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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펌][현장-3신추가] 부산대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1만여 명 운집
도미솔 | 2009-07-10 21:17:54 | 조회 789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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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부산대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1만여 명 운집
[현장-2신] 우여곡절 끝 7시 10분부터 행사 시작...'노란색 물결'
09.07.10 17:48 ㅣ최종 업데이트 09.07.10 19:53 윤성효 (cjnews) / 박상규 (comune) / 유성호 (hoyah35)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지역 공연이 부산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열릴 가운데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 고인의 대형 그림이 걸려 있다.
ⓒ 유성호
다시 바람이 분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지역 공연이 부산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공연무대가 설치된 '넉넉한 터' 앞에 대형공연 현수막이 걸려있다.
ⓒ 유성호
다시 바람이 분다

 

  
▲ 10일 저녁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 시민들이 멋진 공연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 유성호
다시?바람이?분다
[3신 : 밤 9시30분]
 
부산대 무대에 오른 한명숙 "슬퍼하지 말고 깨어있어야 한다"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10일 저녁에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다시 바람이 분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무대에 서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다시 바람'을 일으키자며 한 마음이 되고 있다.
 
이날 무대에 선 사람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인사는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이다. 부산대가 추모공연을 불허하고 교직원들과 대형버스로 막자 학생들은 때로는 무릎을 꿇고 호소하거나 목이 쉬어라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 "우여곡절 겪었다"
 
이원기 회장은 "이 순간을 위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대학 측은 쓰레기와 수업차질, 정치 중립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불허했고 교직원들이 업무를 못 보게 했으며, '인세산성(부산대 '김인세' 총장의 이름으로 버스로 정문을 막은 것을 빗대 부른 말)'을 설치하고 경찰이 대학에 들어올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 측이 내세운 실제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이명박 정부의 그 어떠한 압력 때문인지 지금도 모르겠다"면서 "마음이 넓으신 총장께서 저희들을 교육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지금,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것을 가르치는 교육을 한 것이며, 민주주의가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소비가 없다고 했는데, 이번 공연을 위해 1800만 원이나 모금했다"면서 "학생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힘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연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가시는 길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고 우리 마음도 더 편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자 중 한명인 오한숙희씨는 부채를 든 관객들에게 "많이 외로우시죠? 그리우시죠? 시원하게 바람을 일으켜 주세요, 만약 그 분이 여기 계신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야! 시원하다, 같이 외쳐 보자, 저는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하늘에서 바람을 타고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산이 자랑스럽다, 부마항쟁이며 6.10항쟁이 그렇다, 바람이 필요할 때마다 바람을 일으켜주었다, 이럴 때는 '맞습니다 맞고요'라고 해야 한다, 부산에서 바람이 분다면 맞바람이다, 얼마전 서울에서 바람이 불었고 오늘 공연이 잘 되면 답답한 대한민국이 뻥 뚫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찾사'(노래를찾는사람들)가 공연하고 무대에서 내려가자 오한숙희씨는 "노찾사, 한 글자만 바꾸면 '노무현을 찾는 사람들'이다, '노찾사'를 위해 박수"라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 "국민께 감사할 일 밖에 남지 않아"
 
한명숙 전 총리가 노란 손수건을 손목이 묶고 손등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붙인 채 무대에 올랐다. 그는 "유족을 대신해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는 말부터 시작했다.
 
그는 "수많은 고충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 공연을 준비하신 것에 감사한다"면서 "출연료도 받지 않고 무대에 선 예술인들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을 겪었지만, 국민들의 애정과 사랑으로 49재까지, 봉화산 기슭에 고인을 안장했다"면서 "국민께 감사할 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참여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저희들이 지켜내지 못했는데, 여러분들이 그 분을 지켜내고 있다"면서 "슬퍼만 하지 말고, 잠자지 말고 깨어 있어야 하고, 숨어 있지 말고 나타나야 하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출발해야 한다, 이것이 남겨진 몫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통령님은 가셨지만 우리 가슴 속에는 영원히 남아 있다"면서 "고인은 하나씩 버림으로써 다시 사시는 분이었고, 마지막에는 목숨까지 버리면서 여러분의 가슴에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는 "여러분이 민주주의다, 다시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한 뒤 "왜 오늘 벌써 당신이 그리워지는 걸까"라고 하면서 목이 메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리운 바보, 정말 바보, 우리 곁에 있는 바보, 노무현 대통령님은 바보가 되어 이 자리에 계신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바람이 불면 언제나 오시는 것으로 알겠다"고 강조했다.
 
관중석 등 '넉넉한터'에 관객 꽉 들어차
 
이날 무대에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올랐다. 조익래·훙순연씨 등 부산지역 국악인들이 우리소리와 가락을 연주했고, '노래를찾는사람들'과 '권진원밴드', '우리나라', '아프리카', '윈디시티' 등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신해철NEXT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합창하면서 부산대에서 열린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공연은 이날 저녁 7시10분경 시작했는데 10시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이 배치한 의자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오른쪽과 뒤쪽편에 있는 관중석에도 관객들이 꽉 들어찼고, 공연장인 '넉넉한터' 입구 쪽에도 관객들이 바닥에 앉아 있었다.
 
 

 


[2신 : 10일 오후 7시45분]

 

1만여 명이 함께 부르는 "작은 연인들" "사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대 공연이 10일 저녁 7시10분경부터 시작됐다.

 

공연이 시작될 무렵, 주최 측 추산으로 1만명 정도 운집했다. 관객들은 6000여 개의 의자에 모두 앉았고, 무대 오른쪽과 뒤편에 있는 계단식 관중석도 꽉 채웠다.

 

공연 시작 전 '부산대 단대 풍물패 연합'은 풍물공연을 선보였고, '노사모' 회원들은 부채와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나눠 주기도 했다.

 

첫 무대는 부산대 문화패 연합이 장식했다. 대학생들은 몸짓 공연과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공연을 하던 한 학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대학 측은 계절학기 방해 등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를 들어 불허했다, 교직원들은 버스로 막았고, 학생들은 정문으로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그러나 성사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틀 동안 하루 종일 정문 앞에서 교직원들과 싸우느라 연습도 제대로 못했고 목이 쉬었다"면서도 "하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과 대학생들이 이렇게 힘을 합쳐 성사시켰다,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이룰 수 없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 사회자는 "연세대에서는 추모공연이 열리지 못했는데 부산대에서 열리는 것을 보니 부산대가 더 좋은 대학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예술인들은 국악 연주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작은 연인들" "사랑으로"를 연주했으며,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한편 한명숙 전 총리도 이날 공연에 참석했다.

 

  
▲ 10일 저녁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 시민들이 멋진 공연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 유성호
다시?바람이?분다

 

[1신 : 10일 오후 5시40분]

 

부산대 '다시, 바람이 분다' 끝내 막 오른다

 

드디어 열린다.


부산지역 대학 총학생회들이 마련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다시, 바람이 분다')가 10일 저녁 7시부터 부산대 인문대학 건물 아래에 있는 운동장인 넉넉한터에서 열린다.


당초 부산대 측은 이번 추모공연을 불허해 논란을 빚었다. 부산대는 정문을 비롯한 4개 출입문 입구를 버스로 가로 막는 등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는데, 부산대 총학생회는 8일 무대 시설 장비를 학교 안으로 투입한 데 이어 9일 저녁에는 음향장비를 투입시켰다.


부산대 정문 입구는 대형버스 3대로 막아 놓아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문은 출입이 가능하다. 부산대 정문 앞에는 주최측이 대형펼침막을 단 트럭을 주차해 놓았으며, 곳곳에 '다시, 바람이 분다' 포스터를 부착해 놓았다.


정문에서 넉넉한터에 이르는 구간에는 노란색 고무풍선을 매달아 놓았으며, 공연장 주변에도 노란색 물결이 일고 있다. 공연장 입구에는 '내 마음 속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이름의 노란색 엽서를 작성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그 주변에는 "조중동 출입금지, 잡히면 지기삔다-부산 얼라들 빽"이나 "KBS 씨방새(SBS) 잡것들아 들어오시면 디지세요"라고 쓴 피켓이 내걸려 있다.


주최측은 공연장에 의자 6000개를 배치해 놓았으며, 공연 관계자들은 사전예행연습을 하는 등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대학 측에서 불허해 강하게 막았는데, 오늘은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서 "공연에 필요한 전기는 발전기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추모공연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한명숙 전 총리가 참석해 인사할 예정이다. 추모공연은 저녁 7시부터 최광기씨의 사회로 열리며, 신해철, 권진원, 노래를찾는사람들, 윈디시티와 부산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한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지역 공연이 부산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열릴 가운데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 앞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다시 바람이 분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지역 공연이 부산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열릴 가운데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진행팀이 공연무대와 음향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유성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대, 추모공연, 노무현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도미솔  

그냥 이렇게 하게 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했는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09-07-10

희망  

결국 사수해 내셨네요. 부산대총학. 그리고 부산시민들...자랑스럽습니다.
민주화의 바람은 반드시 다시 불것입니다.
09-07-10

한사랑  

부산사람들 자랑스럽습니다~~ 다시한번 부산에서 맞바람이 불길....
09-07-11

참슬  

수고많았습니다.

경찰은 한 1000명정도로 추산하겠군... ㅋㅋㅋ
09-07-11

우물정  

잘 하셨습니다.

그 바람이 서울에까지 불어옵니다.

부산이여! 깨어나라!!!
09-07-11

은정  

부산,대통령이 끝까지 내밀었던 손을 이제 굳건히 잡았네요.부산대총학 자랑스럽습니다
09-07-11

박무  

후원에다 자봉을 도맡다시피 한 부산시민광장 회원들의 숨은 노고가 많았습니다.
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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