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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십자가와 플러스
깜냥 | 2009-06-27 08:45:25 | 조회 54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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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이에게

만약 십자가가

플러스 기호의 차용일 때라야

의미를 갖게 되는 거라면,

신앙심이란 건

상점의 진열대에서 고른 상품의 값을 지불하며

금전을 거래하듯 갖게 되는, 또 명세표를 확인하고

지출내역을 계산하느라 챙겨넣는

영수증 같은 건지도 모른다.

굼뜬 기도 대신

약 삭빠르게 손익을 따진 욕망이,

설사 비열한 욕망의 얼굴 위에 덧칠해져 있다 해도,

그것들이 값어치 있는 가치있는 신앙으로 대체된다면

그때 우리는 과연

무얼 바라

무얼 위해

기도하게 되는 걸까.

 

 

 

 

 

저마다 바로 코 앞의 옹졸한 이득에 눈멀어

내달리며 엎어지고 허둥대고 있을 때

먼저 제 욕심 덜어 내려놓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악착같이 챙겨넣지 못한

욕망의 마이너스 분량.

텅 비운 그 한켠이 묵묵히 채워 온 것들.

어쩌면 바로 거기에 담겨 있을

믿음, 소망, 사랑,

자유, 평화, 희망, 꿈, 행복...

또 지금의 당신과 나를 있게 해준

시간의 희생...

그리고 바로 그 어제와 오늘에 대해 생각한다.

 

 

'소유의 분량이 아니라 존재의 부피로 가늠되는 삶',

마침내 오늘을 넘어 내일로 이어지는 '가치'들에 대해.

그렇게 시대를 초월해 살아 숨쉬는 '이름'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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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  

ㅎㅎㅎ 밥을 드시고 최소한 밥을 싸지는 않으시군요... 아름다운 똥 즐겁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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