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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노무현 추모공연' 불허... 총학 '강행'
대구경북시민 | 2009-07-03 16:16:55 | 조회 129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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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노무현 추모공연' 불허... 총학 '강행'
10일 저녁 7시 부산대 넉넉한터 공연 예정... 부산대 본부 "불허 통보"

 

  
  
▲ 지난 6월 21일 저녁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
ⓒ 권우성
다시바람이분다

 

부산대·동의대·부경대·부산교대 총학생회가 오는 10일 저녁 부산대(총장 김인세) '넉넉한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를 열 예정인 가운데, 부산대가 장소 사용을 불허하겠다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대학 총학생회는 "노 대통령의 49재 날에 그 의미가 담긴 추모 공연을 연다"면서 "노 대통령의 49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부산시민들이 마지막으로 추모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당초 연세대에서 열려던 '다시 바람이 분다' 서울 공연도 학교측 반대로 지난 6월 21일 성공회대에서 열렸다. 이번 부산 공연도 부산대가 반대하고 나서 무난하게 열릴지 미지수다.

 

부산대 본부측은 부산대 총학생회에 장소 사용 불허 통지를 한 상태다. 부산대 총학생회가 최근 농촌봉사활동을 갔을 때 부산대 학생처 관계자가 찾아가 불허한다고 밝혔다는 것.

 

3일 부산대 학생처 구영석 부처장은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측과 협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소를 사용하겠다고 했는데, 안된다는 게 원칙이다"면서 "대학 본부에서 전체 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립대학이기에 나름대로 정책이 있다"면서 "총장과 보직 교수들이 모든 방향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의 허락 없이 장소를 사용해 왔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전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대학 본부의 불허방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연다는 방침이다. 김영욱 부산대 총학생회 정책부장은 "지난 번에 농활 갔을 때 학생처에서 찾아와서 불허한다고 하더라"면서 "현재로서는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정책부장은 "이전에도 총학생회 행사는 대학 본부의 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해 왔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콘서트에 대학에서 하라 마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대학 본부에서는 구두로 불허 입장을 밝혔기에 조만간 공문을 보내 불허 사유를 공문으로 받을 예정이며, 공연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대.동의대.부경대.부산교대 총학생회가 오는 10일 저녁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는 제목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을 연다.
ⓒ 부산대 총학생회
노무현

 

신해철, 권진원, 노래를찾는사람들 등 출연

 

부산대 안득균 부총학생회장은 "부산은 역사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이 가장 큰 곳"이라며 "이번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노 대통령이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연출을 총괄하는 심정숙씨는 "'다시 바람이 분다' 서울 공연과의 다른 점이라면 무엇보다 가장 부산답고, 노무현다운 공연을 만들겠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세대와 정파를 초월할 수 있는 노래공연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산시민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서울 성공회대 공연에서 삭발한 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신해철씨는 미국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산공연 소식을 접하고 과감히 미국 일정을 이틀 단축하고 부산 공연에 무료로 참석키로 해 공연준비팀을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공연은 방송인 최광기씨의 사회로, 신해철 NEXT, 권진원 밴드, 노래를찾는사람들, 레이지본, 우리나라, 허클베리핀, 아프리카,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번 부산대 공연은 입장료가 따로 없다"면서 "하지만 공연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당일 행사장과 계좌를 통해 자발적 입장료 및 후원금을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9992&PAGE_CD=12

 

 

     

덧글쓰기 | 전체글 1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뭉게구름이야기  

이건 연대 꼴? 나는거아닌지 .......... ㄱ- 좋은일하는건데 참
09-07-03

파란늑대  

부산에서 뭔가 한자리씩 하는 사람은, 딴나라 인사나 직간접적인 영향권이죠.

당연히 무슨 핑계든 댈 것입니다.


관행이, 학생자율에 있었다면...

흠 억지로 막으려 하면, 꽤 큰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군요.
09-07-03

아름다운시상  

씹세들!!! 역사의 대세를 불허 한다고?
09-07-03

산수화  

참
소위 최고의 지성인이라는 대학총장/청장/교수들이
정권의 눈치나 보고 있으니
그러고도 니들이 폼잡고 다니냐

아시바
09-07-03

장산곶  

꼭 이룰수 있을것입니다.
09-07-03

모나도  

지역별로 이뤄졌음 좋겠습니다.....인천에서 하면 좋겠네요..^^
09-07-03

아랑아빠  

부산대 공연 할 수 있습니다!
09-07-03

흙마당  

썩은 권력이 대놓고 상식을 두들겨패고 있습니다.
맞더라도 저항해야합니다. 멀고 먼 길입니다.
09-07-03

사랑시  

어쩌나?
09-07-03

우물정  

저번 연세대는 됴션닐니리신문에 점령당한 불쌍한 대학이라 그러려니 했는디......

부산대는 대학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증거를 만들지 못하면
선배들에게 맴매 당할 각오를 해야합니다.

학생이 학교당국에게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닌데......
학생주도 행사 하나 못해서야 그게 청년학생의 터전이라 할 수 있읍네까?
09-07-03

반드시  

이겨내 주십시오. 부산대 총학, 응원하겠습니다!
09-07-04

백양카리스마  

부산학생들 총동원연대하여 꼭 성사시키시고 역사의 퇴행을 막읍시다
화이팅...!
09-07-04

전국투어열망  

유신을 무너뜨린 부산의 저력을 건드리냐?

부산대 행정권력 교수들-
제자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
09-07-04

노랑사랑  

나는 두 번 다 후원금 보냇는데 가지는 못하네..대구에서는 안하능가...
09-07-04

노란진달래  

노대통령서거때 엄마 혼자만 조문다녀왔다고 딸아이에게 타박을 들었습니다..ㅜㅜ

해서.. 이번 부산대 행사는 중3인 딸아이와 남편이랑 퇴근후갈려고 합니다..

어쩌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꽉 조여야 될지도 모른다...고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성공회대에 이어 부산대에서도 꼭 행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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