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정냥 가시나이까?
아직도 믿겨지지 않은 사실 앞에서 차마 가시라고 하지 못하겠나이다.
한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자유,행복,안식을 가져보지 못하시고
홀연히 가셨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펍니다.
대통령님과 알게 된지 20년까까이.마지막으로 뵌 적이
2002년 익산 민주당대통령후보 경선때 였습니다.
생업에 종사한다고 직접적으로는
많은 힘이 되지못하고서....
88년 청문회때 보여준 당당함,논리전개,자신감있고 돈황제앞(정주영)
에서 주눅들기는 커녕 도리어 그들을 주눅들게 하였습니다.
그런 대통령님이 반하고 존경스러워 무작정 울산서 새벽차 타고
20여년 전에 대통령님을 여의도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님과의 많은 추억들이 있지만 그 추억을 이제
이승에서 같이 할 수 없고 추억으로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 왜 이리도 눈물이 자꾸 날까요
전직대통령이 이렇게 억울하게 가실 수 있는 겁니까?
국가의 원로로서 하실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
이 땅의 민초들이 통탄스럽고,질곡의 이나라
역사가 가슴을 저며옵니다.
차마 가시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나이다.
더욱더 슬픈일은 이땅의 국민중에 비록 극소수이긴하나
대통령님의 서거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전혀
반성의 변화가 없고 다른 나라 사람들 같아
눈물이 더욱더 앞을 가립니다...
대통령님! 이제 이 나라는 어디로 가야 하나이까?
살아계시면서 이땅의 민초들과 같이
고민하고 토론해야 하는데 더는 뵐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허나 육신은 자연으로 돌아 가셨어도 우리와 함께
민초가 진정한 주인되는 그 날까지 5천만의 가슴과 정신속에
영원히 같이 할 것입니다.
대통령님!
대한민국 역사에
민주개혁주의자로서 휴머니스트로서
길이길이 남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