는다는 그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몇번이나 경험했습니다. 

노짱님 안 계신다는 서러움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가슴 속 깊이 삽질한 노짱님 생각에 

걸쇠걸린 집 문 앞에서 허탈하게 돌아서며 오게된 난생 처음 야간 피씨방도 전혀 무섭지 않고, 

내일 집에 들어가 보게될 부모님의 얼굴도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아직 아침이 오려면 많이 남은 밤을 틈타  노짱님께 49일만에 편지를 올립니다.

 

너무나 많이 수고해주신 시민광장 여러분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8558 묻는다, 당신은 유시민을 위한 팬이 될 것인가, 헬퍼가 될 것..   11 체 게바라 09-07-11 3 0 1502
38557 그들은..   3 세바 09-07-11 3 0 632
38556 =========== 안장식 영상 편집했습니다.......   1 우리 함께.. 09-07-11 2 0 728
38555 7월 13일(월) 저녁 7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초청 강연회 안내 ㅇㅇ 09-07-11 1 0 694
38554 [후기]다시, 바람이 분다 in Suwon   9 사랑시 09-07-11 18 0 1316
38553 부산대 총학생회 그리고 학생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 백성 09-07-11 7 0 692
38552 봉하마을 다녀와서 ~   4 꽃무릇 09-07-11 1 0 789
38551 사진으로 보는 봉하 가는 길   1 민주사랑 09-07-11 6 1 891
38550 확증 규명없이 노무현님 산행 중 투신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6 파도가 빚은 반도 09-07-11 0 6 1004
38549 민주주의여 다시 빛나라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정신을..   2 가제트 09-07-11 3 0 591
38548 1000년 한민족시대를 위해 하늘이 준비한 핵융합로 특허를 강..   1 촌삐가리 09-07-11 1 0 707
38547 어제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1 자스민 09-07-11 3 0 605
38546 [성남 시민광장] 마흔 아홉 개의 희망을 올려 보냅니다.   2 가제트 09-07-11 5 0 589
38545 [부산대 추모제 일지 제1부] 공권력의 학내진입 시도와 시민..   4 황혼의 도야 09-07-11 7 0 842
38544 봉하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4 황혼의 도야 09-07-11 8 0 700
38543 [강릉] 49재 추모 문화제 후기   3 흙마당 09-07-11 10 0 633
38542 노무현 대통령 2004 영국 국빈 방문 - 저장용으로 아고라에서.. 광장군 09-07-11 2 0 719
38541 도보순례를 마치고   9 바다로 09-07-11 10 0 679
38540 [49재] 그대 잘가라 (힘내라 민주주의!) - 대구   2 엘도라도 09-07-11 14 0 834
38539 [대구] "바보 노무현, 노란풍선과 함께 떠나다"   1 사람들 09-07-11 2 0 1128
38538 <속보> 경찰, 노무현 추모문화제 기획한 대학생 긴급 연행   5 매자골 09-07-11 12 0 1380
38537 병마와 싸우고 있는 촛불소년을 도와줍시다..(서명만 하시면..   2 서민 09-07-11 0 0 598
38536 이정희 의원 "이명박 소통방식, 지독하다" 매자골 09-07-11 2 0 685
38535 49재 안장식 잘 들 다녀 오셨습니까...   4 key아저씨. 09-07-11 10 0 720
38534 이병완 비서실장님 전주에 오신다   4 하성아빠 09-07-11 10 0 874
38533 "다시 바람이 분다"... 추모 공연을 마치고(부산광장에서 퍼.. 베가번드 09-07-11 8 0 770
사랑하는 나의 대통령님....(부산광장 에서 퍼옴 마루바다님.. 베가번드 09-07-11 7 0 654
38531 수단으로서의 대통령, 목적으로서의 대통령   1 바부팅이 09-07-11 1 0 506
38530 무엇을 해야 할까? 아름다운시상 09-07-11 1 0 492
38529 경주지역에서 한달에 한번정도 일반인 또는,고교생들과함께..   2 모닥불 09-07-11 6 0 660
38528 재회. 허벅지 09-07-11 3 0 515
38527 기부 물품 예약 받습니다.   1 부산택시기사 09-07-11 2 0 804
38526 난 절대 금연 몬해! 부산택시기사 09-07-11 2 0 621
38525 봉하(烽下)에 잠든 님. 극락왕생하소서!   2 우물정 09-07-11 1 0 669
38524 벌써 몇일째인가 잠 못드는 밤이~ gogossing 09-07-11 0 0 534
38523 유시민의 선택....   13 내서사랑 박정민 09-07-11 0 7 1295
38522 "진정 당신 사람 맞습니까?"   2 피련 09-07-11 5 0 786
38521 꿈   5 바람9 09-07-11 4 0 637
38520 DDOS 사태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한심한 정부   2 반도청년 09-07-11 6 0 593
38519 정직하고 착한사람이 성공할수있다는 믿음을 주고싶으셨던 故..   2 김민서 09-07-11 3 0 730
38518 ☆☆☆노무현님이 열린우리당 힘 실어주고 싶었답니다.   2 이어서.. 09-07-11 1 0 929
38517 유시민님   2 이어서.. 09-07-10 6 0 903
38516 일본위해 전쟁위기와 경제망친 오사카매국정권 독립군 09-07-10 1 0 549
38515 제안합니다. 자유인 09-07-10 1 0 609
38514 문재인 추모 사업·유시민 평전 집필 정의 09-07-10 2 0 1116
38513 사랑합니다. 노짱.   5 동자 09-07-10 14 0 5312
38512 [오마이뉴스 펌][현장-3신추가] 부산대 '다시, 바람이 분다'..   7 도미솔 09-07-10 10 0 7835
38511 노무현 대통령 49재, 뒤에서 고생한 이들에게도 박수를!!   8 대구경북시민 09-07-10 7 0 1349
38510 노인광장도 만들어주시고 아파트 경비광장도 만들어 주세요....   5 참슬 09-07-10 0 9 870
38509 [라디오인 생중계 안내] 부산대 추모공연 ----- [다시, 바람.. 그림 09-07-10 0 0 773
38508 故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 이해찬   10 대구경북시민 09-07-10 12 0 1339
38507 [한겨례21] ‘노무현의 사람들’ 신당이냐 복당이냐   1 합리적 개혁 09-07-10 0 0 1052
38506 유시민, 노 전 대통령의 ‘평전’ 집필   1 냉정하게 09-07-10 1 0 1126
38505 짜증나는 기사 하나 퍼왔습니다.   6 아이니드마나 09-07-10 0 0 982
38504 나의 작고 노란 민들레 - 노무현   1 skystory 09-07-10 3 0 759
38503 대통령님 정영 가시나이까 박희정 09-07-10 2 0 555
62162262362462562662762862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